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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3. 5. 5. 08:25

상월결사 인도순례단 회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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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도보순례의 정신을 대학생 전법으로 이어가자
상월결사 인도순례단 회향식



상월선원 인도순례단 해단식에 참석한 자승 스님

인도순례 동참 스님들에게 완보증명서 수여

인도순례 동참 재가자들에게 완보증명서 수여


‘생명존중, 붓다의 길을 걷다’ 상월결사 인도순례 해단식이 5월 2일 한국불교문화역사관 지하공연장에서 열렸다.


 한국불교중흥을 발원하며 43일간 총1,167Km의 대자정을 마친 순례 참가자들은 서로를 격려하면서 이룬 불사를 기억하는 완보증명서와 기념품을 순례단장 자승 스님으로부터 수여받았다.

자승스님의 인사말을 대독하는 호산 스님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은 총도감 호산 스님이 대독한 인사말에서 “고단한 길이었지만 그동안 신심과 원력을 쌓을 수 있었으며, 나만을 위한 정진이 아니라 불교중흥과 많은 불자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해주는 대승적인 정진이었습니다”며 “인도순례에서 쌓은 신심과 원력은 정법포교의 길에서 큰 동력이 되어줄 것이며 불교중흥으로 가는 중요한 발판이 되어줄 것입니다”라며 순례의 정신을 이어가자고 전했다.

인사말을 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치사에서 “전인미답이 부처님 성지 인도 도보순례의 길을 여셨습니다. 그동안 그 누구도 상상할 수도 없었고, 실천하지도 못한 길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순례로 우리 종단은 부처님께 다가가는 길어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며 “가장 중요한 성취는 정체되어있는 한국불교에 포교의 희망을 움트게하고 전법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자는 생명력을 불러 일으킨 것입니다”라고 인도순례의 의미를 말했다.

인도순례를 지원한 조계종에 감사패 전달

 또한 “인재불사를 통해 한국불교의 미래를 준비 할 것입니다. 상월결사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대학생 포교 활성화 역시 종단 차원에서 함께할 것입니다”라며 상월결사가 추진 중인 대학행전법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새로 전개하는 상월결사 대학생 전법위원회 자문위원 돈관 스님은 선언문에서 “녹야원에서 초전법륜을 통해 다섯비구를 교화하시고 곧이어 지식과 학식을 겸비한 청년들을 제자로 삼으셨으니 당시에는 오늘날의 대학생과 같습니다. 부처님께서 그 60명의 대학생들에게 내리신 것이 바로 전도선언입니다. 이는 포교와 전법의 주역이 대학생과 청년임을 말해주는 것입니다”라며 전법의 계층을 대학생으로 맞추어야 한다고 했다.

 돈관 스님은 “대학생 불자를 양성하는 것은 불교에 젊음과 지성을 불어넣고 성장의 동력과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입니다. 대학생 포교는 전법의 사명을 장악한 젊은 불자를 양성한 것이며 청년의 발심을 일으켜 새로운 출가자와 미래세대를 육성하는 성과를 가져오기 위한 것입니다”라며 대학생을 불교의 부역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은 새로 결성된 ‘상월결사 대학생 전법위원회’ 자문위원(5명)과 전법위원(22명)에 위촉장을 수여했다. 자문위원은 △범해스님(포교원장) △돈관스님(동국대 이사장) △덕문스님(BBS불교방송 이사장) △윤재웅(동국대 총장) △채석래(동국대 의료원장), 전법위원은 △능원스님(군종교구장) △선업스님(포교부장)△지도법사단(원명, 설도, 본오, 대우,  하림, 재안, 주석스님) △영일스님(정광고 교법사) △정충래(동국대 이사) △이상훈(교수불자연합회장) △박기련(동국대 건학위 사무총장) △지정학(동국대 사무처장) △장영욱(상월결사 법인 사무국장) △김광기(동국대의료원 기획처장) △이학주(동국대사범부속여고 교법사) △변대용(대불련 동문회장) △조용석(대불련지도위원장) △유정현(대학생불교연합회장) 등이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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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3. 1. 12. 08:30

불기2567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신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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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의 지혜를 모아 사회적 문제 해소를 위해 조계종이 앞장설 것’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월 11일 한국불교문화역사관에서 불기2567년(2023년)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문수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절이기도 합니다”며 “사회적 문제들을 해소해 나가는 다양한 길에 대한불교조계종이 함께 하겠습니다”라며 계묘년 조계종의 방향을 밝혔다.

계묘년 신년 조계종 종무 행정 방향을 밝히는 진우 스님

 진우 스님은 조계종 제37대 총무원 종책 방향을 불교의 사회적 소통 강화, 승려복지 강화를 통한 승가 공동체 안정화, 한국불교 문화적 자긍심 고취 등 세가지 핵심 과제를 말했다.

 첫째 불교의 사회적 소통 강화는 “마음이 어지러운 현대인들이 선명상(禪冥想)을 통해 평상심을 되찾고 스스로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국내외 수행프로그램의 현황을 파악하고 종단내 전문가들이 이를 검토하여 ‘조계종 명상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급하겠습니다”며 “종단이 직접 설립하는 명상센터에서 누구나 쉽고 편하게 자신의 단계에 맞는 수행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마음의 평화를 찾는다면 국민들의 정신적 복지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진전이 될 것입니다”라며 명사을 통해 국민들에게 다가 가겠다고 했다.

 또한 “고통의 현장마다 찾아가 함께 기도하고 실천하는 사회노동위원회 활동을 확대 강화하겠습니다”며 “남북, 생태, 종교연대 분야 등에서 실천력을 더욱 강화하고 사회 실천 활동과 관련한 종단 기구와 위원회를 정비하여 현장에서 활발하게 소통하겠습니다”라며 우리 사회의 가장 소외된 민중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승려복지 강화를 통한 승가 공동체 안정화를 핵심과제로 들었다. “스님들의 초고령화를 대비하고 입적 시까지 승가의 위의를 유지할 수 있도록 ‘승려 전문 요양병원’을 운영하고자 합니다”며 “부처님오신날 이전에 대한불교조계종 승려 전문 요양병원 개원식을 봉행할 계획입니다”라며 승려 복지 강화를 통해 수행자로서 위의를 갖추고 포교에 전념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겠다고 했다.

 셋째 한국불교문화 자긍심 고취 사업은 “<천년을 세우다> 사업 추진을 통해 과거 천년과 미래 천년을 잇겠습니다”며  “경주 남산 열암곡에 쓰러진 마애 부처님을 일으켜 세워 과거 천년을 세워 신라 불교문화의 정수인 마애 부처님이 일어서면 국민이 평안하고 국운이 융창한 새 시대를 열게 될 것입니다”라며 제37대 조계종 총무원 핵심 사업임을 강조했다.

진우 스님은 이외에도 교구특성화 전략 수립, 범종단적 출가 장려, 전통문화 관련 국가제도 개선, 전통문화 홍보 강화, 불교장례문화 확산, 전통과 현대가 조화로운 승가교육 확립, 포교콘텐츠 개발 등 주요 과제를 소홀함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가 반영한 문화재 관람료 감면 관련 지원 예산이 반영에 대해서는 “국가가 지정한 문화재의 관리 비용을 사찰이 관람료 징수로 충당해 온 잘못된 관행이 바로 잡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며 “지원 예산이 확보된 만큼 국민들의 불편이 없고 문화재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사찰 문화재구역 입장료 징수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주문했다.

 오는 2월 9일부터 3월 23일까지 인도에서 진행되는‘상월결사, 부처님과 함께 걷다’ 행사와 관련해서는 3월 20일 인도 기원정사에서 열리는 상월결사 순례단 회향법회에 동참 일정을 밝혔다. 특히 올해는 한 · 인도 수교 50주년으로 델리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주인도 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 했다. 이 행사를 통해 사찰음식 만찬, 한국불교와 한국문화 관련 특강, 연등회 전통등 전시,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체험 등 한국 전통문화의 진수를 인도에선보일 계획을 말했다.

 진우 스님은 마지막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우리 모두는 지혜로 내일을 준비해야겠습니다”며 “아울러 선용기심(善用其心)하라는 부처님 가르침을 따라 공동체를 위한 자비의 마음을 내어 모두가 상생하는 큰 행복의 문을 열어야겠습니다”라며 계묘년 신년 기자회견을 마무리 했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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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2. 10. 3. 06:49

‘삼보사찰 108 천리순례’ 1주년 기념식 구례 화엄사에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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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 천막결사의 서릿발 수행정신이 인도순례로 이어지길
‘삼보사찰 108 천리순례’ 1주년 기념식 구례 화엄사에서 봉행

상월선원 천막결사의 수행정신을 이어 계승한 ‘삼보사찰 108 천리순례’ 1주년 기념식이 구례 화엄사에서 봉행됐다.  


이날 기념식은 지난해 삼보사찰 천리순례를 기념하고 올해 평화방생순례로 계승된 상월결사의 정신을 내년 인도순례의 원만한 성취와 한국불교 중흥을 발원하는 자리였다.  


기념식에는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을 비롯해 지난해 삼보사찰 천리순례에 동참한 결사대중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중앙종회의장 정문 스님, 포교원장 범해 스님 등이 참석했다.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에 이어 상월결사 총도감 호산 스님과 순례단장 원명 스님, 윤재웅 동국대 다르마칼리지 학장, 박기련 동국대 건학위원회 사무총장이 삼보사찰 108천리순례 1주년을 기념하는 포토에세이 <걸어야 길이다>를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에게 봉정했다.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은 전 호계원장 무상 스님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승보종찰 송광사에서는 출가하는 마음으로, 법보종찰 해인사에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접하는 마음으로, 불보종찰 통도사에서는 붇다 자체가 되어 깨달음에 이르는 경험을 하고자 했습니다”며 “서릿발 내리는 상월결사의 용맹정진 정신을 이어가고자 했습니다. 길 위에서 한국불교의 미래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새로운 걱정, 새로운 방법, 새로운 실천을 결행하며 코로나19로 지친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습니다”라며 지난해를 회고했다.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환영사에서 “삼보사찰 108 천리순례 일주년 기념하여 순례단의 서원으로 내년에는 부처님의 나라인 인도를 찾아가서 부처님이 걸으셨던 그 길을 그대로 걸어가면서 한국불교의 중흥과 인류평화의 대장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며 “동참하신 모든 분의 발심원력이 내년 인도 순례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져서 지구촌의 모든 인류가 공존 공생하는 평화로운 지구촌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면서, 화엄사 사부대중은 한마음이 되어 지극정성으로 같이 기도하겠습니다”며 상월결사의 정신으로 인도순례가 원만히 성취하기를 기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치사에서 “2019년 철저한 수행과 정진으로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남겼던 상월선원 천막결사를 시작으로 이듬해에는 국난극복 자비순례의 덕화가 이어졌고, 올해는 평화방생순례가 새로운 신행 문화로 자리잡기에 이르렀습니다”며 “어려운 시기 국가와 국민의 무사안일을 기도한 수행정진은 길마다 자리마다 깊게 새겨져 있습니다”라며 상월선원이 추진하는 만행 불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진우 스님은 “제37대 종단 집행부에서는 상월결사와 결합하여 종단적 차원에서 포교의 선도적인 불사로 함께 할 것입니다. 화엄사 평화방생순례를 포함하여 올해 지역 교구마다 봉행한 마음방생 평화 순례는 여법하게 회향하기를 기대합니다”며 종단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의 마지막은 순례단을 대표해 설도 스님, 묘수 스님, 정충래 동국대 이사, 이태경 불자의 발원문 봉독이 있었다. 발원문에는 “어두운 길을 청명하게 밝혀주었던 순례 인연으로 불국성지와 정법 존엄이 이 땅에 있음을 확인하였으니. 상월의 공덕을 전법의 빛으로 널리 승화하고자 합니다”며 ”“생명과 생명으로 이어진 존엄한 삶을 사랑하겠습니다. 그 옛날 부처님께서 걸으신 전법과 포교의 길이 우리 땅에도 똑같이 살아있음을 환희심으로 새로운 인연들을 찾아 오늘의 감동을 나누겠나이다”라고 동참 대중의 마음을 모아 발원했다.
 

구례 화엄사 =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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