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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4. 1. 31. 20:10

‘새해맞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대축전’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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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화, 행복의 길을 열기 위해 함께 정진’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불교리더스포럼이 공동 주최한 ‘새해맞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대축전’이 1월 30일 오후 4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봉행됐다.

법회에 앞서 광개토 사물놀이 공연단의 길놀이, 국악밴드 AUX, 오느름 민족국악관현악단의 협연으로 국악가수 김용우의 백팔번뇌 공연이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등 불교계 인사 등 사부대중 1,000여명이 동참한 이번 법회는 종단협 부회장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주경 스님의 개회사로 법회의 장을 열었다. 주경 스님은“오늘 이 자리는 새해의 희망과 행복을 발원하는 뜻깊은 법회입니다. 밝게 솟아오른 태양처럼 새해에는 국민 모두에게 새로운 희망이 피어나기를 기도합니다”라며 국운융창의 기운이 가득한 법회가 되기를 기원했다.

부처님전 헌등 공양을 올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진우 스님

이어 부처님전 육법공양으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윤석열 대통령이 헌등, 총지종 통리원장 우인 정사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헌향, 대각종 총무원장 만청 스님과 주호영 국회정각회장 헌다,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회의 회장 허운 스님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헌과,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과 불교리더스포럼 이기흥 상임대표가 헌미, 전국비구니회장 광용 스님과 대한불교청년회중앙회장 장정화 회장이 헌화하며 공양을 올렸다.

심귀의와 반야심경 봉독후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동참대중들이 상호 신년하례를 하고 국가 발전과 불교계의 안녕을 서원했다.

종단협 부회장이자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신년 축원에서 “불기 2568년 갑진년 국태민안 신년하례법회 동참 대한민국 국운융창 남북평화통일”이라며 부처님 전 축원했다.

종단협 수석부회장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신년인사에서 “새로운 한 해를 시작으로 낡은 마음과 낡은 행동을 고쳐서 새마음의 새사람이 되기를 다짐하는 새해가 되었으면 합니다”며 “정치란, 국민의 물질생활을 향상시키고 사회의 질서와 안정을 기하는 것을 본질로 해야 하고 종교는 인간의 정신생활을 높이고 그것을 통해 사회를 번영시켜가야 합니다”라며 정치와 종교의 영역에서 대중들의 펑안을 강구하자고 말했다.

이전 법회를 공동주최한 불교리더스 포럼 이기흥 상임대표도 인사말에서 “교룡운우, 용이 비구름을 얻어 승천한다. 즉 영웅이 기회를 얻어 크게 활약한다는 뜻입니다. 불교리더스포럼 역시 종단을 외호하고 불교문화를 수호하는 진일보한 모습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개개인 모두가 영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불교발전을 위해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다짐했다. 

봉행사를 하는 진우 스님

종단협 회장이자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은 봉행사에서 “한국불교는 국민들이 정신적 안정을 찾고 마음의 평화를 이루는데 진력을 다하겠습니다”며 “세상이 모두 고통으로 불타는 집과 같다는 부처님 말씀처럼 한국불교는 중생의 아픔을 함께하고 세상의 평안을 향한 정진에 매진해야 할 시기입니다”라며 국민들의 정신적 안정을 위해 매진하는 한해가 되자고 했다.

진우 스님은 “선명상은 불교 수행법의 전통을 이으며 현대의 정신 건강 기법을 함께하는 마음 살림의 지혜입니다. 누구나 산사를 찾아 마음의 안정을 찾고 지혜를 나눌 수 있도록 한국불교와 사찰의 문을 활짝 열겠습니다”며 조계종이 앞장서 선명상 프로그램 보급과 선명상 전문 템플스테이 확대로 국민들의 마음의 안정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우리들의 노력은 모두 하나의 목표를 향해 있습니다. 만선동귀라고 했습니다”며 “온갖 선행을 통해 한마음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곧 부처의 마음자리로 돌아가는 불사인 것입니다. 불기 2568년 갑진년 한 해, 마음의 평화, 행복의 길을 열기 위해 함께 정진해 나가겠습니다”라며 함께 정진하는 한해가 되자고 강조했다.

축사를 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더 두텁게 챙기겠다는 우리 정부의 약자 복지 정신 역시 부처님의 큰 뜻을 따른 것입니다. 나라 안팎이 여전히 어렵지만 저는 항상 불교와 동행하며 따뜻하고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모든 힘을 쏟을 것입니다”며 “이러한 한국 문화의 뿌리에는 자랑스러운 우리 불교가 있습니다. 우리 불교는 귀중한 문화유산의 보존과 계승에 큰 역할을 해 왔습니다. 정부는 우리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이 세대를 이어가며 온전하게 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고 말했다.

불교대축전에 동참 대중의 서원을 모아 종단협 차석 부회장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는 발원문 봉독을 통해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이시여!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용기와 희망으로 새해를 맞이하여 두 손 모아 염원하오니 부처님의 대자대비로 섭수하시어 서원을 이루게 하소서”라며 “아프고 어려운 이, 상처받고 실의에 빠진 이, 고통받고 두려워하는 이 모두가 부처님 품 안에서 따뜻하고 평화로울 수 있도록 살펴주시옵소서.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하여 자비와 행복이 넘치고 지혜와 복락이 가득한 정토의 길을 밝혀주소서”라고 간절히 발원했다.

새해발원을 적는 종단협회장 진우 스님, 윤석열 대통령, 대불련 주현우 회장

새해발원을 등에 다는 윤석열 대통령

법회의 마지막은 종단협 회장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윤석열 대통령,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주현우 회장이 발원문을 적어 소원등을 달고 사홍서원으로 법회를 마쳤다.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중앙종회 의장 주경 스님, 호계원장 보광 스님, 교육원장 범해 스님, 포교원장 선업 스님, 총무부장 성화 스님,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관음사 주지 허운스님, 용주사 성효스님, 법주사 정도스님, 수덕사 도신 스님, 동화사 능종 스님, 은해사 덕조 스님, 해인사 혜일 스님, 범어사 정오 스님, 통도사 현덕 스님, 고운사 등운 스님, 백양사 무공 스님, 화엄사 덕문 스님, 대흥사 법상 스님, 봉선사 호산 스님, 군종교구장 법원 스님, 전국비구니회 회장 광용 스님,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 스님, 동국대 윤재웅 총장, 중앙승가대학교 총장 월우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 관음종 총무원장 법명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우인 정사, 대각종 총무원장 만청 스님, 보문종 인구 스님, 원효종 향운 스님, 총화종 혜각 스님, 여래종 명안 스님, 화엄종 화응 스님, 일붕선교종 혜일 스님, 삼론종 해불 스님, 대승종 일봉 스님, 용화종 법광 스님, 미륵종 고봉 스님, 본원종 만혁 스님, 원융종 진호 스님, 염불종 원광 스님, 법상종 해월 스님, 법륜종 성진 스님, 정토종 혜선 스님, 진언종 혜천 스님, 법화종 관효 스님, 불이종 도원 스님, 조동종 지원 스님, 법연종 중화 연사, 미타종 재언 스님 등과 국회정각회장 주호영, 정각회 부회장 이헌승, 조명희, 이원욱, 김영배, 송언석, 홍문표, 윤두현, 서병수 의원,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대통령실불자회장), 성태윤 정책실장,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대통령실불자회 수석부회장), 김수경 대변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진현환 국토교통부 차관, 최응천 문화재청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 사부대중 1,000여명이 동참했다.

불교리더스포럼 임원 임명식

 법회에 앞서 열린 불교리더스포럼 제6기 출범식에서 불교리더스포럼 총재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이기흥 상임대표(대한체육회장), 정원주 상임부대표(대우건설 회장), 박상우 공공분야 대표(국토교통부 장관) 등 공동 대표단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사진=공동취재단
글=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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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내외 및 불교계 주요인사 동참


 불교중흥과 국운융창을 위한 '불기2567년 대한민국 불교도 신년대법회'가 2월 6일 코엑스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륨에서 봉행됐다.



불기2567년 대한민국 불교도 신년대법회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불교리더스포럼이 공동주최하고 조계종이 후원하는 이번 법회에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와 종단협의회 회장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수석부회장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스님, 부회장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우인 정사 등 종단협 소속 30개 종단 총무원장 스님,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호산 스님을 비롯한 부.실장 스님, 조계종 전국 교구본사 주지 스님, 조계종 포교원장 범해 스님,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주경 스님 등 종회 의원 스님, 불교리더스 이기흥 대표, 조계종 중앙신도회 주윤식 회장, 불교계 주요단체장 등 사부 대중 500여 명이 동참 했다.

 오계윤 아나운서의 사회와 조계종 사회국장 현우 스님의 집전으로 시작된 법회는 먼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열암곡 부처님께 헌등했다.

 삼귀의, 반야심경에 이어 신년대법회에 참석한 대중들은 부처님께 신년하례를 올리고, 상호간 인사를 나누며 계묘년 한해도 부처님의 불은이 충만하기를 서원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신년 인사에서 " 봄이 오는 이 시간에도 지구촌 곳곳에 전쟁의 포화가 울리고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가나과 질병, 양극화된 갈등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봄은 오고 있지만 아직 매서운  추위가 남아 있습니다"며 "고통과 갈등 속에서 평안과 평화를 찾는 한국불교의 전통이 오늘 필요한 이유라 생각합니다 오늘 이 자리가 계묘년 새해의 희망을 밝히는 자리가 되기를 서원합니다"라며 희망을 여는 한국 불교가 되기를 기원했다.

 불교리더스포럼 이기흥 상임대표도 신년 인사에서 "우리 불자들은 상생과 화합을 통해 경쟁으로 심화되는 사회적 갈등지수를 낮추고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며, 이 땅의 더많은 이들이 평안하고 안락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갈 수 있어야 할 것 입니다"라며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세상이 평안해 지기를 바랬다.

 이어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대한민국 국운융창, 남북화합, 한반도 평화 원만성취, 공존번영, 인류화합, 세계평화를 사부대중의 원을 모아 축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법어에서 " 현시대에 부처님의 정법을 따르는 후손은 선대의 호국불교와 민족문화를 계승하면서 이 시대에 주어진 마땅한 책무를 다해야 합니다. 그 첫번째로 경주 남산 열암곡에 천년동안 넘어져 계신 마애부처님을 바로 세우는 일입니다. 부처님을 바로 모시는 일은 우리 민족의 얼을 되살리게 될 것이며, 국민의 평안과 국운 융창의 결정적인 전기가 될 것이며, 이 불사야말로 넘어져 있는 과거 천년을 일으켜 세워 다시한번 대한민국의 새로운 천년을 중흥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라며 열암곡 부처님 바로세우기 사업을 강조하며 "새로운 봄을 맞이하는 오늘, 새로운 인연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상서로운 빛이 곳곳을 비추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행복과 고통 모두 다같이 나누어 함께 편안한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넓은 길이 환하게 열려가기를 축원합니다"라며 국민 모두가 행복한 한해가 되기를 서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늘 기도해주시고 우리 사회의 따뜻한 등불이 돼주신 불교계에 깊이 감사드립니다"며 "앞으로도 불교계가 호국불교의 정신으로 우리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는 사부대중들의 서원을 모아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저희들을 자비로 이끌어 주시고, 저희들의 정성이 나무하나 흙 한 줌과 어우러져 진리의 문을 열고 인재불사로 이어져 사회 대중들과 불국정토를 이루게 하옵소서" 라며 "우리 사회와 같이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작은 결실이라도 모두 다 교단과 세상을 이롭게 할 혜안을 갖게 하옵소서" 라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사회와 국민들과 함께 할 것을 부처님 전 서원했다.

 법회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한 불교 주요 종단 지도자들과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함께 길이 6.4 미터의 신년화합 떡케이크 컷팅으로 마무리 됐다.

김종열 기자
사진제공=조계종 홍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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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2. 11. 5. 05:42

조계종 '이태원 참사 추모 위령법회'봉행, 윤 대통령 내외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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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얼마나 답답하고 그 얼마나 두려웠나 도와주지 못하여서 미안하고 미안하다'
조계종 '이태원 참사 추모 위령법회'봉행, 윤 대통령 내외 동참

이태원 참사로 목슴을 읽은 젊은이들의 넋을 위로하고,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불자들의 간절한 서원을 모아 추모 위령법회가 열렸다.


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1월 4일 오후 3시 서울 조계사 앞마당에서 '이태원 참사 추모 위령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함께 동참했다.

이날 법회는 조계종 총무국장 향림스님의 사회와  조계사 도현스님의 집전으로 타종, 묵념, 삼귀의, 우리말 반야심경, 헌화, 분향, 추도사, 추도말씀, 위령의식, 발원문, 사홍서원, 대중헌화의 순으로 봉행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헌화에 이어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정문스님, 호계원장 보광 스님, 포교원장 범해 스님, 교구본사주지협의회 부회장 초격 스님, 총무부장 호산 스님의 헌향이 이어졌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추도사에서 " 이태원 참사로 꽃다운 나이에 생을 달리하신 영가님들 앞에 향을 사르고 추모의 꽃을 올립니다. 사랑하는 아들, 딸을 가슴에 묻어야 하는 유가족 여러분의 가눌 수 없는 슬픔에 마음 깊이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특히, 머나먼 타국 땅에서 희생되신 외국인 영가님들과 가족 여러분께도 애도를 전합니다"며 영가들의 넋을 위로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습니다. 물질적 이익보다는 생명과 평화가 더욱 소중하다는 확고한 의식이 바로 서야 합니다. 추모의 시간이 지나면 우리 사회의 재난안전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재설계를 통해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회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가야 할 것입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명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이 땅에 남은 우리들은 생명이 존중받는 사회,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미래, 이웃들이 함께 안전하게 웃을 수 있는 평화의 세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다짐이 영가님들의 왕생극락을 발원하는 길임을 깨닫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되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조계종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도 추모메시지를 통해 “슬픔과 아픔이 깊은 만큼 책임 있게 사고를 수습하고, 무엇보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큰 책임이 저와 정부에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며 “유가족과 치료 중인 분을 더욱 세심히 살피고 끝까지 챙기고, 저와 정부는 다시는 이런 비극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위령의식 봉행된 위령의식은 조계종 어산어장 인묵스님, 어산종장 화암스님, 도피안 스님, 동환스님이 20여분 동안 의식을 집전했다.


특히 동환 스님은 이태원 화청에서 "사랑하고 사랑하는 내아들아 내딸들아 애타게 불러봐도 대답없는 이름이여"라며 영가들을 부르고 "그 얼마나 답답하고 그 얼마나 두려웠나 도와주지 못하여서 미안하고 미안하다"며 부모의 마음으로 참사 영가들을 위로했다.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회장 본각 스님은 발원문을 통해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꽃다운 영가님들을 
향기 가득한 극락으로 왕생하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또한 아직 병상에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부상자들도 조속히 완쾌되어 가족 품에 안기도록 보살펴 주시옵소서. 한순간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통곡하는 가족들에게 슬픔과 고통을 이길 수 있는 지혜의 광명을 비춰 주시옵소서"라며 영가들의 극락왕생과 부상자들의 괘유를 기원했다.

이어 "한 사람의 생명도 아까운 지금 대한민국은 너무나 많은 생명을 일순간에 떠나보냈습니다. 
누구의 허물을 탓하기에 앞서 우리 모두는 부처님전에 참회합니다. 너무나 안일하게 대처하였고 
남의 일처럼 바라보기만 한 허물이 너무나 큽니다. 거룩하신 부처님전에 참회합니다. 이 아픔과 이 슬픔을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지 오직 기도하고 또 참회합니다" 이러한 참사가 발생하게 된 이나라의 현실을 부처님전 참회했다.

스님은 "일순간에 유명을 달리한 영가들이 두려움과 원망을 내려놓고 부처님 자비광명에 안기어 극락세계로 길 떠나길 기도합니다. 우리 대한민국도 하루속히 이 참담함을 딛고 일어나서 생명을 존중하고 서로를 다독이는 나라로 거듭나기를 부처님전에 발원합니다" 국민 모두가 더 안전한 나라가 되기를 서원했다.

조계종은 총본산인 조계사에서는 11월4일 이태원 참사 희생영가를 위한 49재를 입재한다. 사시기도 이후 봉행하는 위령법회 이재는 11월11일, 삼재는 11월18일, 사재는 11월25일, 오재는 12월2일, 육재는 12월9일, 마지막 칠재인 49재는 12월16일 회향한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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