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천년의 지혜 2011년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개막
-해인사 일원에서 11월 6일까지
9월 23일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이 김황식 국무총리, 김두관 경남도지사, 선각 해인사 주지스님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일 입제식을 갖고 45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경상남도와 합천군, 해인사가 공동 주최하는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은 오는 11월 6일까지 '살아있는 천년의 지혜'를 주제로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주행사장과 해인사, 창원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진행된다. 고려대장경 천년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대장경 천년의 역사와 가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주행사장에서는 '대장경천년관' 등 5개의 전시관에서는 고려대장경 천년의 지혜를 만날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목을 받고 있는 전시는 역시 국보급 고려대장경 진본 전시다. 이번 축전 기간 동안 해인사 장경판전에 보관중인 고려대장경(국보 32호)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판과 고려 각판(국보 206호) '화엄경 변상도'가 주행사장으로 옮겨져 대장경천년관 내 '대장경 보존과학실'에 전시된다. 해인사는 대장경천년축전을 끝으로 향후 100년간 고려대장경판 반출과 외부 공개를 하지 않을 계획이어서, 이번 축전이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대장경 보존과학실은 대장경 천년 보관의 비밀을 간직한 해인사 장경판전의 건축 구조와 과학적 원리를 보여주는 전시공간이다.
또한 대장경수장실에서는 고대 인도에서 종이 대신 나뭇잎에 쓴 불경인 패엽경, 티베트어대장경, 송판대장경, 화엄석경 등 세계 각국의 대장경 실물과 다수의 보물급 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 우리민족의 불교문화를 소개하고 참선을 체험하는 '정신문화관', 60여 개국의 예술인들이 참여한 판각판화전이 전시되는 '세계교류관', 시민참여형 전시공간인 '세계시민관'이 국내외 관람객들을 맞는다.
이번 축전 기간 동안 법보종찰 해인사에서는 국제예술제인 '해인아트프로젝트'가 진행된다. 현대 사회의 화두인 ‘소통’을 주제로, 설치미술가 수빙(중국), 비디오 아티스트 빌비올라(미국)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34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회화, 사진, 조각, 비디오, 설치, 퍼포먼스 등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개막일에는 특별행사로 신라 애장왕 3년(802년) 이후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해인사 선원이 1천200년만에 개방됐다. 축전 주행사장과 해인사를 연결하는 가야산 홍류동 계곡 6km 구간에 조성된 걷기 테마로드인 ‘해인사 소리길’은 이미 9월 초 개통했다. 합천=해인사 김종열기자
'총지종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태종 제2대 종정 대충 대종사 18주기 열반대재 봉행 (0) | 2011.10.11 |
---|---|
불교방송 사장에 이채원 전 강릉MBC 사장 선출 (0) | 2011.10.11 |
제9회 대원상 포교대상에 승가 부문 성관스님 수상 (0) | 2011.10.11 |
팔만대장경 판각 1천년 남북합동법회 봉행 (0) | 2011.10.10 |
구 벽륭사 부지 생활주택시설 착공 진택불사 (0) | 2011.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