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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전법이 한국불교의 중흥이며 생명의 존엄과 세상의 평화로 나가는 길

 전법을 한국불교 중흥의 유일한 방안으로 제시한 상월결사가 대학생 청년 포교를 위한 상월결사 대학생 전법위원회를 출범했다.

상월결사 대학생 전법위원회 출범식

 지난 2022년 12월 18일 사단법인 상월결사 창립총회에서 회주 자승 스님은 한국불교의 미래를 위해선 청년 포교가 최우선이라 말하고 대학생 전법을 당면 과제로 선정했다.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

 이어 5월 2일 상월결사 인도순례 해단식에서 대학생 전법위원회 자문위원 5명과 전법위원 22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전국 교구본사 전법위원 위촉식

전법위원 위촉식

경과보고를 하는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5차에 걸친 TFT 회의와 ‘상월결사 대학생 전법위원회’ 출범 준비 위원회가 3차에 걸쳐 회의를 열고 출범 경과를 7월 1일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와 7월 3일 조계종 총무원장에게 보고하고 7월 6일 동국대학교 중강당에서 574명의 전법위원을 위촉했다.

 상월결사 대학생 전법위원회는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를 증명으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원로회의 의장 자광 스님이 지도위원장, 고문에는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을 추대했다. 자문위원장에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 스님, 자문위원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범해 스님, 불교방송 이사장 덕문 스님, 조계종 총무부장 호산 스님, 윤재웅 동국대 총장, 채석래 동국대 의료원장, 전국을 16개 지역본부로 구성하고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을 본부장으로 위촉했다.

상월선원 회주 자승 스님의 봉행사를 대독하는 조계종 포교원장 범해 스님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은 조계종 포교원장 범해 스님이 대독한 봉행사에서 “상월결사는 수행의 원력과 불교중흥의 발원을 결집하여 대학샐 전법위원회를 출범하고 대학생 불자들에게 활력과 용기를 전해주는 인재불사를 시작합니다”며 “불교의 가르침을 사회의 모든 영역에 적용하고 희망과 평화를 전파하여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힘과 역할을 갖출 수 있도록 전법위원 여러분들과 함께해 나아갈 것입니다”라며 대학생 전법을 통해 한국 사회의 변화와 불교의 미래를 함께 펼쳐가지고 말했다.

치사를 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치사에서 "상월결사는 그동안 한국불교의 위상을 높이고 수행 원력과 새로운 신행문화 실천으로 한국불교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불자들에게 감동을 전해주었습니다”며 “오늘 대학생 전법위원회의 출범은 큰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대학생 불자들은 자신의 성장과 불교의 가치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넓게 가지게 될 것입니다”라며 상월 결사의 대학생 전법위원회 출범을 축하했다.

 더불어 진우 스님은 “젊은이들에게 종교 특히 불교적 신심을 고취 시키는 일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종교란 어느 정도의 절제와 제약이 동반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해방 이후 지금까지 젊은이 특히 대학생들을 포교해야 한다는 명분과 공감대는 늘 있어 왔지만 성과가 미미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그 시대마다의 젊은이들의 사고와 심성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맞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며 “이제부터는 진정성을 가지고 실질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악마는 디테일에 숨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비행기나 자동차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수많은 부품이 조합되어야 합니다. 그 가운데에 한두 부품이라도 문제가 있으면 움직일 수도 없고 또 움직인다 해도 얼마가지 않아 고장이 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젊은이들을 포교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막연한 생각을 벗어나 아주아주 미세하고 세밀한 계획까지 촘촘히 세워서 정밀한 전략지침의 메뉴얼에 따라 포교전법을 해야 할 것입니다”라며 충분한 준비와 세심한 부분까지 잘 살피기를 당부했다.


발원문을 봉독하는 한국대학생불자연합회 유정현 회장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회장 유정현은 발원문에서 “대학생 불자들은 한국불교와 우리 사회의 희망과 변화를 이끌고 부처님의 법을 삶 속에서 실천하고 전달하는 주역이 될 것입니다”며 “대학생 전법이 한국불교의 중흥이요, 한국불교의 중흥이 생명의 존엄과 세상의 평화로 이어짐을 실천해 가겠나이다.”라며 대학생 포교에 신명을 다하자고 발원했다.

대학생 포교와 전법 의지를 다지는 동참 대중들

 상월결사 대학생 전법위원회는 9월 5일 공주 한국불교문화연수원에서 워크숍을 가지고 본격적인 대학생 포교와 전법을 위해 정진 할 계획이다.

 동국대학교 =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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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3. 5. 8. 19:24

조계종 포교원 포교원력 선포식 '부처님 법 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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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토가 될 때까지 물러남 없이 전법에 매진하겠습니다.
조계종 포교원 포교. 신도단체들과 함께 ‘포교원력 선포식’ 봉행


조계종 포교원이 상월결사 인도순례의 정신인 ‘부처님법을 전합시다’의 의미를 담아 전법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을 위한 ‘포교원력 선포식’를 봉행했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범해 스님)은 5월 6일 한국불교문화역사관 공연장에서 포교. 신도단체들과 함께 ‘포교원력 선포식’을 열었다. 포교원이 2023년을 ‘포교역량 전문화 원년의 해’로 정하고 청년불자 포교를 위해 상월결사, 동국대학교, 지역사찰 등과 연계해 대학생 포교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다짐을 했다.

봉행사를 하는 조계종 포교원장 범해 스님

 포교원장 범해 스님은 봉행사에서 “전법 ON! 전법을 밝히자는 기치로 정진하고 있는 제8대 포교원은 금년을 '포교역량 전문화원년의 해' 로 선포하고 한국불교의 중흥을 위한 힘찬 발걸음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오늘의 이 자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온 세상에 전하는 전법 선언의 자리입니다”라며 선포식의 의미를 밝혔다.

 범해 스님은 “한국불교의 재도약을 염원하는 순례길이 이어지면서 우리 불교의 자긍심을 되찾으려는 사부대중의 마음이 모아지고 있었습니다”며 “소납 역시 종단을 대표하여 역사적인 인도 순례길을 마지막까지 함께 하였습니다. 부처님의 거룩한 자취를 따라가면서 부처님의 삶과 가르침을 온몸으로 절감하였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의 수장으로서 부처님의 무량한 가피를 세상에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명확해졌습니다”라며 전법만이 한국불교 중흥의 길임을 확인했다.

 또한 “오늘의 결사가 뜻깊은 그 시작이 될 것입니다. 이 자리에 함께하신 분들을 시작으로 전국 교구 본 . 말사, 포교 . 신도단체를 통해전국의 불자들이 한마음으로 전법 불사에 동참하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며 포교에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자고 말했다.

축사를 하는 교구본사주지협의회 부회장 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 부회장 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은 축사에서 “부처님께서 전도선언을 하셨듯이 지난 상월결사의 인도순례는 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 도보로 순례한 대작불사이며 또 다른 의미의 '전도선언' 이었습니다”며 “이제 한국불교는 적극적인 전법 포교에 매진해야 할 것이며, 그 첫걸음이 되는 오늘의 이 자리가 정말 뜻깊은, 또 다른 종단의 전도선언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종단의 포교원력 선포식을 기점으로 전국 교구본사와 말사들은 전법과 포교의 과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하고 적극 실천해 나아갈 것입니다”라며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약속했다. 

법문을 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법문를 통해 “불교가 이 땅에 전래 된 이래 한국불교는 가장 큰 위기에 놓여있다. 예전에는 부모님이 믿었던 종교를 자녀들이 따라 믿었으나 지금은 시대가 바뀌어 자녀들에게 부모의 종교를 강요할 수 없다. 자녀들이 사찰로 올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불교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전달해야 한다. 우리는 부처님 법이 왜 좋은지 심적으로만 알지 왜 좋은지 어떤 면에서 좋은지를 잘 설명하지 못한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진우 스님은 “부처님 법을 전하는 것은 가장 논리적이고 현대적인 언어로 전해야 한다. 합리적인 논리로 상대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먼저 굳은 신심으로 부처님 법을 바로알고 전법에 임한다면 오늘 이 자리에서 함께한 서원은 이루어질 것이다”라며 확고한 신심을 바탕으로 전법에 임하자고 강조했다.

전법 서원문을 봉독하는 포교. 신도 단체장

 이어 포교. 신행단체 대표들이 사부대중의 의지를 담아 “우리는 중도를 배워 알아차리고, 팔정도를 실천하겠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대한 연민을 안고 모든 생명의 안락과 행복을 위하여 기끼이 홀로 나아가겠습니다. 우리는 교만함을 버리고 청정한 말과 행동으로 온전히 부처님 법을 전하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서원한 우리는 온 세상이 불국토가 될 때까지 물러남 없이 정진하겠습니다”라며 전법 서원문을 봉독했다.

전법의 의지를 다지는 동참 대중들

 마지막으로 총무원장 진우스님, 포교원장 범해스님, 신도연구위원회 위원장 원명스님은 조계종 중앙신도회 주윤식 회장, 포교사단 김영석 단장, 전국여성불자회 이연화 수석부회장에게 전법기를 전달하고 동참대중들과 함께 “부처님 법 전합시다”를 연호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포교원장 진우 스님, 교구본사주지협의회 부회장 초격 스님, 종회의원 원경 스님, 총무부장 호산 스님, 교육원장 직무대행 지우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 해외특별교구장 직무대행 정범 스님, 종회포교분과위원장 정운 스님, 종회사무처장 우봉 스님을 비롯한 중앙종무기관 소임자 스님, 교구본사 포교국장 스님, 전법단 단장,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등 포교신도단체장 및 관계자 등 300여 명이 동참해 전법의 의지를 다졌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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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3. 5. 5. 08:25

상월결사 인도순례단 회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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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도보순례의 정신을 대학생 전법으로 이어가자
상월결사 인도순례단 회향식



상월선원 인도순례단 해단식에 참석한 자승 스님

인도순례 동참 스님들에게 완보증명서 수여

인도순례 동참 재가자들에게 완보증명서 수여


‘생명존중, 붓다의 길을 걷다’ 상월결사 인도순례 해단식이 5월 2일 한국불교문화역사관 지하공연장에서 열렸다.


 한국불교중흥을 발원하며 43일간 총1,167Km의 대자정을 마친 순례 참가자들은 서로를 격려하면서 이룬 불사를 기억하는 완보증명서와 기념품을 순례단장 자승 스님으로부터 수여받았다.

자승스님의 인사말을 대독하는 호산 스님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은 총도감 호산 스님이 대독한 인사말에서 “고단한 길이었지만 그동안 신심과 원력을 쌓을 수 있었으며, 나만을 위한 정진이 아니라 불교중흥과 많은 불자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해주는 대승적인 정진이었습니다”며 “인도순례에서 쌓은 신심과 원력은 정법포교의 길에서 큰 동력이 되어줄 것이며 불교중흥으로 가는 중요한 발판이 되어줄 것입니다”라며 순례의 정신을 이어가자고 전했다.

인사말을 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치사에서 “전인미답이 부처님 성지 인도 도보순례의 길을 여셨습니다. 그동안 그 누구도 상상할 수도 없었고, 실천하지도 못한 길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순례로 우리 종단은 부처님께 다가가는 길어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며 “가장 중요한 성취는 정체되어있는 한국불교에 포교의 희망을 움트게하고 전법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자는 생명력을 불러 일으킨 것입니다”라고 인도순례의 의미를 말했다.

인도순례를 지원한 조계종에 감사패 전달

 또한 “인재불사를 통해 한국불교의 미래를 준비 할 것입니다. 상월결사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대학생 포교 활성화 역시 종단 차원에서 함께할 것입니다”라며 상월결사가 추진 중인 대학행전법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새로 전개하는 상월결사 대학생 전법위원회 자문위원 돈관 스님은 선언문에서 “녹야원에서 초전법륜을 통해 다섯비구를 교화하시고 곧이어 지식과 학식을 겸비한 청년들을 제자로 삼으셨으니 당시에는 오늘날의 대학생과 같습니다. 부처님께서 그 60명의 대학생들에게 내리신 것이 바로 전도선언입니다. 이는 포교와 전법의 주역이 대학생과 청년임을 말해주는 것입니다”라며 전법의 계층을 대학생으로 맞추어야 한다고 했다.

 돈관 스님은 “대학생 불자를 양성하는 것은 불교에 젊음과 지성을 불어넣고 성장의 동력과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입니다. 대학생 포교는 전법의 사명을 장악한 젊은 불자를 양성한 것이며 청년의 발심을 일으켜 새로운 출가자와 미래세대를 육성하는 성과를 가져오기 위한 것입니다”라며 대학생을 불교의 부역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은 새로 결성된 ‘상월결사 대학생 전법위원회’ 자문위원(5명)과 전법위원(22명)에 위촉장을 수여했다. 자문위원은 △범해스님(포교원장) △돈관스님(동국대 이사장) △덕문스님(BBS불교방송 이사장) △윤재웅(동국대 총장) △채석래(동국대 의료원장), 전법위원은 △능원스님(군종교구장) △선업스님(포교부장)△지도법사단(원명, 설도, 본오, 대우,  하림, 재안, 주석스님) △영일스님(정광고 교법사) △정충래(동국대 이사) △이상훈(교수불자연합회장) △박기련(동국대 건학위 사무총장) △지정학(동국대 사무처장) △장영욱(상월결사 법인 사무국장) △김광기(동국대의료원 기획처장) △이학주(동국대사범부속여고 교법사) △변대용(대불련 동문회장) △조용석(대불련지도위원장) △유정현(대학생불교연합회장) 등이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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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2. 11. 13. 06:38

상월천막결사 3주년 기념, 이태원 참사 추모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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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가들의 극락왕생과 부상자들을 위로하는 동체대비의 마음을 가집시다.
상월천막결사 3주년 기념, 이태원 참사 추모법회 봉행

상월결사 3주년을 기념하고 이태원 참사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법회가 11월 11일 오후 1시 서울 봉은사 미륵대전에서 봉행됐다.


이날 법회는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아홉 스님의 상월결사 동안거 입제 3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최근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영가들을 먼저 위로하고, 결사의 정신으로 인도순례의 원만한 성취를 위한 발원의 장이었다.



삼귀의에 이어 이태원 참사 영가전에 헌화와 헌향 의식이 이어졌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 교육원장 혜일스님, 포교원장 범해스님,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덕문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이원욱 정각회 명예회장 등이 쓰러져간 영가들의 넋을 위로했다.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의 인사말을 대독하는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은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이 대독한 인사말에서 “도심 한 복판, 아파트 공사장 한가운데에서 정진결사를 시작한 첫 마음을 다시 떠올려 봅니다” 며 “사부대중 모두가 자기 본분을 다할 때 불교중흥의 새로운 길이 열린다는 교훈을 얻게 됐습니다”라며 정진의 의미를 말했다.

또한 “이태원에서 있어서는 안될 일이 일어났습니다. 꽃나무의 꽃송이들이 갑자기 벼락과 돌풍을 맞는 것처럼 우수수 떨어졌습니다. 그 흥건한 목숨의 색깔들이 땅바닥에 붉게 물들인게 아니라 세계인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며 “참회는 눈물과 땀에서 피가 베어 나올 정도로 간절해야 합니다. 책임자를 문책하고 법적으로 처벌하는 차원을 뛰어넘어 인연법의 깊은 곳을 헤아릴 줄 아는 뉘우침과 새로운 다짐이 필요합니다” 영가들 앞에 깊은 참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승 스님은 “이태원 영가들의 극락왕생과 부상자들을 위로하는 동체대비의 마음을 가집시다. 이웃의 슬픔을 함께 나누는 일이야말로 부처님의 본보기입니다” 며 “함께 뉘우치고 다같이 뜻을 모아 다시는 이 땅에서 이런 참사가 반복되는 일이 없기를 부처님 앞에 발원드립니다”며 꽃다운 영가들을 위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부처님전 서원했다.

추모사를 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추모사에서 “회주스님께서 이끌어 주시며 아홉 스님은 차디찬 석 달의 혹한을 이겨내면서 천막결사를 정진하였습니다. 이에 머무르지 않고 길에서 자고 먹으며 남에서 북으로 동화사에서 봉은사까지 국난극복의 자비순례를 원만히 회향하였습니다. 지리산을 넘어 낙동강을 따라 서쪽에서 동쪽으로 천리길마다 계시는 부처님의 가르침과 스승을 만나며 자연생명들과 함께 걸었습니다”며 “이 모든 실행은 국가의 안녕과 발전, 그리고 국민의 안심과 평안을 위한 치열하고 처절한 발원이요, 간절한 기도요 수행의 실천입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의 공덕을 나누는 자리에 앞서 말로는 다할 수 없는 아픔을 마주하였고, 모든 국민은 충격속에 숨죽이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로 젊은 생명들이 일순간 사라졌습니다.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습니다. 사회적으로 큰 희생이 발생한 이후에도 되풀이되는 안전에 대한 기성세대들의 약속이 또다시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텅 빈 자리에 추모와 애도의 마음만이 가득 차오르고 있습니다” 며 “오늘 함께하는 추모와 애도의 자리와 다르지 않습니다. 상월 정진은 중생의 고통 곁에 서있으며, 중생의 손을 맞잡고 사회 현장에 서있는 것입니다. 전법의 실천이 곧 사회와 소통하는 길이며 불교 신행문화가 가진 민족역사의 자산입니다”며 이태원 참사 영가들을 위로하고 상월결사의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추모사를 하는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덕문 스님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 협의회 회장 덕문 스님은 추모사에서 “상월결사는 각자의 수행이 혼자만의 성취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과 함께하는 것이 가장 값진 성취라는 발원을 세웠습니다” 며 “국가와 사회의 어려움을 극복해 내자는 원력을 하나로 모았고 자비로운 발걸음으로 평화를 이루어 내자는 신심 가득한 순례를 실천해 왔습니다”라고 상월결사의 정신을 말했다.

추모사를 하는 정진석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


정진석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추모사에서 “며칠 전 까지 이 대기를 함께 숨 쉬었을 젊은이들을 생각하면 눈물을 금할 수 없습니다”며 “한없이 미안하고 미안할 뿐입니다. 국민의 힘은 무한책임의 자세로 안전한 대한민국 만드는 데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라며 참사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추모사를 하는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추모사에서 “고개들어 마주하는 일상은 힘들고 괴롭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눈물이 마르지 않습니다. 비통한 사람들을 위로하는 것이 정치지만 정치인의 한사람으로 참으로 송구합니다”라며 참사에 희생된 젊은영가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이 날 이태원 참사 추모법회 마지막은 이태원 참사 희생영가 156인을 깊이 추모하는 의미로 봉은사합창단원 손에 156명이 영가등을 소중히 들고 ‘무상계’를 부르면서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봉은사=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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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2. 10. 3. 06:55

상월결사 제6차 화엄사 생명평화순례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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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결사 제6차 화엄사 생명평화순례 봉행
우리 사는 세상 모두가 불국 정토가 되기를 서원

 초가을 화창한 지리산의 가을 아침에 상월결사(회주 자승) 순례단은 10월 2일 구례 화엄사(주지 덕문)에서 제6차 상월결사 생명평화순례를 봉행했다.

 이날 평화방생순례에는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정문 스님, 포교원장 범해 스님, 동국대 이사장 성우 스님,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 前호계원장 무상 스님, 화엄사 회주 종열 스님,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 법주사 주지 정도 스님,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 선암사 주지 경우 스님, 조계종 총무부장 호산 스님, 기획실장 성화 스님 등 총무원 부실장 스님들과 포교부장 선업 스님 등 포교원 부실장 스님, 중앙종회 부의장 만당 스님, 선광 스님 등 종회의원 30여 명과 윤성이 동국대 총장, 이영경 동국대 와이즈캠 총장을 비롯한 교수, 외국인 교환학생 10여명,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김대현 문화관광부 종무실장, 김순례 구례군수, 조계사, 봉은사, 수국사, 원적정사, 안국선원, 대덕사, 연흥사, 백담사, 영불사 스님과 불자, 화엄사 어린이법회와 정광중·고등학교 학생들 등 2000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평화방생순례 입재식에서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은 종회의장 정문 스님 대독한 치사를 통해 “마음의 자유, 곧 마음의 방생입니다. 내 마음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 최상의 방생이며 세계 평화로 나아가는 바탕이자 첫 걸음입니다”라며 “오늘 지리산 순례길을 걸으며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두에게 정토가 열리기를 축원합니다”라고 발원했다.



 이어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은 상월결사 정신을 상징하는 죽비를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에게 전달했다.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사부대중의 원력을 모아 상월결사 인도성지순례단에 지원금을 전달했다.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인사말에서 “화엄사서 진행되는 평화방생순례는 오늘 하루지만, 지금의 마음을 모아 100일 후 있을 인도 8대 성지순례 또한 원만 회향하기를 기원합니다”고 수미산원정대의 인도순례가 원만하기를 기원했다.


 김순례 구례군수도 인사말에서 “지난해 삼보사찰 천리순례를 보며 많은 이들이 코로나 극복의 힘과 용기, 희망을 얻었습니다. 오늘 평화방생순례를 통해 세계평화를 위한 새로운 마음이 모이길 기원합니다”라며 세계평화를 위한 한걸음이 되기를 발원했다.


 화엄사에서 천은사까지의 평화방생순례를 마친 순례단은 회향식을 갖고 점심공양 후에 인도성지순례를 위한 예행연습으로 지리산 시암재까지 순례길을 이어갔고 저녁에는 기념 음악회를 열어 축하했다.

구례 화엄사=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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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2. 10. 3. 06:49

‘삼보사찰 108 천리순례’ 1주년 기념식 구례 화엄사에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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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 천막결사의 서릿발 수행정신이 인도순례로 이어지길
‘삼보사찰 108 천리순례’ 1주년 기념식 구례 화엄사에서 봉행

상월선원 천막결사의 수행정신을 이어 계승한 ‘삼보사찰 108 천리순례’ 1주년 기념식이 구례 화엄사에서 봉행됐다.  


이날 기념식은 지난해 삼보사찰 천리순례를 기념하고 올해 평화방생순례로 계승된 상월결사의 정신을 내년 인도순례의 원만한 성취와 한국불교 중흥을 발원하는 자리였다.  


기념식에는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을 비롯해 지난해 삼보사찰 천리순례에 동참한 결사대중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중앙종회의장 정문 스님, 포교원장 범해 스님 등이 참석했다.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에 이어 상월결사 총도감 호산 스님과 순례단장 원명 스님, 윤재웅 동국대 다르마칼리지 학장, 박기련 동국대 건학위원회 사무총장이 삼보사찰 108천리순례 1주년을 기념하는 포토에세이 <걸어야 길이다>를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에게 봉정했다.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은 전 호계원장 무상 스님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승보종찰 송광사에서는 출가하는 마음으로, 법보종찰 해인사에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접하는 마음으로, 불보종찰 통도사에서는 붇다 자체가 되어 깨달음에 이르는 경험을 하고자 했습니다”며 “서릿발 내리는 상월결사의 용맹정진 정신을 이어가고자 했습니다. 길 위에서 한국불교의 미래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새로운 걱정, 새로운 방법, 새로운 실천을 결행하며 코로나19로 지친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습니다”라며 지난해를 회고했다.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환영사에서 “삼보사찰 108 천리순례 일주년 기념하여 순례단의 서원으로 내년에는 부처님의 나라인 인도를 찾아가서 부처님이 걸으셨던 그 길을 그대로 걸어가면서 한국불교의 중흥과 인류평화의 대장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며 “동참하신 모든 분의 발심원력이 내년 인도 순례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져서 지구촌의 모든 인류가 공존 공생하는 평화로운 지구촌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면서, 화엄사 사부대중은 한마음이 되어 지극정성으로 같이 기도하겠습니다”며 상월결사의 정신으로 인도순례가 원만히 성취하기를 기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치사에서 “2019년 철저한 수행과 정진으로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남겼던 상월선원 천막결사를 시작으로 이듬해에는 국난극복 자비순례의 덕화가 이어졌고, 올해는 평화방생순례가 새로운 신행 문화로 자리잡기에 이르렀습니다”며 “어려운 시기 국가와 국민의 무사안일을 기도한 수행정진은 길마다 자리마다 깊게 새겨져 있습니다”라며 상월선원이 추진하는 만행 불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진우 스님은 “제37대 종단 집행부에서는 상월결사와 결합하여 종단적 차원에서 포교의 선도적인 불사로 함께 할 것입니다. 화엄사 평화방생순례를 포함하여 올해 지역 교구마다 봉행한 마음방생 평화 순례는 여법하게 회향하기를 기대합니다”며 종단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의 마지막은 순례단을 대표해 설도 스님, 묘수 스님, 정충래 동국대 이사, 이태경 불자의 발원문 봉독이 있었다. 발원문에는 “어두운 길을 청명하게 밝혀주었던 순례 인연으로 불국성지와 정법 존엄이 이 땅에 있음을 확인하였으니. 상월의 공덕을 전법의 빛으로 널리 승화하고자 합니다”며 ”“생명과 생명으로 이어진 존엄한 삶을 사랑하겠습니다. 그 옛날 부처님께서 걸으신 전법과 포교의 길이 우리 땅에도 똑같이 살아있음을 환희심으로 새로운 인연들을 찾아 오늘의 감동을 나누겠나이다”라고 동참 대중의 마음을 모아 발원했다.
 

구례 화엄사 =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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