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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2. 10. 12. 07:15

태고종 어장 상진스님의 범음성 세계 학술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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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음악원 제4회 학술세미나, 양주 청련사에서 열려

조계종 불교음악원이 주최하고 태고종 청련사 주관하는 불교음악원 제4회 학술세미나가 양주 청련사 대적광전에서 열렸다.


‘경제 동교범패 왕십리 청련사(구 안정사) 범맥과 어장 상진 범음성 세계’라는 주제로 열린 학술세미나 입재식에서 한국불교음악학회 함명희 회장은 개회사에서 “부처님의 자비심을 소리의 물결로 실어온 천하로 가득하게 불음의 두타행입니다”며 “오늘 학술 모임도 그같은 만인의 소망을 항한 열정의 일환이라고 하겠습니다”라며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불교음악원 박범훈 원장은 인사말에서 “불교음악원에서는 앞으로 동교 범맥에 대한 연구를 전개하여 경제 범패 연구의 저변을 확대해 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그 첫 걸음으로 동교 청련사 의례 전승과 의례 악가무에 대해 조명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세미나를 주관한 청련사 주지 상진스님은 “<경제 종교범패 왕십리 청련사 범맥과 어진 상진 범음성 세계>는 예전의 연구가 그 역사의 문을 열었다면, 오늘은 그 안으로 들어가 본연의 모습을 찾아 나서는 귀중한 연구가 되겠습니다”며 “청련사 예수재의 범맥이 잘 파악되어, 오래 전승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격려사에서 “오늘 학술 세미나를 통해 청련사 생전예수재와 상진 스님의 범음성 세계가 학술적, 문화적으로 얼마나 큰 가치를 지니고 있는가를 더 깊이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며 세미나를 격려했다.

강수현 양주시장과 정호승 양주시 국회의원, 윤창철 양주시 의회 의장도 축하의 인사를 했다.


세미나 제1발표는 국립국악원 양영진 학예연구사가 “청련사 예수재 홑소리의 연행과 특징”을 발표했다. 양영진 학예연구사는 “청련사 예수재의 절차는 근대 영산재와 수륙재의 영향을 모두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홑소리 선율을 학습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선율의 대종소이, 이조 구간과 숨소리 일치 등은 청련사 어장 상진이 송암 계통 문하에서 확언 할 수 있다“고 발효했다.

제2발표는 전남대학교 이용식 교수가 ”청련사 예수재와 안채비소리 연구“를 발표했다. 이용식 교수는 ”하나의 선율형을 확대하고 축소하여 각 악구의 선율을 만드는 음악만들기는 경채 안채비 소리에서 두루 나타나는 현상이다“ 며 ”다만 기본 선율형은 안채비소리를 부르는 창자마다 다양한 형테를 갖는다“고 주장했다.

제3 발표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위재영 선생은 ”청련사 예수시왕칠재의 절차의 따른 기악곡 분석(관욕바라의 태평소 가락의 중심으로)“을 발표했다. 위재영 선생은 ”청련사 예수재에서 연주되고 있는 음악은 벽응 스님의 경제 태평고(호적) 가락이 상진스님께 전승 연주되고 있다.“며 ”청련사 예수재의 역사성과 예술성을 쳬계적으로 전승하며 전통성과 대중화에 힘쓰고 활성화하기위해 재가불자를 적극 수용하는 끊임없없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4 발표는 목원대학교 고경희 선생이 ‘청련사 예수재 작법무 연구”를 발표했다. 고경희 선생은 “청련사는 불교의례에서 소외되었던 예수재를 현재까지 ㅈ너승의 맥을 잇는 몇 안되는 샃라중의 하나이다” 며 “다른 사찰과는 달리 상주 대중들이 재를 온전히 감당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공양 의례의 체계적 전수 능력을 갖춘 사찰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발표회를 통해 청련사는 생전예수생칠재의 학술적 가치를 더욱 심화하고, 쳬계적인 보존과 전승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주 청련사=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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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1. 9. 10. 15:28

태고종 양주 청련사 '생전예수재' 경기도 문화재 심사 시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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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양주 청련사(주지 상진 스님)가 9월 9일 오전 10시 30분 경내 대적광전 앞 특설법단에서 예수시왕생칠재(豫修十王生七齋, 이하 생전예수재)의 경기도문화재 심사시연회를 봉행했다.

 

시연회는 법주 상진 스님을 비롯한 (사)청련사예수시왕생칠재보존회 스님들이 시연에 동참했다.

본 의식에 앞서 봉행하는 괘불이운은 부정한 것을 제거하고 신중님을 청한 후 진행한다. 이어지는 조전점안은 재자들이 전생 빚인 금은전과 함합소를 명부고사 전에 바치는 의식이다. 생전예수재는 전생에 지은 빚을 갚고자 현생의 ‘나’를 위해 지내는 49재이다. 또 소청사자는 명부의 사자를 청해 설재 공덕을 증명하게 한 후 사자를 통해 명부시왕님께 아뢰도록 하는 불공의식이다. 소청명부는 지장보살과 명부시왕 및 여러 성중을 청해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의식이다. 소청고사는 고사판관을 청해 공양을 올리고, 전생의 빚과 독송할 경전이 적힌 함합소를 전하는 의식이다. 전시식은 사바세계에 집착해 중음계에 떠도는 중생에게 참회의 법을 설해 정토세계에 태어나길 서원하는 의례이다. 경신봉송은 설재자들이 정성껏 바친 금은전과 함합소(경전)를 명부시왕과 고사판관이 잘 보관할 것이란 확인과 함께 예수재 증명을 위해 모신 불보살님과 여러 성중들을 보내드리는 의식이다.

 

법주를 맡은 상진 스님은 “생전예수재가 아래 지방에서는 상당히 발전돼 있지만 서울 경기지역은 보급이 잘 안 되어있는 것 같다. 반면 청련사는 왕십리 안정사 시절부터 큰 예수재를 지내왔다.”고 생전예수재의 의미를 말했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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