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회정각회 창립 40주년 기념 대법회 봉행불교인사이드
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3. 5. 18. 17:54

대한민국 국회정각회 창립 40주년 기념 대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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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와 사랑의 부처님을 본받아 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위해 매진”

 1983년 발족한 대한민국 국회 불자모임인 ‘국회정각회’ 창립 40주년 기념법회가 5월 10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봉행됐다.

국회 정각회 창립 40주년 기념 법회

발원문을 봉독하는 국회정각회 감사 김두관 의원

 이 자리에 동참한 국회정각회 회원들과 동참한 사부대중들은 국회정각회 감사 김두관 의원이 봉독한 발원문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배워서 국가이익과 국민행복을 위해 헌신하고자 한마음,한뜻이 되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라며 “부처님이 결으셨던 실천의 길을 따라 상호존중과 인내심을 지니며 모든 삶을 귀중하게 여기고 인간의 존엄과 생명에 대한 가치를 깨달아 모든 이가 안온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전에 간절히 발원했다.

개회사를 하는 국회정각회장 주호영 의원

 국회정각회 회장 주호영 의원은 개회사에서 지난 40년 동안 정각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회원들과 도움을 주신 스님들께 감사를 전했다.

 주호영 의원은 “우리 국회정각회 의원 모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늘 가슴에 새기며 희망의 정치, 신뢰의 정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며 “시방세계 모든 존재들의 안녕을 위해 자비와 사랑을 아끼지 않으셨던 부처님을 본받아 국회정각회는 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위해 매진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축사를 하는 김진표 국회의장

 김진표 국회의장은 인사말에서 “1983년 출범한 이래 국회의원과 직원 불자들이 함께 활발한 신행 활동과 의정활동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여 왔습니다. 불교계와 정치권의 가교 역할을 하며 불교계의 현안을 해결하고, 국민통합에 기여해 왔습니다”라며 정각회의 활동을 격려했다.

법어를 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법어에서 “정각회원들은 각자의 길 위에서 전법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이곳 국회에서 국민의 뜻을 받드는 정치 지도자로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불자로서 진력해 왔습니다”며 “지금 우리는 분열과 갈등, 전쟁의 위기 속에 서 있습니다. 세계 각국이 모두 자신만의 무한 이익을 추구하며 생명의 존엄을 파괴하고 있는 삼계화택의 세상입니다. 우리 모두는 부처님이 밝히신 동체대비의 진리 안에서 너와 내가 없고, 차별과 분별이 없다는 것을 깨달아 진정한 평등과 평화의 세상을 열어야 하겠습니다”라며 평화와 평등의 세상을 만드는 정치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축사를 하는 박보균 문화관광체육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에서 “ 지금까지 결어온 40년을 밀거름 삼아 국회정각회가 더육 힘차게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저희 문체부도 든든한 파트너로 동행하겠습니다”라며 창립 40주년을 축하했다.

축사를 하는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도 축사에서 “국회정각회가 국회 내 불자신행활동의 구심체가 되어 여야를 떠나 불제자로서 상호교류를 통하여 나라를 잘 경영하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경국제세를 위한 수행의 장이 되길 바랍니다”라며 국회정각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천년을 세우다 기금 전달식

 이날 국회정각회 회원들은 경주 열암곡 부처님 바로세우기에 금일봉을 희사하고, 조계종 총무원장 총무원장 진우 스님도 정각회 발전 기금을 전달했다.  

 지난 40년 치열한 여.야의 정치 현안을 두고 서로 대립하고 토론하며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펼쳐온 불자국회의원들과 국회 임직원들은 자기 수행과 당리당략에 앞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펼칠 것을 다짐하며 이날 법회를 마무리 했다.

국회=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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