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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4. 3. 8. 15:07

국회정각회 2024년 신춘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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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은 보살행의 실천으로 국민들을 받들어야
국회정각회 2024년 신춘법회 봉행



 국회의원 불자 모인인 국회정각회(회장 주호영 의원) 2024년 신춘법회가 3월 6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봉행됐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이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법사로 모시고 열린 법회에는 종단협 부회장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정사, 관음종 총무원장 법명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우인정사, 대각종 총무원장 만청스님, 천태종 종의회 부의장 경천스님,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성화스님, 기획실장 우봉스님, 재무부장 우하스님, 문화부장 혜공스님, 사업부장 각운스님, 사서실장 진경스님, 불교중앙박물관장 서봉스님,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스님, 불교문화재연구소장 호암스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태성스님, 정각회장 주호영(대구 수성갑)의원, 명예회장 이원욱(경기 화성정)의원, 수석부회장 이헌승(부산진을)의원, 수석간사 김영배(서울 성북갑)의원, 간사 이수진(비례)의원, 황보승희(부산 중도영도구)의원. 천우정 국회 직원불자회장, 조성은 국회출입기자불자회장 등이 동참했다.

 국회정각회 회장 주호영 의원은 개회사에서 “정치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것은 불자인 우리의원들부터 부처님 가르침을 현실 정치에서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며 “불자의원들부터 중도와 화쟁 정신을 바탕으로 육바라밀을 실천해 지혜와 자비의 대한민국을 구현하겠다”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여당을 대표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정각회 수석부회장 이헌승 의원이 대독한 축사에서 “ 대한민국 발전적 미래를 위해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부처님이 자세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부처님의 자비의 실천을 통해 화합하는 정치가 이루어 지기를 바랬다.

 야당인 더블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정각회 수석간사 김영배 의원이 대독한 축사에서 “화합과 상생의 길을 걸어온 국회 정각회처럼 대자대비한 부처님 가르침과 진리를 가슴에 새기고 상생의 정치, 희망의 정치를 실현하고, 민생경제, 양극화, 저출생 등 과제도 해결하겠습니다”며 상생을 통해 희망의 정치를 함께 하자고 말했다.

 법사로 나선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이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법어에서 “육바라밀을 행하는 이를 보살이라고 합니다. 신구의 삼업이 청정하면 번뇌망상이나 어려움, 괴로움, 근심, 걱정이 없기에 무애자재하고 자유자재한 삶 속에서 육바라밀을 실천하게 됩니다”며 “국민을 위해 수많은 사람과 의견을 나누는 정치인들은 보살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한 부단한 정진을 통해  본인부터 올바른 마음가짐을 가져야 합니다”라며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정치인은 보살의 마음으로 모든일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정각회 간사 이수진 의원은 발원문 봉독에서 "성폭력·폭력범죄, 마약, 자살 등 사회병리현상이 더 심각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고요하고 평안한 정신이 더 필요합니다”며 “부처님의 진리로 모든 중생이 평안한 세상이 되기를 서원했다.

 국회정각회는 이날 법회를 끝으로 4월 총선이후 더많은 불자의원들과 함께 하기를 서원하며 법회를 마무리했다.

 국회=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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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사이드 최신뉴스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4. 2. 12. 17:46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취임 500일 108배 정진 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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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108배 정진 및 취임 500일 기념법회
출가 본분을 되새기며 자신을 탁마하는 최소한의 수행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취임 500일 108배 정진을 이어갔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취임 500일과 설날을 앞두고 108배 정진을 이어갔다. 설 명절 연휴 첫 날인 2월9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신도들과 총무원 집행부 및 조계사 신도회 임원들과 함께 새해 의지를 다지는 108배를 부처님전 올렸다.

 이날 정진에는 취임 500일이며 상월결사 인도순례단 고불식 1주년을 맞아 상월결사 총도감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과 순례단원, 조계사 주지 원명스님, 총무부장 성화스님, 기획실장 우봉스님 부실장 스님들과 국장 스님이 함깨했다.

진우 스님은 설날 세배돈과 신심명 책을 신도들에게 선물했다.

 108배 정진 후 사부대중의 세배를 받은 총무원장 스님은  조계사 이승현 신도총회장, 박영환 자문위원장, 박소윤 수석부회장, 홍순분 사무총장, 조계사 방앗간 및 물류팀 팀장 김진규, 법당 소임 이정연 불자, 만발공양주 김수자 불자, 후원 공양주 이복수 불자, 청소 담당 김영례 불자, 종무원 대표 이세용 종무실장과 오정수 주임에게 세뱃돈과 최근 출간한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신심명 강설>을 선물했다.

진우 스님은 취임 500일과 새해를 맞아 덕담을 전했다.

 진우 스님은 이어 총무원장 스님은 “총무원장 취임 전부터 매일 새벽에 왜 출가했는지, 하루하루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했었다”며 “절에 들어온 지 50년이 넘었는데, 살다 보니 타성에 젖을 때가 있었다. 그때부터 매일 새벽마다 글을 쓰며 자신을 각성하고 중노릇하는데 하루하루 삭발염의한 뜻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108배 정진을 시작했다”며 "모든 중생이 성불해야 하지만 특히 사람은 성불하기 가장 좋은 조건을 타고 났다. 궁극적으로는 모두가 이고득락의 세계로 가는 게 목적이다.그러려면 혼자만 해서는 안된다. 상구보리 하화중생, 위로 보리를 구하고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도 깨달음을 구할 수 있게 포교전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우 스님은 "특히 우리나라 세계적인 불명예 수식어를 가지고 있다. 자살률, 저출산율, OECD 국가 중 행복지수가 가장 낮은 것이 대표적이다. 묻지마 범죄, 묻지마 폭행 등 뉴스들도 심심찮게 들리는 요즘이다"며  “경제적으로도 선진국에 들어섰다 해도 사람들이 불편하고 불행하면 소용이 없지 않다. 그래서 부처님 가르침을 널리 전법해서 사람들을 도탄에서 구제하는 게 우리의 하화중생 사명”이라 말했다.

 마지막으로 진우 스님은 “가장 좋은 전법 활동이 선명상이다. 선명상을 국민에게 보급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올해 널리 보급해 모든 사부대중과 남녀노소가 명상을 함으로써 마음을 편안히 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올해도 정진하겠다고 부처님전 서원했다.

이날 함께한 사부대중들과 함께한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취임과 동시에 매일 부처님전 108배 정진을 이어오고 있다. 자신을 탁마하고 한국 불교를 바로 세우겠다는 서원을 오늘도 정진으로 이어가고 있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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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다문화 가족들과 함께한 설맞이
종로구 가족센터, 함께 웃으며 하나된 시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종로구 가족센타를 방문해 다눔화가족들과 함께 했다.

 갑진년 설을 맞아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이사장 진우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서울 종로구가족센터 방문해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다문화가족들에게 새해 덕담을 나누는 진우스님

 진우 스님은 2월 6일 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서 위탁운영하는 종로구가족센터를 방문, 센터를 이용하는 다문화가족 아이들에게 한복과 세뱃돈을 선물해 설날의 의미를 더했다.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진우 스님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사서실장 진경 스님,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사무처장 덕운 스님과 러시아, 에제르바이젠, 베트남,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다문화가족이 참여했다.    

세배를 받는 진우 스님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인사말에서 “센터를 방문하고 싶어서 일부러 여기로 왔다. 우리나라는 이제 단일민족이 아니라 세계화가 되는 추세라며, 불교적으로 보면 모든 중생이 차별 없기 때문에 다문화가정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조화로운 세상이 되어야 한다. 혹여라도 어려운일이 있다면 불교계에서 많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다문화가족 아이들에게 세배를 받았으며, “건강하고 놀때는 즐겁게 놀며, 공부도 열심히해서 나중에 휼륭한 사람이 되길 바라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어른이 되길 바란다” 덕담했다.

다문화 가족과 함께한 전통음식 만두 빚기

 진우 스님은 한국의 전통음식 만두를 다문화 가족들과 함께 직접 빚고, 만든 만두로 끓인 떡국으로 새해 음식을 함께 마누었다. 

 베트남 출신 응우옌티리 씨는 “한국음식을 여기 요리교실에서 배운다. 이곳 센터에 와서 한국 생활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며, 전통음식인 만두 빚기와 떡국을 직접 만들어서 한국 음식문화를 더 잘 알 수 잇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전통놀이 한마당

 전통놀이 체험에서 참여자들은 전통놀이를 배우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제르바이젠 출신 아마도바 라힐씨는 “처음해보는 전통놀이가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아이가 어려 윷놀이를 잘 이해하는지는 못했지만 던지는 걸 좋아했다. 아이에게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다문화 가정과 함께한 즐거운 설맞이

 이날 행사가 진행된 종로구가족센터는 다양한 가족에 대한 포괄적인 가족지원 서비스 제공과 다문화가족의 한국회 초기적응 및 사회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서 2006년부터 위탁운영중이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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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3. 6. 14. 19:39

제40차 한일불교문화교류 금산사 대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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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한일 불교교류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다.

 제40차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금산사 대회가 6월 13일 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 대적광전에서 봉행됐다.

금산사 미륵전을 참배하는 한일 불교대표단

 행사에 앞서 한.일 양국의 회장 스님들고 주요 임원들은 금산사 미륵전을 참배하고, 금산사 회주 원행 스님의 설명으로 미륵전의 역사에 대해 경청했다.

 ‘한일불교교류 40주년을 되돌아보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의 세계평회기원대법회는 삼귀의례와 양국이 공동으로 봉독하는 한문 반야심경에 이어 한국 측 회장 진우 스님과 일본 측 회장 후지타 류죠 스님의 헌화로 시작됐다.

 이번 대회를 주최 사찰인 금산사 주지 일원 스님은 환영사에서 “한일 두나라 불교는 지난 40년간 변함없는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교류해 왔습니다. 참으로 긴 세월 동안 이렇듯 지속적으로 만나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해 왔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며 “앞으로도 한일 양국의 불교 교류가 더욱 활발하고 돈독해짐으로써 두 나라는 물론 세계평화와 인류화합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라며 유서 깊은 금산사에서 대회를 여는 양국대표단을 환영했다. 

대회사를 하는 한일불교문화교류회 회장 진우 스님

 제40차 한일불교교류대회 대회장인 진우 스님은 대회사에서 “제40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를 맞아 지난 40여년 동안 한국과 일본의 불교 교류를 위해 함께 걸어오신 불교 지도자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며 “지난 2005년 수덕사에서 열린 26차 대회에서 당시 일한불교교류협의회 회장이셨던 미야바야시 쇼-겐 스님의 일본 과거 역사 참회 발표, 그리고2008년 일본 우천사에서 양국 합동으로 '한국 출신 전몰자 유골송환 위령재를 봉행하고 우천사에 안치되어 있던 유골 10위를 조국으로 반환한 것은 양국 불교 역사에 길이 남을 성과였습니다”라며 그간 양국 교류를 통해 얻은 성과를 되새겼다.

 진우 스님은 “이제 우리는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우리는 부처님의 길을 걸을 것이고, 이 세상에 용기와 희망을 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욱더 초심으로 돌아가야 합니다”며 “우리가 만들어 갈 미래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시방세계에 두루 펼쳐져 모든 이들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며, 물러섬 없이 역사를 써 내려가야 할 것입니다”라며 함께 자비롭고 평등한 불국토를 구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인사말을 하는 일한불교교류협의회 회장 후지타 류죠 스님

 일본측 회장 후지타 류죠 스님은 대회 인사를 통해 “제40차라는 뜻깊은 해를 맞이하여, 조계종 모악산 금산사에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금산사는 백제시대 599년에 건립된 호남을 대표하는 고찰이며, 국보 미륵전을 비롯하여 경내에는 수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역사 깊은 사찰이라고 알고 있습니다”며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평화를 기원하고, 생명의 존엄을 이해하고 공생하는 이른바 도덕성을 고양시키기 위해 불교가 이루어야 할 역할과 가능성은 거대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상호 활발한 의견 교환과 상호 이해를 더욱 깊게 함과 동시에 양국의 우의가 더욱더 발전하고 세계평화에 공헌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라며 유서 깊은 금산사 대회를 통해 교류 40년을 되돌아보고 세계평화를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축원을 하는 관음종 총무원장 법명 스님

 한일 양국 불자들의 서원을 담아 한국 측 부회장이자 관음종 총무원장인 법명 스님은 축원에서 “한일양국 국운용성, 친선우의 교류증진, 양국불교중흥,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종식, 세계평화 인류행복, 불자화합 불일증휘”를 축원했다. 

 일본 측 부회장 시바타 테츠겐 스님은 표백문에서 “오늘 한일. 일한불교문화교류대회를 개최함에 있어, 함께 석가모니 말씀의 가르침을 봉명하는 우리는 불심대자비심을 마음에 새기며, 깊이 있는 일한. 한일의 문화교류를 함으로써 세계평화와 전 인류 화합공생을 기원하도다”라며 부처님께 발원했다.

치사를 하는 금산사 회주 원행 스님

 금산사 회주 이자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치사에서 “제40차라는 뜻깊은 대회를 금산사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함께한 지난 46년의 세월을 되돌아보며, 이제는 한일 양국 불교가 앞으로의 시간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지를 고민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일불교의 미래를 계획하는 자리가 되기를 당부했다. 

축사를 하는 한국측 부회장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주경 스님

 한국 측 부회장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주경 스님은 인사말에서 “긴 세월 동안 한국과 일본의 불교도들이 해마다 손을 잡고 양국 불교발전과 세계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지혜를 모아 온 것은 참으로 큰 성과라 하지 않울 수 없습니다”며 “우리 모두는 부처님 가르침을 봉행하는 일불제자로서 불법의 수승함을 전하고, 불국토를 건설하는 일로매진해야 합니다. 특히 갈수록 심해지는 세계적 분쟁과 갈등 양상을 해소하고 치유하기 위해서는 불교가 그 역할과 소명을 더욱 키워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며 양국의 불교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일본 측 공익재단법인 전일본불교회 회장 오오타니 쵸유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 일본의 불교문화교류는 사상, 예술, 기술, 언어 등 다방면에 영향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발전에도 기여했으며, 사람들의 살아갈 원동력이 되도록 우리 불교도는 지금까지 전진해 온 것입니다”라며 양국의 불교문화 교류가 사회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축사를 하는 김대현 문화관광부 종무실장

 박보균 문화관광부 장관은 김대현 종무실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양국은 불교문화를 통해 우호협력 증진에 앞장셨으며, 세계가 당면한 갈등과 현안에 대해 확고한 의지로 평화와 화합을 모색해 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양국 화합을 이끌어오신 한국과 일본 불교계에 깊은 존경의 예를 표합니다”며 양국 불교지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일 양국 불교 대표단을 환영하는 금산사 합창단의 찬불가 음성공양에 이어 사홍서원을 끝으로 본대회는 마무리됐다.

금산사 미륵전 앞 기념식수

한일 양국 참여 대중 기념 촬영

 한일 양국의 불교교류의 역사는 서기 538년 백제 성왕이 불교를 일본에 전파하고, 1500년을 교류해 왔다. 이날 대회를 기념하고 미래의 양국 불교 발전의 의미를 담아 금산사 미륵전 앞에 금목수 한그루를 기념 식수를 하고 세세생생 양국의 불교 우호가 이어지기를 기원했다.


 김제 금산사=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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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3. 5. 24. 20:24

불기2567년 부처님오신날 국가무형문화재 연등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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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 함께하는 공생의 한마당

 불기2567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연등회’가 코로나 펜데믹 이후 가장 큰 규모로 5월 20일 동국대 대운동장에서 연등 어울림 마당과 봉축법회를 시작으로 종로일대에서 봉행됐다.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을 슬로건으로 는 차별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이루겠다는 서원을 담은 이날 법회에는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장이자 연등회보존위원장인 진우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해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우인 정사, 윤재웅 동국대 총장 등 사부대중 3만여 명이 함께했다.

 개그맨 윤성호씨의 사회로 열린 어울림마당은 어린이, 청소년, 청년 연희단의 신나는 율동으로 참가한 사부대중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연출했다.

 이어 봉축장엄등 시상식에서 한마음선원 최고상인 연등지혜상은 한마음선원의 ‘봄을 품은 염주등’, 연등선정상은 수국사와 삼천사, 연등인욕상은 승가사·석불사·도선사·화계사·금륜사·삼성암·구룡사·충정사, 연등지계상은 불광사·봉은사·진각종·옥천암·파라미타·총지종·법안정사 부부불자회가 수상했다.

 조계종 총무국장 향림 스님의 사회로 시작된 법회는 주요 종단 지도자들의 관불에 이어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스님은 여는 말씀에서 "하나의 등에는 자신과 가족을 위하여 또 다른 등에는 이웃과 사회를 위하여 환하게 등불을 밝힙시다"며 “지금부터 불기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며 연등행렬 참가 사부대중이 마음을 모아 어울림마당 연등법회를 시작하겠습니다”라며 공식적인  법회의 문을 열었다.

 명종, 삼귀의, 우리말 반야심경 봉독에 이어 연등회 봉축위원장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이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개회사에서  "무한 경쟁을 방종한 결과 공업중생共業衆生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가치가 상실되고 뭇 생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전쟁의 포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의 분별심에서 비롯됩니다. 너와 내가 있다는 차별심에 사로잡혀 나만의 이익을 추구해 온 결과입니다"며 "천상천하 유아독존 (天上天下 唯我獨尊), 삼계개고 아당안지 (三界皆苦 我堂安之)라는 부처님 탄생게 속에 모든 가르침이 녹아 있습니다. 온 생명 모두가 존귀하니 고통 속에 있는 중생 모두를 평안케 하리라는 말씀은 혁신적인 평등의 선언이며 일체 차별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이루겠다는 간절한 평화의 선언입니다. 이렇게 부처님 오신 뜻을 바로 알고 실천할 때 개인들은 마음의 평화를 이루고 세상은 조화와 상생의 기쁨을 누릴 것입니다"라며 부처님의 바른 진리를 바탕으로 평화를 이루자고 강조했다.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주경 스님은 경전 봉독에서 " 환하게 태어나신 부처님 처음 오르는 해와 같아라. 바라볼수록 기쁨에 차니 공중의 달을 보는 것 같네. 부처님 황금빛 몸의 광명은 온 세상 두루 비춰 기쁨을 주고, 중생을 구제하는 일곱 발걸음을 편안하고 조용히 내딛으셨네. 사방을 두루 관찰하면서 진실한 이치 환희 깨달아, 괴로운 중생을 구제하기를 우레와 같은 소리로 맹세했다네” 라며 ‘붓다차리타’의 구절을 되새겼다.

 총지종 통리원장 우인 정사는 발원문에서 “부처님께서 걸어가신 지혜의 그 길을 정진의 불길이 꺼지지 않도록 걸어가겠습니다"며 "생명의 기운이 허공을 상서롭게 장엄하고 만나는 얼굴마다 미소가 가득하니 오늘은 부처님오신날입니다. 모두가 주인공 되어 부처님 법 전하게 하소서“ 라며 사부대중마음을 모아 부처님 전 발원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기원문에서 ”부처님께서는 ‘진리의 구도를 걷는 불자는 바다와 같다’고 하셨습니다. 서로 다른 강물이 흘러 합쳐지듯이,
평등의 바다에서 지혜와 자비가 펼쳐질 때 진정한 행복이 생겨나는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간절한 마음 모아 지혜와 자비의 등불을 밝히오니 섭수하여 주시옵소서"라며 지혜와 자비가 넘쳐나기를 서원했다.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는 평화기원 메시지를 통해 ”부처님의 자비롭고 지혜로운 빛으로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으로, 대립과 반목이 없는 화합하는 세상으로, 차별과 소외가 없는 소통하는 세상으로, 모든 생명이 존귀함을 깨달아만 생명의 평화를 위해 나아가야 합니다"라며 평화로운 세상을 함께하자고 기원했다.

 끝으로 동국대학교 윤재웅 총장은 "지혜와 자비로 희망이 넘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갑시다. 마음과 세상을 밝히는 연등행렬의 시작을 선언합니다"라며 불기 2567년 연등회의 행진을 힘차게 선언했다.

 연등회 행렬은 오후 7시부터 동대문을 출발하여 종각까지 이어졌다.  연등회 깃발을 선두로, 인로왕번, 오방불번, 취타대, 전통의장대에 이어 위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한 주요 종단 대표 스님들과 정. 관계 인사 및 신행단체 대표들이 동참했다. 뒤를 사천왕등, 육법공양등, 코끼리등, 룸비니동산등, 관세음보살등, 공작등 등 다양한 장엄등이 선보였다.

 


 특히 한마음선원의 ‘평등공법등’과  화계사 ‘세계일화등’, 진각종 ‘황룡등’, 전국비구니회 ‘사캬디카등’, 태고종 ‘거북법고등’ ‘관세음보살등’ ‘달위의 비천등’ ‘연꽃과 아이들등’ 등을 새로 제작해 행렬에 동참했다.


 올해 연등행렬에는 대한불교청년회를 통해 선착순 250명 사전 신청을 받아 참여한 시민 문화체험단도 행렬에 참여했다.

 코로나 펜데믹 해제 이후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들과 시민들은 화려한 장엄등의 불빛에 감동의 박수를 보내고 우리 고유의 전통 축제의 진수를 경험했다.

 연등행렬이 마무리인 대동한마당이 오후 9시 30분 부터 진행됐다. 행진을 마친 대중과 시민들이 함께 노래와 강강술래 등을 진행하며 지혜와 자비의 꽃비로 대미를 장식했다. 


 특별취재단 =이한규, 김학표,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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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3. 5. 5. 08:35

조계종 승려 전문 불교요양병원 본격 진료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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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의 위의 있는 노후를 책임질 아미타불교요양병원 개원

 

 


 조계종 스님들의 노후를 책임지는 무료병원 아미타불교요양병원 개원식이 5월 3일 안성시 죽산면 현장에서 열렸다.

 아미타병원 명예 이사장 자승 스님은 조계종 승가복지 대표이사 호산스님이 대독한 치사에서 “오늘 전문 의료전과 쾌적한 시설을 갓준 승려 요양병원의 개원은 마침내 종단 숙원사업 중 하나가 해결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결실이라 할 것입니다”며 “파라밀요양병원이 전문 요양병원으로 발전하기까지는 연꽂마을 각현스님의 발원과 원력이 지대한 역할을 하였고, 파라밀요양병원에서 종단 직영 아미타불교요양병원으로 전환하는 과정에는 삼천사 회주 성운스님의 무주상보시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라고 승가 전용 병원의 개원의 과정을 설명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봉행사에서 “조계종의 모든 스님들이 노후에도 승가구성원으로서 위의를 지키면서 임종할 때까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전문 요양병원입니다. 이제 스님들은 쾌적하고 편안한 병실에서 전문 의료진의 보호를 받으면서 최신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종단적인 지원을 통해 입원하신 스님들이 의료비에 대한 부담 없이 생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며 스님들의 건강한 노후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또한 “연꽃마을 이사장 각현스님께서 창립하시고, 삼천사 회주 성운 대종사께서 뒤를 이어 전승 관리해 오셨으며, 제33대, 제34대 총무원장 자승 스님께서 종단으로 다리 역할을 해주시어 송려복지에 대한 관심과 원력의 밀거름이 되었고, 오늘 개원식에 이르기까지 큰 역할을 해주셨습니다”며 병원을 기증해주신 성운 스님과 종단과 연결을 도와준 자승 스님께 감사의 말을 전했다.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정도 스님은 축사에서 “재정적 어려움과 위기 속에서도 아미타요양병원이 제일의 병원으로 성장 할수 있도록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을 비롯해서 사부대중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자광 스님은 종정 성파 스님의 법어를 대신해 “스님들이 노후에 갈 곳이 없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오늘 이 병원의 개원으로 걱정을 덜었습니다. 병원을 개원하기까지 도움을 주신 많은 분에게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며 개원을 축하했다.

 김동연 경기도 경기도지사는 개원을 축하하며 “총무원장 진우 큰스님께서 신년사에서 자비와 상생을 향한 걸음만이 모든 인류에게 광명을 가져다 줄것이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오늘의 세태에서 큰 스님의 말씀과 불교의 자비와 상생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통합하는 정신으로 모두 함께하는 공동체와 나라의 발전이 이루어 지기를 바랍니다”며 불교의 자비와 상생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안정열 안성시 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아미타요양병원은 요양시설로서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고 노후를 맞으신 스님과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노년을 보살피고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샘터로서의 역활을 하게될 것으로 믿습니다”며 아미타요양병원의 의미를 말했다.

 불교계 최초의 승려요양병원의 각계의 후원도 잇달았다. 개원식에서 포교원장 범해 스님, 불국사 원로의원 종상 대종사, 불교신문 사장 삼조 스님, 안성불교사암연합회장 해월 스님이 후원금을 기탁했다.

 지난달 대종사와 명사법계를 품수한 스님들이 총 1억4000만원, 원로의장 자광 대종사와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 등도 후원금을 전했으며, 안성 칠장사 주지 지강 스님이 4000만원을 약정했다. 또 조계사·봉은사·도선사가 매달 공양비를 지원키로 했으며, 주식회사 페데스탈코리아는 1억여 원에 달하는 시설 리모델링 자재를 기부해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김정훈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안성=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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