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군종특별교구. 국군총불교신도회 주최 제23회 호국영령 위령대재 봉행불교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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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영령의 넋이여 조국의 발전은 그대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이루었습니다.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제23회 호국영령 위령대재가 6월 11일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봉행됐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와 국군총불교신도회가 공동 주관. 주최한 법회는 한국불교 전통의례전승원 학장 정오스님과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3호 경제어산 회원들의 집전으로 전쟁기념관 전사자 명비 앞에서 영가를 청혼했다.

영가 이운식

천도의식을 봉행하는 한국불교 전통의례전승원 학장 정오스님과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3호 경제어산 회원 스님들

바라무를 설행하는 스님들

 이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군종특별교구장 능원 스님, 국군총불교신도회 회장 이상철 육군중장, 범패승, 취타대 장정들이 이운차로 영가를 이운하여 영단에 안치하며 천도의식으로 시작됐다.

조총발사를 준비하는 국방부 의장대

 법회는 국군의장대의 조총발사와 묵념에 이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군종특별교구장 능원 스님, 국군총불교신도회 회장 이상철 육군 중장의 헌다와 헌화에 이어 조계종 원로회의 부의장 일면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 등 스님들과 국회정각회 주호영 의원, 이원욱 국회정각회 명예회장, 김병주 국회의원, 조계종 중앙신도회 주윤식 회장 및 참전국 대표들이 헌화했다.

인사말을 하는 국군총불교신도회 회장 이상철 육군 중장

 국군총불교신도회 회장 이상철 육군 중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위령대재는 창군 이래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6.25 전쟁 시에 전사하신 국군과 UN 참전국 장병, 그리고 군복무 중 순직한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 분들의 호국과 희생의 정신을 본받고자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천도의식과 추모법회를 봉행하고 있습니다”며 “우리가 누리는 평화로운 삶과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의 고귀한 희생 덕분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순국선열의 넋을 위로하고 호국과 희생의 숭고한 정신을 받들고 미래의 세대에게 전수해야 할 책무를 지고 있습니다”라며 순국선열의 희생을 잊지 말자고 말했다.

봉행사를 하는 군종특별교구장 능원 스님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능원 스님은 봉행사에서 “한국전쟁에서 우리나라를 지키다 산화하신 장병들은 물론 창군 이래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수 많은 순국선열들을 추모하고 또
천도하는 큰 법회입니다”며 “호국영령들께서는 생멸 없는 진리의 소식을 들으시고 극락왕생하시어 열반의 행복을 누리시도록 일심으로 기원합니다. 또한 숭고한 뜻으로 지켜낸 대한민국과 세계의 평화가 흔들리지 않고 이어지며 더욱 부강하고 번영된 조국이 되도록 우리 모두는 마음을 모아 정진하겠습니다”라며 호국영령들의 극락왕생과 국운융창을 발원했다.

추모사를 하는 조계종중앙신도회 주윤식 회장

 조계종 중앙신도회 주윤식 회장은 추모사에서 “한국불교는 1700여년의 역사동안 호국불교와  함께 했습니다. 국가의 재난이나 외침으로부터 나라가 어려올 때마다 호국불교사상으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앞장서 왔습니다”며 “조국 번영의 토대가 되었던 호국용사들의 살신성인 정신은 시대를 초월한 교훈으로 영원히 우리의 가슴 속 깊이 남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러한 영령들의 애국심과 고귀한 희생정신을 본받아 더욱 더 계승, 발전시켜 나갈 것을 다짐하고자 합니다”라며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애도했다.

추모사를 하는 국회정각회 명예회장 이원욱 의원

 국회정각회 명예회장 이원욱 의원은 추모사에서 “나라와 민족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순국한 호국영령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모든 유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름조차 기억되지 못하는 무명용사들의 희생 또한 잊지 않겠습니다. 이름은 기억되지 않아도 그 분들의 거룩한 희생은 대한민국 역사로 기록되었습니다. 기록에 담긴 뜻을 이어나가겠습니다”라며 이름 없는 호국영령들도 역사의 일부로 살아있다고 강조했다.

법문을 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법문을 통해 “오늘 이 푸르른 신록의 국토에서 후손들이 풍요와 평화를 누리며 살고 있는 것은 조국과 민족을 위해 초개와 같이 자신을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님들의 숭고한 마음과 희생이 있었기에 때문입니다”며 “민족의 반목과 대결을 끝내지 못하고 하나 되지 못한 것에 한없이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합니다. 우리 국민들과 불자들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민족과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고 있습니다”라며 영령들의 간절한 소망인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정진하자고 말했다.

발원문을 봉독하는 국군총불교신도회 공군부회장 박찬근 공군 준장

 국군불교총신도회 공군부회장 박찬근 공군 준장은 발원문에서 “누란의 위기에 처한 조국을 위해 전쟁의 참화 속에 뛰어들어,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거두어 주시옵소서. 또한 사랑하는 아버지, 남편, 자녀를 조국에 바치고 오랜 세월 아픔과 외로움을 참고 견더온 이 땅의 전쟁미망인과 그 유족들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자비의 손길을 베풀어 주시옵소서”라며 호국영령들이 남기신 뜻이 진정 무엇인가를 되새겨 더 이상 전쟁이 없는 상생과 화합으로 통일된 조국을 이루자고 동참 대중의 뜻을 모아 부처님 전 발원했다.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극락무 공연

제23회 호국영령 위령대재 동참 대중


 이날 법회는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극락무 공연과 국방부 원광사, 조계사 연합합창단의 추모가 공연으로 마무리 됐다. 

전쟁기념관=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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