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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고려 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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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건국 1,100주년 기념 '강화고려문화축제'와 함께열려

문화재청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규훈)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에 걸쳐 「고려 시대 강도(江都)의 실체와 문화」를 주제로 고려 건국 1100주년을 기념한 학술강연회를 강화도서관 강당에서 개최한다.

‘강도(江都)’는 강화도성을 일컫는 말로, 강화는 한강 이남의 유일한 고려 도읍지였다. 고려 고종 19년(1232년) 당시 몽골 침략에 맞서 고려 왕실은 강화도로 천도하였으며, 이후 강화는 원종 11년(1270년)까지 39년간 고려의 수도 역할을 해왔다.


이번 학술강연회는 강화군에서 주최하는 ‘강화고려문화축전(7.27~28)’과 연계한 행사로, 옛 수도였던 강화도에 남아 있는 고려 문화유산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강도의 역사적 가치를 지역민과 공유하기 위하여 기획하였다.
사흘 동안 총 6개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먼저 27일, 고려 시대의 도성체계와 강화도성의 특성을 알아보는 ▲ 고려의 도성체계와 강도(홍영의, 국민대학교), 강화도에서 확인된 고려 문화의 자취를 두루 살펴보는 ▲ 강도시기의 문화유적과 유물(문옥현,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강연이 진행된다.
28일에는 강화도성의 특성과 변화과정을 자연지리학적 관점으로 바라본 ▲ 강화도성의 자연지리학적 연구(장동호, 공주대학교)와 강도시기의 정치사적 흐름과 생활상을 추적한 ▲ 강도시기의 정치와 생활(윤용혁, 공주대학교) 강연이 진행된다.
29일에는 강도시기의 문화적 특성을 살펴보는 ▲ 강도의 불교문화와 의례(김형우, 안양대학교), ▲ 강도의 도자문화(한성욱, 민족문화유산연구원) 강연이 차례로 이어진다.


강화군은 고려 건국 1,100주년 기념 ‘강화고려문화축전’을 7월 27일,28일 양일간 연다. 이번 문화축전은 강화천도길 걷기 행사, 팔만대장경 이운, 팔관회 재현행사, 전통놀이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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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사이드 최신뉴스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8. 2. 13. 18:01

논산 관촉사 은진 미륵 부처 국보로 승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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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보물 제218호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일명 은진미륵) 을 국보로 지정 예고했다.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사진=문화재청)

  이번에 국보로 지정 예고된 보물 제218호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論山 灌燭寺 石造彌勒菩薩立像, 미륵보살(彌勒菩薩): 석가에 이어 미래에 출현하는 부처. 미륵신앙은 현세를 구원하는 희망의 신앙으로 수용되어 폭넓게 유행함 )은 1963년도에 보물로 지정된 후 55년 만에 국보로 승격되는 것이다. 국보는  보물로 지정된 같은 시대, 동종의 작품들 중 월등한 가치를 지닌 문화재를 대상으로 한다.

   

  '은진미륵(恩津彌勒)’으로도 알려진 이 석불입상은 높이가 18.12m에 달해 우리나라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고려 말 승려 무의(無畏)가 쓴 글인「용화회소(龍華會䟽)」와 조선 시대 인문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0년)', 고려 문인 이색(李穡, 1328~1396)의 '목은집(牧隱集)'등에 이 석불입상의 기록이 남아 있다. 기록들을 종합해보면 고려 광종(光宗, 재위 949~975)의 명으로 승려 조각장 혜명(慧明 거돈사지 원공국사탑비 제작했다고 알려진 승려)이 제작하였으며, 고려왕실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당대 뛰어난 조각장의 솜씨를 빌려 탄생한 작품임을 알 수 있다.  

  

  석불입상은 좌우로 빗은 머릿결 위로 높은 원통형 보관(寶冠, 불상의 머리에 얹는 관)을 썼고 두 손으로 청동제 꽃을 들고 있다. 널찍하고 명료한 이목구비는 멀리서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인상적이며, 불상의 재료인 압도적인 크기의 화강암에서 느껴지는 육중함은 고려의 권위와 상징을 보여준다.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정제미와 이상미를 추구한 통일신라 조각과는 전혀 다른 파격적이고 대범한 미적 감각을 담고 있는 조각상으로, 우리나라 불교신앙과 조각사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독창성과 완전성이 뛰어나 국보로 승격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문화재청은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국보)로 지정 예고한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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