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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2. 11. 1. 09:05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고불식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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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제37대 총무원 역점 사업으로 마애불 바로 세우기 염원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고불식이 10월 31일 경주 내남면 노곡리 남산 현장에서 봉행됐다. 전국에서 모인 사부대중 200여 명은 천년을 지나 지진으로 넘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부처님이 바로 서 한국 불교 중흥과 국가 발전의 새로운 모멘텀이 되기를 서원했다.


이날 고불식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집행부 부.실장 스님, 중앙종회의장 정문스님, 포교원장 범해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직지사 주지 법보스님, 동화사 주지 능종스님,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 불국사 주지 종천스님,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과 불교신문 사장 현법스님, 주간 오심스님, 전국비구니회장 본각스님, 이연경 동국대 WISE 캠퍼스 총장,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주낙영 경주시장,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등과 신도들이 동참했다.

고불식에 앞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쓰러져 있는 마애 부처님 전에 108배로 인사를 올렸다.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취임과 동시에 부처님 바로 모시기를 최대 중점 사업으로 정하고 반드시 이루겠다는 굳은 의지를 108배로 부처님께 고했다.

진우 스님은 고불문 봉독에 앞서 “지난 29일 이태원 참사로 고귀한 젊은이들이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부처님의 가피로 희생된 영가들이 극락왕생하시기를 발원하며, 조계종은 젊은 청면들을 보호하는데 앞장 서겠습니다”며 희생 영가들을 위로했다.

고불문에서는 “이 원력은 오직 부처님 제자들의 마음을 모아 치열한 수행으로 깨달음의 길을 열고 진실한 언어로 부처님 법을 전해 불교 중흥의 기틀을 세우고자 하는 굳은 서입입니다”며 “마애 부처님을 바로 모시는 일은 천년을 세워 그 공덕으로 개인들은 서원을 성취하고 나라는 부강한 강대국의 위상을 확립하며 불교를 다시 중흥시키겠다는 온 마음 온 정성을 다한 진실한 원력입니다”라며 간절한 여망을 담아 부처님께 고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축사에서 “이곳 남산은 신라인이 염원한 불국토를 이루기 위한 성지입니다. 경주시에서는 입불과 함께 이 지역 일대를 국민들이 사랑하는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며 마애불 입불 사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 이연경 총장은 축사에서 “부처님을 바로 세우는 참뜻은 이 땅에 불국토를 염원하는 그 뜻을 되살려 불교의 이상사회를 구현하고자 하는 것입니다”며 “동국대 WISE캠퍼스 건학 이념도 불교적 인재 양성을 통해 경주 지역 문화적 향상에 기여 하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진리를 추구하는 이상적 사회가 이뤄지기를 바랍니다”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박보균 문화체육부 장관, 최응천 문화재청장, 이철우 경상북도 지사 등도 축하의 인사를 전해왔다.


불국사 주지 종천 스님은 발원문 봉독을 통해 “부처님께서 일어남은 어리석은 중생이 무지와 착각에서 깨어남이요. 한국불교가 중흥하는 기틀을 바로 세움이며 국민들이 마음의 평화를 얻고 국운이 융성히 일어나는 고통 없고 차별 없고 소외 없는 참 세상이옵니다. 부처님이시여, 부디 일어나소서”라며 이번 불사를 통해 부처님의 참세상이 이뤄지기를 발원했다.

불사를 후원하는 기금전달도 이뤄졌다. 고불식에 앞서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을 방문한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종정 예하께서 깊은 관심을 표명하셨습니다. 또한 거금을 불사 기금으로 내주셨습니다”며 불사금 전달을 밝혔다. 또한 현장에서 불국사와 낙산사가 각 1억원 씩을 불사기금으로 후원했다.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 부처님은 통일 신라 8세기 후반 조성된 것으로 높이 5.6m의 마애여래입상이다. 조선 명종 12년인 1557년 지진으로 넘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무게 80톤 규모로 2007년 발견 당시 부처님 콧날과 바닥 사이가 5cm에 불과했다. 

조계종은 모든 가능 자원을 총동원하여 마애 부처님을 바로 세울 계획이다. 법국민추진위원회 구성은 물론  불사 모연을 한다는 계획이다.

경주 남산 =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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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 및 ‘경주 노서동 금귀걸이’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일제강점기 발굴된 신라 시대 주요 유물인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보물 제455호)’와 ‘경주 노서동 금귀걸이(비지정)’의 학술적․예술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재검토하여 보물 지정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1967년 6월 21일 보물 제455호로 지정된 ‘태환이식(太鐶耳飾)’은 본래 경주 노서동 출토 금귀걸이로, 한 쌍 중 한 점은 일본에서 환수된(1966.5.28.) 문화재이다. 그러나 경주 출토 ‘황오동 금귀걸이’와 크기, 형태, 공예 기법 등이 매우 유사하여 지정 이후 출간된 자료 등에서는 보물 제455가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로 오랫동안 인식되고 관리되어 왔다.


  하지만, 1967년 지정 당시 보물 제455호는 환수문화재를 지정한 점에 비추어, 현재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로 되어 있는 보물 제455호의 지정 대상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문화재청은 지난 3월 16일, 보물 제455호의 보존관리 방안에 대한 자문회의를 개최한 후 4월 12일 열린 제3차 동산분과 문화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노서동 금귀걸이와 황오동 금귀걸이에 대한 조사를 통해 지정 가치 재검토를 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1967년 당시 지정과 그 이후 경과 등을 재확인하고 두 지역에서 출토된 귀걸이에 대한 관계전문가의 현지조사, 문화재위원회 검토‧심의 등의 절차를 밟아 문화재적 가치를 재평가할 계획이다.


  앞으로 문화재청은 해당 문화재에 대해 지정‧비지정 문화재 여부를 적극적으로 비교‧검토하여 지정가치를 재평가하고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정‧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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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사이드 최신뉴스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8. 3. 17. 11:07

사천왕사 녹유 신장 드디어 한 자리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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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국립경주박물관 상반기 특집 진열  

사천왕사 녹유신장상(四天王寺 綠釉神將像, 녹유신장벽전 綠釉神將壁塼)의 3가지 유형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은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과 공동으로 사천왕사 녹유신장상(四天王寺 綠釉神將像, 녹유신장벽전 綠釉神將壁塼)의 3가지 유형을 15일부터 오는 8월 5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 신라미술관 1층에 특집 진열한다.




  올해는 경주 사천왕사지 발굴이 시작된 지 100년이 되는 해다. 이번 전시는 100년의 시간동안 각각 다른 기관에 떨어져 보관되던 7점의 파편을 처음으로 복원하여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이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국립경주박물관이 지난해 7월 27일 체결한 학술교류 협약의 성과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행사다.




  사천왕사는 679년에 문무왕(재위 661~681년)이 경주 낭산 신유림(狼山 神遊林)에 건립한 호국사찰로, 낭산 신유림은 신라를 공격하는 당(唐)나라의 해군을 막기 위해 승려 명랑(明朗)이 밀교 의식인 문두루비법을 설행한 곳이기에 사천왕사는 신라의 중요 사찰이었다. 사찰은 고려 초까지 번성했지만 고려 말부터 쇠락하여 조선 시대에 폐사되었다. 사천왕사에 대한 근대적인 재인식은 1915년 아유카이 후사노신(鮎貝房之進)이 서탑지에서 녹유신장벽전의 깨어진 조각 일부를 수습하면서 시작했다.




  경주 사천왕사 녹유신장상은 1915년 최초 발견 당시, 세 종류의 벽전은 무엇인지 파악하기 힘들 정도로 부서져 깨어진 조각(파편)만이 옛 경주 사천왕사 자리에 묻혀 있었다. 큰 눈과 콧수염, 날개가 달린 투구와 화려한 갑옷, 신발 또는 맨발로 칼 혹은 화살을 든 무장 3명이 험악한 표정의 생령(生靈)을 깔고 앉아 보는 이를 주시한다. 앞을 지나가면 각기 달라져 보이는 장수의 표정에서 이들이 범상치 않은 존재임을 직감할 수 있다.




  조선총독부는 1918년에 사천왕사 발굴을 개시했고 1922년부터 ‘고적발굴조사사업’의 하나로 본격적인 발굴을 진행했다. 이는 조선총독부의 필요에 따라 이루어진 발굴로 사찰과 녹유신장상에 대한 정보를 축적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광복 이후, 발굴 자료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벽전 파편을 조립한 결과, 최소 두 종류의 신장(왼손에 칼을 든 신장과 활과 화살을 든 신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체계적이고 정밀한 발굴을 거쳐, 200여 점의 파편을 3차원 입체(3D) 스캔하고 이를 참고로 세 종류의 신장을 복원하였다. 또한, 이들이 사천왕사지 동·서 목탑 기단 벽면을 장식했음도 밝혀냈다.




  사천왕사 녹유신장벽전은 세 종류가 한 묶음으로 탑 한 면에 두 묶음씩 동·서 목탑 기단에 16개의 묶음으로 배치되어 벽전의 총 수는 48점인 것도 알게 되었다. 발굴 성과 중 하나로 일제강점기에 수습되어 국립경주박물관이 보관하던 ‘왼손에 칼을 든 녹유신장상’의 하단부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서탑지 북편에서 발굴 수습한 상단부 6점이 같은 상이었음을 확인하였다. 2017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 7점의 파편을 조립하고 빠진 부분은 같은 유형의 ‘왼손에 칼을 든 녹유신장상’ 파편을 참고하여 이 벽전을 복원했다. 이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의 정밀한 발굴과 그간의 복원 과정의 결실이며 쾌거로 이번 전시 역시 이러한 성과를 공유하고자 기획되었다.




  올해 국립경주박물관은 처음 사천왕사 발굴을 진행한 지 100년 만에 최초로 원래 짝을 찾아 복원된 ‘왼손에 칼을 든 녹유신장상’을 전시한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사천왕사의 건립과 100년에 걸친 녹유신장상의 발굴 조사 약사(略史),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의 정밀한 발굴 과정, 글과 영상으로 녹여낸 탑 기단부 녹유신장벽전의 배치 등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복원된 3가지 유형의 벽전이 탑지뿐만 아니라 금당지나 단석지 등 사역 내 여러 위치에서 출토된 같은 유형의 다른 벽전을 참고하여 복원한 것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시에 나온 녹유신장벽전 뿐 아니라 월지관의 ‘월지 출토 금동판불상’(보물 제1475호)과 신라미술관의 ‘감은사지 서삼층석탑 출토 사리장엄구’(보물 제366호) 사리외함을 함께 관람한다면 통일신라의 국제성과 신라인의 종교·예술적 역량을 최고로 표출한 3종의 신라문화유산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한 번에 즐기는 것이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전시 설명회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2시 30분까지 신라미술관 1층 불교미술 제1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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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사이드 최신뉴스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8. 3. 14. 14:42

신라인들은 수세식 화장실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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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색 원은 지난해 발굴한 신라시대 수세식 화장실 유구(사진=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신라왕궁의 정체 규명을 위한 학술 발굴조사 3월 15일 부터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지난해 시행했던 경주 동궁과 월지(사적 제18호, 옛 사적명: 안압지) 조사지역(북동쪽 인접 지역)과 연결되는 지역에 대한 발굴조사를 오는 15일부터 다시 시작한다.



  아울러, 1970년대에 한 차례 조사가 이루어졌던 연못 서편 건물지와 인근의 미조사 구역에 대한 보완조사를 병행하여 동궁 건물지의 재·개축과 배치양상 등을 밝히기 위한 조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경주 동궁과 월지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직후 674년(문무왕 14년) 세워진 동궁과 주요 관청이 있었던 곳으로, 1975년 문화재관리국(문화재청 전신) 경주고적발굴조사단이 처음으로 조사했다. 첫 조사 당시 인공 연못, 섬, 동궁 관련 건물지 일부가 발굴되었으며, 3만여 점의 유물이 출토되면서 학계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로부터 30여 년이 지난 2007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동궁과 월지 동쪽 인접 지역을 포함하는 동궁과 월지 일대에 대한 중장기 발굴조사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그 결과 동궁과 월지의 영역과 동궁 내 대형 건물지군, 담장, 배수로 등 동궁 관련 시설을 확인한 바 있다.



  특히, 2017년에는 변기 시설을 갖춘 수세식 화장실 유구가 발견되어 눈길을 끌었는데 화장실 건물뿐 아니라 암거(暗渠)시설까지 갖춘 복합 변기형 석조물과 오물 배수시설 등 신라 왕실의 화장실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발견이었다. 이외에, 창고시설, 우물 등 신라 왕궁의 일상생활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자료도 확보되었다. 올해 시행하는 학술 발굴조사를 통해서도 신라 왕궁의 정체성을 규명할 수 있는 양질의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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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프로젝트展 월月:성城> 개최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특별 전시 2월12일~4월8일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경주 월성 발굴현장을 예술작품에 접목한 특별전시 <프로젝트展 월月:성城>을 국립고궁박물관(서울 종로구) 기획전시실Ⅱ에서 오는 2월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 8일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2014년 12월부터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한 월성은 학계와 일반인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현재까지도 발굴이 진행 중이다. 성벽 아래에서는 공양의 의미로 묻은 인골이 나오기도 했으며 월성 해자에서는 그 당시 신라인들의 생활상을 추정할 수 있는 수많은 동물 뼈, 목간, 각종 식물 씨앗들이 출토되기도 했다. 신라 파사왕 22년(101년)에 월성을 쌓았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으로 살펴볼 때 천 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월성은 신라 왕궁지 역할을 해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전시는 4년 차에 접어든 월성 발굴조사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기 위해 예술작품과의 접목을 시도한 특별한 행사로 이상윤, 양현모, 이인희 세 명의 작가가 일 년 동안 월성을 돌아보며 느낀 월성의 정체성을 예술적인 시각으로 재구성한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하였으며 1부 ‘문라이트 오브 팔라스 앤 미스터리(Moonlight of Palace and Mystery)’는 이상윤 작가가 월성 발굴조사를 통해 출토된 토기와 월성 해자에서 나온 동물 뼈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작품전이다. 월성 발굴현장에서 나온 토기들은 위에서 내려다보면 평면이 깨어진 정도에 따라 마치 달이 차고 기우는 모습이 연상된다. 또한, 월성의 모양이 반달과 비슷해 오랫동안 반월성으로도 불려 왔는데, 작가는 이러한 사실들을 주목하여 월성의 토기를 달로 형상화한 사진으로 표현하였다.


  그리고 월성 해자에서는 자연적인 수장고 역할을 해온 뻘층에서 멧돼지, 개, 말, 곰 등의 뼈들이 썩지 않고 다양하게 나왔었다. 작가는 이러한 뼈들을 사진으로 촬영해 특수 플라스틱인 에폭시(epoxy)를 부어 만든 설치물을 통해 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된 동물 뼈처럼 재현하였다.


  2부 ‘토우, 레고와 함께 놀다!’에서는 양현모 작가가 월성에서 나온 토우(土偶)들을 현대인들에게 친숙한 장난감 ‘레고’와 조합한 작품을 소개한다. ‘흙으로 만든 인형’이라는 뜻의 토우는 경주에서 주로 출토되는 유물로 특히, 토기에 붙어있는 토우는 평균 5~6cm 크기라 소형 레고 인형과도 잘 어우러진다. 전시 기간에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하는 의미로 선보이는 아이스하키 하는 토우가 눈길을 끌며 지난해 경주 월성에서 발굴된 이슬람 문화권의 옷인 카프탄을 입고 터번을 쓴 토우도 레고 인형과 함께 전시될 계획이다.


  3부 ‘AD(기원후) 101로 떠나는 여행’은 이인희 작가가 현재 월성 발굴현장의 생생함을 적외선 카메라와 3차원 입체(3D) 카메라 등을 활용해 전하고 있다. 작품 속 현장은 실제의 모습을 특수촬영기법을 통해 더욱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있어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월성 현장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2월 12일부터 4월 8일까지(2.16. 설날 휴관) 열리며, 국립고궁박물관 관람 시간(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에 맞춰 관람할 수 있다. 관람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신라월성학술조사단(☎054-777-6385)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월성 현장을 국민과 공유하고자 그동안 사진 촬영대회와 야간 행사 등을 마련해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전시회 역시 앞으로의 발굴조사는 물론, 추가로 진행할 월성의 정비‧복원 사업에 국민의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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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보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5. 8. 17. 10:28

‘경주세계문화엑스포-실크로드 경주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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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라벌에서 개최되는 실크로드 문화축제

경주세계문화엑스포-실크로드 경주 2015’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가 후원하고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와 경주시(시장 최양식)가 주최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실크로드 경주 2015’821()부터 1018()까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과 경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실크로드 주변의 20개국을 포함해 총 47개국, 1만여 명이 참여, 고대 문화와 정보기술(IT)을 접목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번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에서는 문명의 만남’, ‘황금의 나라 신라’, ‘어울림 마당’ 3개 주제 행사를 비롯해 각종 연계 행사 등 3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비단길·황금길-골든 로드(Golden Road) 21’은 실크로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주제 전시이다. 실크로드 신화 속 상상의 동물, 아라비안나이트 등 화려한 세계로 연출되었다.

 

이 밖의 프로그램으로는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구현을 통해 석굴암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석굴암 에이치엠디(HMD, Head Mounted Display) 트래블 체험관’, 엘이디(LED)와 입체(3D) 영상을 활용한 일루미네이션 쇼’, 고대 페르시아의 구전 서사시를 재구성한 무용극 바실라등이 있다.

 

또한 인도, 말레이시아, 몽골 등 실크로드 인접 19개국이 참가하여 전통음식을 판매하는 장터를 운영하고, 전통공연을 펼치는 실크로드 그랜드 바자르도 마련되며, 실크로드 인접 국가의 대학 연맹체인 (SUN: Silkroad University Network)’ 창립총회, 실크로드 대학생 문화박람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행사 기간 중에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실크로드 국가 간의 문화교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메르스, 가뭄 등으로 침체되었던 지역 관광 및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시발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자세한 안내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054-748-3011)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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