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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1. 8. 20. 16:01

민추본, 스님들의 금강산 옛길 복원을 위한 사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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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추본, 스님들의 금강산 옛길 복원을 위한 사업 전개
금강산 순례길 복원사업, 조제암 지표조사 및 고성군 업무협약 체결

조제암 현장 답사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월우스님, 이하 민추본)가 스님들의 금강산 옛길을 발굴하고 복원하기 위한 금강산 순례길 복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금강산은 불교의 성지로 수많은 고찰과 수행처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 철원, 양구, 고성을 통해 여러 스님들과 수행자들이 금강산을 찾아 간 옛 도보순례길이 있다. 이에 민추본은 이러한 금강산 옛 순례길을 조사, 발굴하고 복원하고자 지난 3월부터 고성군(군수 함명준), 건봉사(주지 현담스님),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스님), 동국대 북한학연구소(소장 김용현) 등 유관기관과 함께 사업계획을 공유해 왔다.

특히 고성 건봉사와 고성군 민통선 내 폐사지인 조제암은 북한의 유점사와 거리상 가깝고, 진표율사가 금강산 발연사를 가는 여정에 조제암을 거쳤다는 문헌기록 등이 있어 강원도 고성지역을 1차 연구대상으로 하고 건봉사, 조제암, 유점사 등을 거점으로 한 순례길 문헌조사 및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금강산 순례길 복원과 함께 순례길에 있는 민통선과 비무장지대 내 폐사지 복원 및 금강산권 불교문화재 보수, 복원사업도 연계해 진행하기 위한 중장기 남북협력사업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

민추본은 지난 4월 27일 해당 사업과 관련해 고성군수 및 고성군 관계자들과 면담하며 공감대를 형성하였고, 이후 함께 협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그에 따라 고성군 민통선 내 폐사지인 조제암 지표조사가 8월말 진행되며, 금강산 순례길 복원 협력을 위한 고성군과의 업무협약 체결도 9월 14일(화) 오전 11시 반 고성군수 집무실에서 진행된다.

조제암은 고성군 내 최북단 사찰로 현재는 민통선 내 폐사지로 남아있다. 민추본은 문헌기록 등을 토대로 조제암을 고성지역 금강산 옛길의 중요한 거점으로 여기고 조제암 조사 및 사역 정비에 대한 필요성을 공유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7일 민추본, 고성군, 건봉사, 불교문화재연구소, 동국대 북한학연구소 등이 참여해 명파리 이장의 인솔로 조제암 지에 대한 현장답사를 진행했다.

이후 불교문화재연구소가 고성군과 함께 조제암 문화재 지정을 위한 발굴 및 사역 정비 계획을 세우고, 지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제암 지 진입로 및 조사구역 확보를 위한 제초와 길 정비는 건봉사와 민추본이 맡아 명파리 이장을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민추본은 지표조사 이후 고성 통일전망대와 연계한 조제암 성지순례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민추본은 금강산 순례길 복원을 위한 문헌조사와 연구의 필요성을 절감해 올해 기초 조사단계의 연구계획을 세우고 불교문화재연구소, 동국대 북한학연구소 DMZ연구센터 및 관련 학계 전문가 등을 섭외해 학술세미나를 준비해 왔다. 민추본은 봉은사(주지 원명스님)의 후원을 받아 오는 10월 1일(금)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금강산 옛길 및 조제암의 복원가치와 남북교류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그 간의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민추본은 ‘향후 금강산 순례길 복원을 위한 중장기 학술 연구계획도 세우고 있으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인 중장기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고성을 넘어, 다른 지역으로 확대해 남북접경지역의 여러 지자체와도 협력체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또한 ‘순례길이 복원되면 남북을 연결하는 또 다른 길이 만들어진다는 의미도 있지만 이 금강산 순례길이 한반도를 대표하는 명소 길,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평화 순례길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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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1. 7. 28. 12:29

조계종, 민추본, 금강산관광 재개 발원 캠페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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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신계사 복원 14주년인 10월 13일까지 일만 이천 서명운동 등 전개 

금강산 신계사 전경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월우스님, 이하 민추본)가 금강산관광 재개와 한반도 평화의 발원을 다시 모으고자 ‘금강산관광 재개 발원 캠페인’(이하 캠페인)을 전개한다.


2008년 금강산관광이 중단된 이후에도 조계종단은 매해 금강산 신계사 복원 기념일을 맞아 남북불교도 합동법회를 신계사에서 봉행해왔다. 그러나 2015년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금강산 신계사에서의 남북불교도 합동법회는 중단된 상태이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됨에 따라 금강산관광 재개와 신계사 방문의 열기도 높아졌으나, 남북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고 코로나19 감염확산까지 겹쳐 남북 민간교류는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민추본은 ‘남북교류와 민족화해의 마중물 역할을 해왔던 금강산관광을 재조명하고 금강산 및 신계사 순례의 염원을 다시 모으고자 한다. 또한 이를 통해 금강산관광 재개라는 당국의 과제를 불교계가 견인함으로써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라며 캠페인을 기획하게 된 취지에 대해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정전협정 체결 68년이 되는 7월 27일부터 금강산 신계사 복원 14주년 기념일인 10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금강산관광 및 남북대화 재개 촉구 등의 내용을 담은 일만 이천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금강산 일만 이천 봉우리 마다 불자들의 평화 발원을 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서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되며, 오프라인 서명의 경우 민추본 홈페이지에서 서명용지를 내려 받거나 사무처로 연락하면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선포식은 진행하지 않으며, 코로나 방역 상황이 좋아지면 현장 캠페인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스님들을 대상으로 서명 동참 퍼포먼스를 전개할 예정이고, 다양한 온 오프라인 활동을 준비 중이다. 취합된 서명 명단은 추후 통일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민추본은 ‘온, 오프라인으로 캠페인 활동과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민추본 사무처로 연락주시거나 민추본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다양한 캠페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 고 전했다.


온라인 서명 동참  https://bit.ly/3kIrv24
캠페인 동참 문의 민추본 사무처 02-720-0531
민추본 홈페이지 http://www.unikorea.or.kr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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