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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1. 7. 29. 14:34

국보 반가사유상, 100일의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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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반가사유상, 100일의 휴식
전시 준비를 위해 오는 10월 28일까지 수장고에 격납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국보 제78호와 제83호 두 점의 금동반가사유상을 같은 공간에서 상설전시 할 계획이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7월 20일, 반가사유상 전시실 개관 D-100일 맞아 불교조각실에 전시 중이던 국보 제83호 반가사유상을 수장고에 격납하였다.


오는 10월 28일 최적의 건축디자인과 설비를 갖추고 새롭게 공개될 전시실은 관람객 한 사람 한사람이 반가사유상의 ‘미소’와 ‘사유’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갈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될 것이다. 새로운 전시실은 상설전시관 2층에 약 440㎡ 규모로 조성되며, 이를 위해 지난 6월부터 기증관 일부를 휴실하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전시를 앞두고 수장고에 격납된 반가사유상은 상태 점검을 포함하여 촬영, 조명 테스트 등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 유물관리 전문가들의 세심한 손길 아래 전시실에서 수장고로 이동하며 100일 동안의 휴식에 들어가는 반가사유상의 모습은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소통망, 유튜브 URL(https://youtu.be/Kv0dSvz7-3I)등에서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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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8. 3. 5. 10:51

문화재청 지정 문화재 ‘2018년 정밀실측 기록화사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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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향교 대성전(보물) 등 목조문화재 2건과 석조문화재 118건 대상 시행 





*지난 해 실측 작업을 완료한 보물 제257호 공주갑사실측 현장(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지진, 태풍, 화재 및 산사태 등 불의의 재난에 대비하고 앞으로 보수‧정비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국보‧보물로 지정된 문화재 120건에 대해 해당 문화재의 원형을 기록하는 ‘2018년 정밀실측 기록화사업’을 추진한다.


  문화재청은 2008년 숭례문(국보 제1호) 화재 이후 화재에 취약한 목조문화재를 중심으로 정밀실측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 정밀실측은 해당 문화재와 관련한 문헌 자료를 일단 수집하고, 인문‧자연 환경 등을 바탕으로 한 기초 조사와 수리 이력 등을 파악한 다음, 가설 비계(飛階)를 설치하여 수작업과 3차원 입체(이하 3D) 스캔 장비를 이용한 3D 데이터를 얻어내는 작업이다. 또한, 균열, 박락, 이끼류 서식 등에 대비한 보존 관리 현황을 포함한 도면 작업과 고증연구를 통해 문화재 원형을 추정하여 복원설계도를 작성하는 등 문화재의 원형기록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지금까지 국보‧보물로 지정된 문화재중 목조문화재는 총 182건인데 이 중 176건(96%)은 이미 완료하였고, 올해에는 2016년 보물로 새롭게 승격 지정된 제주 향교 대성전(보물 제1902호)과 대구 파계사 원통전(보물 제1850호) 등 2건의 목조문화재를 정밀실측할 예정이다. 


  석조문화재의 원형 기록도 2016년 경주 지진 이후에 긴급히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국고보조사업으로 대상을 확대 추진한 바 있다. 현재까지 석조문화재 총 573건 중 276건의 정밀실측을 완료하였으며 올해 추가로 118건을 진행하면 전체 대상 중 69%(394건)의 석조문화재의 원형기록을 마칠 수 있게 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2020년까지 국보‧보물 건조물문화재 755건에 대한 정밀실측사업을 전부 완료할 예정으로, 확보한 기록들은 수리와 복구, 학술‧연구자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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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사이드 최신뉴스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8. 2. 13. 18:01

논산 관촉사 은진 미륵 부처 국보로 승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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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보물 제218호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일명 은진미륵) 을 국보로 지정 예고했다.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사진=문화재청)

  이번에 국보로 지정 예고된 보물 제218호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論山 灌燭寺 石造彌勒菩薩立像, 미륵보살(彌勒菩薩): 석가에 이어 미래에 출현하는 부처. 미륵신앙은 현세를 구원하는 희망의 신앙으로 수용되어 폭넓게 유행함 )은 1963년도에 보물로 지정된 후 55년 만에 국보로 승격되는 것이다. 국보는  보물로 지정된 같은 시대, 동종의 작품들 중 월등한 가치를 지닌 문화재를 대상으로 한다.

   

  '은진미륵(恩津彌勒)’으로도 알려진 이 석불입상은 높이가 18.12m에 달해 우리나라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고려 말 승려 무의(無畏)가 쓴 글인「용화회소(龍華會䟽)」와 조선 시대 인문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0년)', 고려 문인 이색(李穡, 1328~1396)의 '목은집(牧隱集)'등에 이 석불입상의 기록이 남아 있다. 기록들을 종합해보면 고려 광종(光宗, 재위 949~975)의 명으로 승려 조각장 혜명(慧明 거돈사지 원공국사탑비 제작했다고 알려진 승려)이 제작하였으며, 고려왕실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당대 뛰어난 조각장의 솜씨를 빌려 탄생한 작품임을 알 수 있다.  

  

  석불입상은 좌우로 빗은 머릿결 위로 높은 원통형 보관(寶冠, 불상의 머리에 얹는 관)을 썼고 두 손으로 청동제 꽃을 들고 있다. 널찍하고 명료한 이목구비는 멀리서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인상적이며, 불상의 재료인 압도적인 크기의 화강암에서 느껴지는 육중함은 고려의 권위와 상징을 보여준다.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정제미와 이상미를 추구한 통일신라 조각과는 전혀 다른 파격적이고 대범한 미적 감각을 담고 있는 조각상으로, 우리나라 불교신앙과 조각사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독창성과 완전성이 뛰어나 국보로 승격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문화재청은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국보)로 지정 예고한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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