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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사이드 최신뉴스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8. 2. 22. 13:00

현충사 박정희 전 대통령 친필현판 그대로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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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21일 열린 사적분과 문화재위원회의 현상변경 검토 결과에 따라 사적 제155호 아산 이충무공 유허 내 현충사 사당 현판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하였다.


  현충사 숙종 사액현판은 1868년 흥선대원군 때 서원철폐령으로 사당이 헐리면서 후손이 보관해오다 1932년 일제 강점기에 국민성금(경매로 넘어갈 위기에 처한 이충무공 묘소의 위토<位土: 제사 등과 관련한 비용 충당을 위해 마련한 토지>를 당시 국민 성금으로 갚고 남은 돈으로 현충사<구 사당>를 중건함)으로 지어진 구(舊) 사당에 다시 걸리게 되었으며, 1967년 성역화사업으로 신(新) 사당이 건립되면서 구 사당은 숙종 사액현판과 함께 현재의 자리로 이전하였다.


 지난해 9월에는 이순신 장군의 15대 맏며느리인 최순선씨 현충사 본 전각에 걸려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을 철거해달라는 요청에 문화재청이 별다른 반응이 없자 난중일기의 전시 중단을 결정하기도 했다. 최씨는 지난 9월 문화재청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현충사 현판을 내리고 숙종의 사액 현판으로 되돌려야 한다”며 2017년 말일까지 답변을 요구한 바 있다.


 이순신 장군을 기리기 위해 1706년(숙종 32년)에 충청도 유생들이 세운 ‘현충사’는 1년 뒤 숙종의 사액(임금이 사당·서원 등에 이름을 지어서 문 위에 거는 액자인 ‘편액’을 내리는 일)을 받았다. 1966년 박 전 대통령이 ‘현충사 성역화 작업’을 진행하면서 숙종이 내린 사액현판은 박 전 대통령 친필 현판에 자리를 내줘야 했다. 문화재제자리찾기의 혜문 대표는 “현충사가 역사적인 근거를 갖는 것은 숙종이 사액 현판을 내렸기 때문이다”라며 “박 전 대통령의 현판을 걸어놓는 것의 현충사의 역사성에 반하는 것”이라고 지난해 한겨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설명했다.(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25572.html#csidx92cfcc429d98aee8cb84985ef620397 )  문화재청은  박정희 전 대통령 친필 현판은 숙종사액 현판을 철거하고 교체 설치한 것이 아니라 성역화사업 당시 신 사당을 건립할 때 제작·설치하게 된 것이라 밝혔다.


  문화재위원회(사적분과)는 충무공파 후손들 간에도 서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며, 1967년 현충사 성역화 사업 당시 만들어진 신 사당에 1932년 국민성금으로 건립된 구 사당에 걸려있는 숙종 사액 현판을 떼어내 옮겨 설치하는 것은 그 시대의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건물과 현판의 일체성을 훼손하는 문제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현행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한편, 현충사 경내 금송은 2017년 10월에 조경정비계획을 수립하여 같은 해 11월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마쳤으며, 식생상태 등을 감안하여 올해 안으로 사당권역에서 사무권역으로 옮겨 심을 예정이다. 도산서원의 금송도 21일 열린 문화재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사당권역 밖으로 옮겨심기로 하였으며, 칠백의총의 금송은 올해 조경정비계획을 수립하여 문화재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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