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독교교회협의회, 종교편향 관련 공동성명 발표 | |
이명박 정부는 대승적 차원의 후속조치 단행하라 ‘부산 기독교 교회협의회(회장 윤종모 주교)’는 ‘부산광역시 불교 연합회(회장 정여스님)’와 공동으로 종교편향 시국에 대한 공동 성명서를 발표 했다. 19일 오전 11시 부산기독교교회협의회 방영식 목사를 비롯한 기독교 관계자들은 조계종 제14교구 본사 범어사(주지 정여스님)를 방문,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 사태에 대한 유감 표명과 현 시국을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논의 했다. 부산광역시 불교 연합회 회장이기도 한 범어사 주지 정여스님과 부산 기독교 교회협의회 회장 윤종모 주교가 공동으로 작성한 <우리의 입장>에서 ‘최근 종교편향 문제와 관련된 1차 책임은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에 있다. 대통령의 국무회의 유감 표명은 일보 진전된 행위로 생각되지만 그 진정성을 확보할 수 없다’고 밝히고 국민 화합적 차원의 대승적 후속조치를 주문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다양한 종교가 갈등 없이 공존해온 사회이며, 특히 일제강점기에는 불교와 기독교, 민족종교 등이 공동으로 3.1운동을 이끌었던 자랑스런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최근 정부와 일부 기독교인들의 이웃종교 폄하 발언을 즉각 중단하고, 불교와 기독교는 현 시국의 평화적인 해결방안을 공동으로 협의하여 대처한다’고 발표했다. 부산 범어사= 김종열 기자(jukah@paran.com) 부산광역시 불교 연합회 와 부산 기독교 교회협의회 가 공동 발표한 <우리의 입장> 전문 1. 이명박 정부는 종교편향에 대한 종교계의 우려를 심각하게 직시하고, 즉각 시정할 것을 요구한다. 2. 국민의 식탁을 위협한 광우병 정국에 대하여 국민들은 촛불시위로 많은 우려를 표하여 정치권에서 그 제도적 보완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종교인들은 이명박 정부가 그동안 무리한 공권력 행사와 또 불교계에 다양한 종교편향 사례를 남긴 것에 대하여 정중히 사과하고, 또한 국민들의 충분한 양해와 사과를 구하여 국민대화합의 새로운 장을 만들기를 바라며, 서민들의 경제적 고통을 덜어주는데 앞장서 줄 것을 촉구한다. 3. 종교계는 종교 간의 갈등을 조장하는 일체의 언동을 삼가하며 화해와 협력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 4. 우리는 이명박 정부가 국정을 잘 수행하여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시대를 살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우리는 종교인으로서 국가의 발전과 지역 통합, 종교 간 화해 협력과 국민의 평안을 위해서 함께 기도하며 공동 노력할 것이다. 2008년 9월 19일 부산광역시 불교 연합회 회 장 정 여 부산 기독교 교회협의회 회 장 윤 종 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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