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련총동문회, 제13회 전국동문대회 개최불교인사이드
총지종보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5. 8. 18. 09:36

대불련총동문회, 제13회 전국동문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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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 개혁주체로서 개혁정신 역행 바로잡을 것 서원”

 대불련총동문회,  제13회 전국동문대회 개최

            




'대불련, 다시 만나다' 슬로건... 8월 15~16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국사, 석굴암/ 연극관람 및 어울림마당, 문화특강, 자비나누기, 어린이불교학교 진행 


 “94년 조계종 종단개혁의 핵심 주체였던 우리 동문들이 최근 개혁정신이 역행하는 현실의 과보를 보며 다시한번 정법구현의 주인공으로 바로잡아 갈 것을 서원 올립니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대불련) 동문 선후배가 한자리에 모여 ‘열어갈 50년’의 비전을 공유하는 제13회 전국동문대회가 '대불련, 다시 만나다'를 슬로건으로 8월 15~16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국사, 석굴암등에서 전국 24개 지부 5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대불련총동문회(회장 백효흠)는 공동서원문을 통해 “부처님의 자타불이와 수처작주로 재발심 하여 대화합과 상호신뢰, 화합의 화쟁사상으로   자주적 평화통일운동을 지역과 사찰에서 실천하겠다”며 “기성화 되어지고 안일과 나태에 빠지지 않고 대학 불교학생회의 발전과 부처님 교단의 혁신 완수, 민족의 고통 극복을 선도하는 선업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서원했다.


 이번 대불련 총동문회전국동문대회에는 문화행사와 어울림 한마당을 통해 소통하고 단합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또 동문간의 교류와 총동문회 방향성 공유와 2회의 불국사와 석굴암 참배를 통한 신심고취, 문화특강과 연극관람 등 문화행사, 어울림 한마당을 통한 동문교류와 친목도모가 이뤄졌다.


 특히  대불련과 총동문회의 비전과 실천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의를 통한 정체성 확인 및 조직활성화도 추구했다. 

 세부 프로그램은 2015년 8월15일(토) 12시 동국대 경주캠퍼스 대강당에서 등록을 시작으로 입재식 전 대불련 영상자료가 상영됐다.


 입재식은 오후 2시부터 동국대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개막영상/ 백효흠 회장 대회사/ 임문우 대구경북지부장 환영사/ 불국사 주지 법어/ 이계영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격려사/ 최양식 경주시장 축사/ 울산지부장 발원문 순으로 진행됐다.


백효흠 회장은 대회사에서 “대불련은 지난 50년간 삼대강령의 기치 아래 한국불교의 희망이자 등불이 되고자 노력했다”며 “금년 제 13회 동문대회는 이와같은 대불련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향후 50년의 비전을 공유하고자 ‘대불련 다시 만나다’라는 슬로건 아래 뭉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동문회는 학창시절의 열정으로 다시 뭉쳐 면면히 이어와 오는 2017년이면 창립 5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며 “이번 대회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자손만대에 전하기 위한 젊은 불자 육성에 열과 성을 다하는 출발선이 되고, 이를 위해 전국 15만 우리 대불련 동문들이 힘차게 전진하는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문우 대구경북지부장은 환영사에서 “전국동문대회가 비록 1박 2일의 짧은 동문대회이지만 부처님의 가피가 가득한 이 곳 천년 도읍 서라벌에서 우리 동문들의 성취가 한 단계 뛰어 넘고 우리 총동문회가 나아갈 50년의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우리 동문 모두가 이번 동문대회를 통하여 우리 총동문회와 대불련의 나아갈 반세기를 준비하는 지혜를 얻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불국사 주지 종우스님은 법어를 통해 “도를 이루겠다는 생각이 중요하며, 출재가를 막론하고 도를 깨달아야 한다”며 “불자는 모름지기 도인의 삶은 편안하다. 도의 진리는 내 마음속에 있다를 것을 알고 깨닫도록 열심히 정진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법문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축사에서 “경주는 우리나라 불교문화가 가장 찬란하게 꽃 피웠던 곳”이라며 “부처님의 가르침과 뜻으로 불교의 전통을 계승하고 사회를 위하여 공헌하는 마음을 새롭게 다지는 기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계영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격려사에서 “저 역시 동국대학교에 입학한 1973년, ‘불교학생회’ 활동을 시작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만나 그 가피 속에서 지금까지 불교종립대학 동국대학교와 인연을 함께하면서, 오늘 자랑스러운 대불련 동문 여러분을 맞이하고 있다”며 “오늘 ‘열어온 50년, 열어갈 50년’ 주제로 열리는 전국동문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성장하는 동문의 정을 나누며, 대불련 총동문회의 저력을 더욱 키워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조문제 울산지부장은 발원문에서 “저희 모든 대불련 동문들이 너와 내가 둘이 아닌 하나인 우리가 되어 손 맞잡고, 나 하나의 조그마한 희생이 에게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다면 그 무엇이든지 할 수 있고, 그 어디든지 갈 수 있는 보살의 삶을 갈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충만케 하여 주시기를 바라옵니다.”라고 발원했다.


 특강은 오후 2시부터 동국대 대강당에서 `청년불교운동`을 주제로 이제열 법사가 강의했다.

 이제열 법사(현 법림선원장. 불교 경전연구원장)는 “모두가 그렇지만 지금의 청년들은 고민이 깊다. 치열해만 가는 생존 경쟁 구도 속에서 청년들은 무거운 책임감과 깊은 불안감을 안고 산다. 바로 이러한 때에 불교는 그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 주어야 하고 가능성의 길이 되 주어야 한다.”고 강의했다.

또 “불교 권에서 그들에게 고민을 해결 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제도나 기구를 만들어 청년들을 불교 안으로 끌어 들이는 일도 필요 하다. 하지만 무엇 보다 선행 되어 야 할 부분은 그들에게 불성과 같은 불교 이념을 심어 마음의 능력을 계발 시키고 스스로 행복한 삶을 영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심어 주는 일이다. 지금부터라도 불성의 교리로써 이념을 확립하고 그에 맞는 수행법을 찾아내어 모든 청년들이 하나 된 모습의 신행 운동이 펼쳐져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주제발표는 오후 3시 동국대 대강당에서 최승태 대불련발전위원장이 '대불련과 총동문회의 현황과 비전'을 주제로 전년 대회에서의 문제제기에 이어 올해는 비전과 실천방향 제시 중심으로 방향을 모색했다.

  최승태 대불련발전위원장은 “캠퍼스 포교를 통한 청년불교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사부대중과 함께 대불련 지도자를 육성해야한다”며 “출가자가 감소하는 시대적 상황에서 재가운동을 주도하는 기관차역할을 대불련 동문들이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저녁공양을 오후 4시 동국대 식당에서 한뒤 불국사 참배에 나선다. 오후 6시 불국사를 참배한 뒤 오후 7시 저녁예불에 참석했다.   

 

 특히 이번 대회기간에는 어린이 청소년불교를 운영함으로써 동문들이 편하게 행사에 참여하고, 자녀들이 눈높이에 맞게 불교를 접하도록 했다. 

 주요프로그램은 어린이/학생 입재식, 인사나누기(자기 소개), 동국대 법당에서 삼배/반야심경/사찰예절을 교육한다. 또 발원문 쓰기 및 찬불가 배우기, 우수발원문 시상 및 어울림한마당 낭독및 합창, 불교동화(부처님의 일생) 시청, 부모님과 연극관람및 불국사 석굴암 참배, 소원등, 염주, 향사불, 문양, 패엽경 등 만들기, 느낀 점 발표, 설문지 작성, 어린이/학생 회향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대불련총동문회는 홈페이지와 밴드 등에 공지를 통한 대회날까지 자비의 쌀을 모연했다. 300만원의 성금은 불국사에서 추천하는 교계시설에 전달됐다.  또 대불련발전기금도 자발적으로 모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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