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대성사 열반 제36주기 멸도절 추선불사
-9월 8일 서울 원정기념관 및 전국 사원에서 봉행
원정대성사 열반 제36주기 멸도절 추선불사가 오는 9월 8일 총본산 서울 총지사 ‘원정 기념관’을 비롯한 전국 사원에서 봉행됐다.
원정기념관에서는 효강 종령 예하를 모시고, 교정부장 법일 정사의 사회와 재무부장 원당 정사의 집공으로 스승 및 교도 2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됐다.
효강 종령 예하는 종조 멸도절 법어를 통해 “초창기 종단은 수행할 공간이 작고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스승님들의 법문을 듣기 위해 이십리 밖에서도 걸어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교화 열기는 대단하였습니다. 스승님들은 열의와 사명감으로 중생교화에 임했고 교도들은 오로지 부처님 법을 믿고 스승님의 가르침에 따라 열심히 닦아나가면 모든 일이 성취된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용맹정진 하였습니다. 그러나 경제적, 사회적 생활수준이 풍요로워지면서 오히려 정신적인 수양을 소홀히 여김에 따라 수행정신도 많이 퇴색되고, 불공을 하는 데도 많은 차이가 납니다. 예전에는 목숨을 걸고 지심으로 염송을 했는데 지금은 그런 모습이 많이 해이해지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바른 계율과 청정수행으로 부처님의 정법에 따라 바르게 행해야겠다는”라고 종조님의 창종 정신을 계승 발전시킬 것을 승직자 와 교도들에게 당부했다.
1980년 9월 8일 열반에 이르기까지 한국 밀교의 역사를 다시 세우신 원정 대성사께서는 1907년 1월 29일 경남 밀양군에서 일직 손(孫)씨 가에서 탄생하셨다. 일찍이 한학을 익혀 사서삼경에 능통하셨고, 일제 강점 하에 고등 교육을 이수하시고, 잠시 관계와 교육계에 종사하셨다. 해방 전후의 혼란 속에서 대성사께서는 불교에 뜻을 두고 한반도는 물론 중국, 일본 등지를 편력하시며 불경의 수집과 연구에 몰두하셨다. 한국전쟁 직후, 진각종의 개조인 회당 손규상 조사와 함께 진각종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원정 대성사께서는 밀교수행에 준제법을 도입하시고, 새로이 총지종을 입교개종 하면서 정통밀교종단을 이 땅에 우뚝 세우셨다. 엄격한 의궤와 사종수법을 비롯한 교상과 사상에서 완벽한 밀교를 확립하고,총본산 총지사를 비롯 전국에 사원을 건립하셨다. 대성사의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의 정신은 오늘날 전국 교도들의 종지가 되어 불퇴전의 불공 수행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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