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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포교원 상월결사 인도 순례 원만회향 기원 '강릉 해맞이 길' 순례


 조계종 포교원(원장 범해 스님)은 3월 7일 강릉시 등명낙가사에서 포교 및 신도단체드리 동참해 '강릉 해맞이 길 순례를 봉행했다.

 조계종 포교원이 개발한 '강릉 해맞이길'은 보현사를 출발해 인월사까지의 제1코스와 등명낙가사에서 정동진역으로 이어지는 제2코스로 마련됐다. 이날 순례는 등명낙가사에서 출발하는 제2코스에서 진행됐다. 


 순례에 앞서 입재식에서 등명낙가사 주지 청명 대종사는 인사말에서 "상월선원 회주 자승 스님께서 한국불교중흥을 위해 인도 순례를 하는 이 시점에 강릉 해맞이길 순례연 것은 부처님의 가피로 인도 순례의 원만한 회향을 바라는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며 "불교의 모든  사찰은 불자들의 것"이라며 누구나 찾아와 편히 마음 공부를 할 수 있는 도량에 온 참가자들을 환영했다.


 조계종 포교부장 선업 스님은 격려사에서 "한국 불교의 새로운 포교를 위해 전법 ON을 다같이 외치자"며 "순례를 통해서 여러분들의 본래적 삶의 의미를 생각하시고 전법ON이라는 마음의 등불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며 순례를 통해 불성을 밝히고 전법의 새로운 방편을 찾자고 말했다.

 대학생불교연합회 유정현 회장은 발원문을 통해"저희의 순례가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에 한 발 더 다가서는 성스럽고 아름다운 길이 되도록 가피를 내려주소서"라며 "순례가 끝나면 일상 속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참다운 불자가 되게 하소서"라며 순례 참가 대중들의 염원을 모아 부처님께 발원했다.


 입재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등명낙가사를 출발해 해변길을 따라 얀 3.7KM의 순례길을 묵언으로 걸었다. 정동진으로 이어지는 동해선 철길과 울창한 송림을 지나 정동진 해변을 따라 걸으며 한국 불교의 중흥을 위해 새역사를 쓰고있는 상월결사 인도 순례의 원만 회향을 기원했다.  


 순례에 동참한 대한불교청년회 장정화 회장은 "인도에서 순례중인 스님들에 비하면 아주 작은 거리지만 스님들의 한발 한발이 소중하다는 것을 느겼습니다. 상월결사 인도순례가 무사히 마치기를 청년불자들의 염원을 모아 부처님께 발원했습니다"며 순례 소감을 밝혔다.

 조계종 포교사단 강원지역단 김효현 단장은 "인도에서 한국불교중흥을 위해서 고생하시는 스님들을 샌각하고, 오늘 짧은 거리를 걸었지만 인도 순례 참가자들의 무사 회향을 기원했습니다"며 동참 소감을 말했다.


 조계종 포교원은 새로운 신행문화 확산 발전을 위해서 지혜의 숲길 순례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1월 화엄사 <어머니의 길>, 12월 천은사 <상생의 길>을 열고 2022년에는 <허응당 보우의 길>, <창원 용지호수의 길>, 6월 <제주 관음순례길>, 11월 <경주 천년미소길>, <부산 해수관음길>, 12월 <원주 치악산 사유의 길>을 개발 운영 중이다.

정동진=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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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1. 8. 20. 16:01

민추본, 스님들의 금강산 옛길 복원을 위한 사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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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추본, 스님들의 금강산 옛길 복원을 위한 사업 전개
금강산 순례길 복원사업, 조제암 지표조사 및 고성군 업무협약 체결

조제암 현장 답사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월우스님, 이하 민추본)가 스님들의 금강산 옛길을 발굴하고 복원하기 위한 금강산 순례길 복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금강산은 불교의 성지로 수많은 고찰과 수행처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 철원, 양구, 고성을 통해 여러 스님들과 수행자들이 금강산을 찾아 간 옛 도보순례길이 있다. 이에 민추본은 이러한 금강산 옛 순례길을 조사, 발굴하고 복원하고자 지난 3월부터 고성군(군수 함명준), 건봉사(주지 현담스님),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스님), 동국대 북한학연구소(소장 김용현) 등 유관기관과 함께 사업계획을 공유해 왔다.

특히 고성 건봉사와 고성군 민통선 내 폐사지인 조제암은 북한의 유점사와 거리상 가깝고, 진표율사가 금강산 발연사를 가는 여정에 조제암을 거쳤다는 문헌기록 등이 있어 강원도 고성지역을 1차 연구대상으로 하고 건봉사, 조제암, 유점사 등을 거점으로 한 순례길 문헌조사 및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금강산 순례길 복원과 함께 순례길에 있는 민통선과 비무장지대 내 폐사지 복원 및 금강산권 불교문화재 보수, 복원사업도 연계해 진행하기 위한 중장기 남북협력사업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

민추본은 지난 4월 27일 해당 사업과 관련해 고성군수 및 고성군 관계자들과 면담하며 공감대를 형성하였고, 이후 함께 협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그에 따라 고성군 민통선 내 폐사지인 조제암 지표조사가 8월말 진행되며, 금강산 순례길 복원 협력을 위한 고성군과의 업무협약 체결도 9월 14일(화) 오전 11시 반 고성군수 집무실에서 진행된다.

조제암은 고성군 내 최북단 사찰로 현재는 민통선 내 폐사지로 남아있다. 민추본은 문헌기록 등을 토대로 조제암을 고성지역 금강산 옛길의 중요한 거점으로 여기고 조제암 조사 및 사역 정비에 대한 필요성을 공유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7일 민추본, 고성군, 건봉사, 불교문화재연구소, 동국대 북한학연구소 등이 참여해 명파리 이장의 인솔로 조제암 지에 대한 현장답사를 진행했다.

이후 불교문화재연구소가 고성군과 함께 조제암 문화재 지정을 위한 발굴 및 사역 정비 계획을 세우고, 지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제암 지 진입로 및 조사구역 확보를 위한 제초와 길 정비는 건봉사와 민추본이 맡아 명파리 이장을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민추본은 지표조사 이후 고성 통일전망대와 연계한 조제암 성지순례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민추본은 금강산 순례길 복원을 위한 문헌조사와 연구의 필요성을 절감해 올해 기초 조사단계의 연구계획을 세우고 불교문화재연구소, 동국대 북한학연구소 DMZ연구센터 및 관련 학계 전문가 등을 섭외해 학술세미나를 준비해 왔다. 민추본은 봉은사(주지 원명스님)의 후원을 받아 오는 10월 1일(금)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금강산 옛길 및 조제암의 복원가치와 남북교류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그 간의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민추본은 ‘향후 금강산 순례길 복원을 위한 중장기 학술 연구계획도 세우고 있으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인 중장기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고성을 넘어, 다른 지역으로 확대해 남북접경지역의 여러 지자체와도 협력체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또한 ‘순례길이 복원되면 남북을 연결하는 또 다른 길이 만들어진다는 의미도 있지만 이 금강산 순례길이 한반도를 대표하는 명소 길,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평화 순례길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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