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0일 희생자 위령제불교인사이드
총지종보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4. 7. 24. 15:25

세월호 참사 100일 희생자 위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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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0일 희생자 위령제


돈보다는 사람을 중시하는 사회가 되기를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주죄한 세월호 희생자 위령제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이하 종단협)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 난지 100일째인 7월 24일 조계사에서 희생자 위령제를 봉행했다.


 세월호 참사 가족 대책위원회 김병권 위원장을 비롯한 가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대표, 종단협 회장 자승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부회장 춘광스님(천태종 총무원장), 회정 정사(진각종 통리원장),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사무총장 법등 정사(총지종 통리원장), 총지종 통리원 총무부장 인선 정사, 재무부장 우인 정사, 교정부장 원당 정사, 벽룡사 주교 법일 정사, 총지사 서강 정사 등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명종 타종으로 시작된 위령제는 종단 대표의 헌화와 가족 대표들의 헌화가 이어졌다. 종단협 회장 자승 스님의 훈향에 이어 추도사에서 “세월호 특별법이 유가족과 국민 다수가 납득하는 방향으로 제정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원인을 명백하게 밝히고 재발방지시스템을 갖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가족 대표인 세월호 참사 가족 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추모사에서 “ 우리사회는 이미 사람의 목슴보다는 돈을 중시하는 것 같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그것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이 세상을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본래대로 돈보다는 사람의 생명이 우선시 되는 사회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며 다시는 우리 아이들의 희생이 없는 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서원했다.


 이어 조계종 의례위원장 인묵 스님의 집공으로 치러진 천도의식은 희생영가들이 불보살님들의 가지력으로 극락 왕생를 발원하는 동참 대중들의 염불소리로 법당 안을 가득 채웠다.

조계사=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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