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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3. 5. 5. 08:25

상월결사 인도순례단 회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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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도보순례의 정신을 대학생 전법으로 이어가자
상월결사 인도순례단 회향식



상월선원 인도순례단 해단식에 참석한 자승 스님

인도순례 동참 스님들에게 완보증명서 수여

인도순례 동참 재가자들에게 완보증명서 수여


‘생명존중, 붓다의 길을 걷다’ 상월결사 인도순례 해단식이 5월 2일 한국불교문화역사관 지하공연장에서 열렸다.


 한국불교중흥을 발원하며 43일간 총1,167Km의 대자정을 마친 순례 참가자들은 서로를 격려하면서 이룬 불사를 기억하는 완보증명서와 기념품을 순례단장 자승 스님으로부터 수여받았다.

자승스님의 인사말을 대독하는 호산 스님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은 총도감 호산 스님이 대독한 인사말에서 “고단한 길이었지만 그동안 신심과 원력을 쌓을 수 있었으며, 나만을 위한 정진이 아니라 불교중흥과 많은 불자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해주는 대승적인 정진이었습니다”며 “인도순례에서 쌓은 신심과 원력은 정법포교의 길에서 큰 동력이 되어줄 것이며 불교중흥으로 가는 중요한 발판이 되어줄 것입니다”라며 순례의 정신을 이어가자고 전했다.

인사말을 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치사에서 “전인미답이 부처님 성지 인도 도보순례의 길을 여셨습니다. 그동안 그 누구도 상상할 수도 없었고, 실천하지도 못한 길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순례로 우리 종단은 부처님께 다가가는 길어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며 “가장 중요한 성취는 정체되어있는 한국불교에 포교의 희망을 움트게하고 전법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자는 생명력을 불러 일으킨 것입니다”라고 인도순례의 의미를 말했다.

인도순례를 지원한 조계종에 감사패 전달

 또한 “인재불사를 통해 한국불교의 미래를 준비 할 것입니다. 상월결사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대학생 포교 활성화 역시 종단 차원에서 함께할 것입니다”라며 상월결사가 추진 중인 대학행전법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새로 전개하는 상월결사 대학생 전법위원회 자문위원 돈관 스님은 선언문에서 “녹야원에서 초전법륜을 통해 다섯비구를 교화하시고 곧이어 지식과 학식을 겸비한 청년들을 제자로 삼으셨으니 당시에는 오늘날의 대학생과 같습니다. 부처님께서 그 60명의 대학생들에게 내리신 것이 바로 전도선언입니다. 이는 포교와 전법의 주역이 대학생과 청년임을 말해주는 것입니다”라며 전법의 계층을 대학생으로 맞추어야 한다고 했다.

 돈관 스님은 “대학생 불자를 양성하는 것은 불교에 젊음과 지성을 불어넣고 성장의 동력과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입니다. 대학생 포교는 전법의 사명을 장악한 젊은 불자를 양성한 것이며 청년의 발심을 일으켜 새로운 출가자와 미래세대를 육성하는 성과를 가져오기 위한 것입니다”라며 대학생을 불교의 부역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은 새로 결성된 ‘상월결사 대학생 전법위원회’ 자문위원(5명)과 전법위원(22명)에 위촉장을 수여했다. 자문위원은 △범해스님(포교원장) △돈관스님(동국대 이사장) △덕문스님(BBS불교방송 이사장) △윤재웅(동국대 총장) △채석래(동국대 의료원장), 전법위원은 △능원스님(군종교구장) △선업스님(포교부장)△지도법사단(원명, 설도, 본오, 대우,  하림, 재안, 주석스님) △영일스님(정광고 교법사) △정충래(동국대 이사) △이상훈(교수불자연합회장) △박기련(동국대 건학위 사무총장) △지정학(동국대 사무처장) △장영욱(상월결사 법인 사무국장) △김광기(동국대의료원 기획처장) △이학주(동국대사범부속여고 교법사) △변대용(대불련 동문회장) △조용석(대불련지도위원장) △유정현(대학생불교연합회장) 등이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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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내외 및 불교계 주요인사 동참


 불교중흥과 국운융창을 위한 '불기2567년 대한민국 불교도 신년대법회'가 2월 6일 코엑스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륨에서 봉행됐다.



불기2567년 대한민국 불교도 신년대법회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불교리더스포럼이 공동주최하고 조계종이 후원하는 이번 법회에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와 종단협의회 회장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수석부회장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스님, 부회장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우인 정사 등 종단협 소속 30개 종단 총무원장 스님,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호산 스님을 비롯한 부.실장 스님, 조계종 전국 교구본사 주지 스님, 조계종 포교원장 범해 스님,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주경 스님 등 종회 의원 스님, 불교리더스 이기흥 대표, 조계종 중앙신도회 주윤식 회장, 불교계 주요단체장 등 사부 대중 500여 명이 동참 했다.

 오계윤 아나운서의 사회와 조계종 사회국장 현우 스님의 집전으로 시작된 법회는 먼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열암곡 부처님께 헌등했다.

 삼귀의, 반야심경에 이어 신년대법회에 참석한 대중들은 부처님께 신년하례를 올리고, 상호간 인사를 나누며 계묘년 한해도 부처님의 불은이 충만하기를 서원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신년 인사에서 " 봄이 오는 이 시간에도 지구촌 곳곳에 전쟁의 포화가 울리고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가나과 질병, 양극화된 갈등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봄은 오고 있지만 아직 매서운  추위가 남아 있습니다"며 "고통과 갈등 속에서 평안과 평화를 찾는 한국불교의 전통이 오늘 필요한 이유라 생각합니다 오늘 이 자리가 계묘년 새해의 희망을 밝히는 자리가 되기를 서원합니다"라며 희망을 여는 한국 불교가 되기를 기원했다.

 불교리더스포럼 이기흥 상임대표도 신년 인사에서 "우리 불자들은 상생과 화합을 통해 경쟁으로 심화되는 사회적 갈등지수를 낮추고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며, 이 땅의 더많은 이들이 평안하고 안락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갈 수 있어야 할 것 입니다"라며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세상이 평안해 지기를 바랬다.

 이어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대한민국 국운융창, 남북화합, 한반도 평화 원만성취, 공존번영, 인류화합, 세계평화를 사부대중의 원을 모아 축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법어에서 " 현시대에 부처님의 정법을 따르는 후손은 선대의 호국불교와 민족문화를 계승하면서 이 시대에 주어진 마땅한 책무를 다해야 합니다. 그 첫번째로 경주 남산 열암곡에 천년동안 넘어져 계신 마애부처님을 바로 세우는 일입니다. 부처님을 바로 모시는 일은 우리 민족의 얼을 되살리게 될 것이며, 국민의 평안과 국운 융창의 결정적인 전기가 될 것이며, 이 불사야말로 넘어져 있는 과거 천년을 일으켜 세워 다시한번 대한민국의 새로운 천년을 중흥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라며 열암곡 부처님 바로세우기 사업을 강조하며 "새로운 봄을 맞이하는 오늘, 새로운 인연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상서로운 빛이 곳곳을 비추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행복과 고통 모두 다같이 나누어 함께 편안한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넓은 길이 환하게 열려가기를 축원합니다"라며 국민 모두가 행복한 한해가 되기를 서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늘 기도해주시고 우리 사회의 따뜻한 등불이 돼주신 불교계에 깊이 감사드립니다"며 "앞으로도 불교계가 호국불교의 정신으로 우리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는 사부대중들의 서원을 모아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저희들을 자비로 이끌어 주시고, 저희들의 정성이 나무하나 흙 한 줌과 어우러져 진리의 문을 열고 인재불사로 이어져 사회 대중들과 불국정토를 이루게 하옵소서" 라며 "우리 사회와 같이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작은 결실이라도 모두 다 교단과 세상을 이롭게 할 혜안을 갖게 하옵소서" 라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사회와 국민들과 함께 할 것을 부처님 전 서원했다.

 법회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한 불교 주요 종단 지도자들과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함께 길이 6.4 미터의 신년화합 떡케이크 컷팅으로 마무리 됐다.

김종열 기자
사진제공=조계종 홍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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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3. 1. 13. 07:57

조계종 중앙승가대학교 제9대 총장 월우 스님 취임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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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과 명상 치유 교육으로 사회에 이익이 되는 승가 교육 선도’

 중앙승가대학교 제9대 총장 월우 스님 취임법회가 1월 12일 김포 중앙승가대학교 자비관에서 봉행됐다. 


 중앙승가대학교 제9대 총장 월우 스님은 취임 일성으로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창의적이고 확고한 승가교육의 페러다임을 만들겠습니다. 수행과 명상, 치유 교육도 사회에 이익이 되고  행복의 길을 선도하는 승가 교육을 선도하겠습니다”며 승가 교육의 대전환을 통해 선지식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취임사를 하는 중앙승가대학교 제9대 총장 월우 스님

 또한 월우 스님은 “종단의 교직자 스님들과 항상 소통하고 동문 선. 후배 스님들과 지혜를 모아 재가 신도들의 외호속에서 한뜻으로 오늘의 중앙승가대학교 위기를 극복하겠습니다”라며 출가자 급감으로 줄어드는 학인 스님들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치사를 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학교법인 승가학원 이사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치사에서 “ 중앙승가대학교 총장 월우스님은 대학 행정업무의 탁월한 업무 능력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제방에서 수행 또한 게을리하지 않고 용맹정진하며 살아오신 진정한 스님이십니다”며 “출가자 감소 문제는 우리 불교에 직접적인 위기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종단의 승가교육 체계에 근본적인 변화와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승가교육 행정에 밝으신 월우스님께서 기꺼이 중앙승가대학교 총장이라는 중책을 맡으신 것에 중앙승가대학교의 발전과 더 나아가 승가교육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크게 기대됩니다”며 월우 스님의 새로운 학사 행정을 통해 중앙승가대학교가 재도약하기를 서원했다.

축사를 하는 중앙승가대 총동문회장 성행 스님

 총동문회 회장 성행 스님은 축사에서 “모교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와 노력을 해오신 월우 스님을 제9대 총장으로 모시게 된 것은 중앙승가대학교의 기쁨이자 부처님의 가피라 생각합니다”며 “총동문회 또한 총장 스님을 모시고 모교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월우 스님 취임을 축하하고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이외에도 조계종 포교원장 범해 스님, 교육원장 혜일 스님, 전구비구니회 회장 본각 스님, 중앙신도회 주윤식 회장, 담양·함평·영광·장성 출신 이개호 국회의원, 김포시 김주영 국회의원, 김병주 김포시장 등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중앙승가대학교 제9대 총장에 취임하는 월우 스님은 1978년 천운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석암스님에게 사미계를, 자운스님에게 비구계를 수지했다. 해인사승가대학과 중앙승가대를 졸업하고, 경희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 건국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제12,13,14,16대 중앙종회의원, 중앙승가대 총무처장, 제22교구 본사 대흥사 주지, 학교법인 정광학원 이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해남 대흥사 회주,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나눔의 집 이사, 지구촌공생회 이사이다. 스님의 임기는 2026년 12월 21일까지다.

 김포 중앙승가대학교=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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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 정식 출범을 위한 준비 모임


 조계종 제37대 총무원 종책사업의 원만한 수행을 위한 ‘천년을 세우다’ 추진준비위원회가 1월 11일 서울 HW 컨벤션 센터에서 봉행됐다.

추진위원장 진우 스님

 ‘천년을 세우다’ 추진준비위원회는 경주 열암곡 부처님 바로세우기, 명상 센터 건립, 미래세대 포교, 지역불교 활성화 등 조계종의 핵심사업을 추진하는 테스크포스로 약 100여명의 추진위원으로 구성됐다.

추진위원 위촉식

 추진위원회 증명으로 조계종 종정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를 모시고 추진위원장은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맡았다. 자문위원으로 불국사 관장 종상 스님, 은해사 회주 돈명 스님, 직지사 회주 법등 스님, 고운사 회주 호성 스님, 추진위원에는 교구본사 주지, 중앙종회의원, 주요신도단체장, 문화재 전문가, 교계 언론 대표, 불자대상 수상자 등이 위촉됐다.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추진단장은 불국사 주지 직무대행 종천 스님과 문화부장 탄원 스님, 명상센터 건립 추진단장에는 관음사 주지 허운 스님, 지역불교 활성화 추진단장에는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미래세대 인재 양성 추진단장에는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이 각각 위촉됐다.

인사말을 하는 진우 스님

 추진위원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인사말에서 “열암곡 마애부처님의 출현은 새로운 인연의 시작입니다. 어리석고 미혹하여 고통스러운 과거 천년의 세월을 보냈다면, 지혜와 자비의 행복한 미래 천년을 약속하는 상서로운 대전환의 시절을 증명하시기 위한 나투심입니다”며 “열암곡 부처님을 일으켜 세움은 자연스럽게 중생의 고통을 여의는 아란야 명상센터를 건립하는 불사로 이어질 것입니다. 또한 그것은 지역불교활성화이며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사업과도 다르지 않습니다”라며 제37대 총무원 종책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축사를 하는 조계종 호계원장 보광 스님

 조계종 호계원장 보광 스님은 축사에서 “‘천년을 세우다’ 추진 준비위원회 발족식은 제37대 총무원장 진우스님께서 사부대중의 원력을 모아 제안해 주신 핵심 사업들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바로 모셔 역사를 세우고 국가와 민족의 미래 천년을 마련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자리일 것입니다”라며 추진준비위원회 위촉을 축하했다.

축사를 하는 조계종 전국 교구본사 주지협의회 회장 정도 스님

 조계종 전국 교구본사 주지협의회 회장 법주사 주지 정도 스님은 “경주 남산 마애부처님을 바로 모시는 것은 누구보다 불자들의 정성스런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모든 불자들이 경주남산 마애부처님을 직접 친견하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전국의 교구본사가 앞장서서 마애부처님을 친견하고 기도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며 종단 추진 사업에 적극 동참 할 것을 다짐했다.

 이외에도 조계종 중앙신도회 주윤식 회장, 국회정각회 강창일 명예회장, 국회정각회 회장 국민의 힘 원내대표 주호영 의원, 민주당 전통문화특위 위원장 김영배 의원 등이 추진준비위원회 원만한 활동을 축하했다.

 ‘천년을 세우다’ 추진준비위원회는 오는 4월 19일 조계사에서 정식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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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3. 1. 12. 08:30

불기2567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신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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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의 지혜를 모아 사회적 문제 해소를 위해 조계종이 앞장설 것’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월 11일 한국불교문화역사관에서 불기2567년(2023년)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문수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절이기도 합니다”며 “사회적 문제들을 해소해 나가는 다양한 길에 대한불교조계종이 함께 하겠습니다”라며 계묘년 조계종의 방향을 밝혔다.

계묘년 신년 조계종 종무 행정 방향을 밝히는 진우 스님

 진우 스님은 조계종 제37대 총무원 종책 방향을 불교의 사회적 소통 강화, 승려복지 강화를 통한 승가 공동체 안정화, 한국불교 문화적 자긍심 고취 등 세가지 핵심 과제를 말했다.

 첫째 불교의 사회적 소통 강화는 “마음이 어지러운 현대인들이 선명상(禪冥想)을 통해 평상심을 되찾고 스스로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국내외 수행프로그램의 현황을 파악하고 종단내 전문가들이 이를 검토하여 ‘조계종 명상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급하겠습니다”며 “종단이 직접 설립하는 명상센터에서 누구나 쉽고 편하게 자신의 단계에 맞는 수행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마음의 평화를 찾는다면 국민들의 정신적 복지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진전이 될 것입니다”라며 명사을 통해 국민들에게 다가 가겠다고 했다.

 또한 “고통의 현장마다 찾아가 함께 기도하고 실천하는 사회노동위원회 활동을 확대 강화하겠습니다”며 “남북, 생태, 종교연대 분야 등에서 실천력을 더욱 강화하고 사회 실천 활동과 관련한 종단 기구와 위원회를 정비하여 현장에서 활발하게 소통하겠습니다”라며 우리 사회의 가장 소외된 민중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승려복지 강화를 통한 승가 공동체 안정화를 핵심과제로 들었다. “스님들의 초고령화를 대비하고 입적 시까지 승가의 위의를 유지할 수 있도록 ‘승려 전문 요양병원’을 운영하고자 합니다”며 “부처님오신날 이전에 대한불교조계종 승려 전문 요양병원 개원식을 봉행할 계획입니다”라며 승려 복지 강화를 통해 수행자로서 위의를 갖추고 포교에 전념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겠다고 했다.

 셋째 한국불교문화 자긍심 고취 사업은 “<천년을 세우다> 사업 추진을 통해 과거 천년과 미래 천년을 잇겠습니다”며  “경주 남산 열암곡에 쓰러진 마애 부처님을 일으켜 세워 과거 천년을 세워 신라 불교문화의 정수인 마애 부처님이 일어서면 국민이 평안하고 국운이 융창한 새 시대를 열게 될 것입니다”라며 제37대 조계종 총무원 핵심 사업임을 강조했다.

진우 스님은 이외에도 교구특성화 전략 수립, 범종단적 출가 장려, 전통문화 관련 국가제도 개선, 전통문화 홍보 강화, 불교장례문화 확산, 전통과 현대가 조화로운 승가교육 확립, 포교콘텐츠 개발 등 주요 과제를 소홀함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가 반영한 문화재 관람료 감면 관련 지원 예산이 반영에 대해서는 “국가가 지정한 문화재의 관리 비용을 사찰이 관람료 징수로 충당해 온 잘못된 관행이 바로 잡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며 “지원 예산이 확보된 만큼 국민들의 불편이 없고 문화재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사찰 문화재구역 입장료 징수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주문했다.

 오는 2월 9일부터 3월 23일까지 인도에서 진행되는‘상월결사, 부처님과 함께 걷다’ 행사와 관련해서는 3월 20일 인도 기원정사에서 열리는 상월결사 순례단 회향법회에 동참 일정을 밝혔다. 특히 올해는 한 · 인도 수교 50주년으로 델리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주인도 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 했다. 이 행사를 통해 사찰음식 만찬, 한국불교와 한국문화 관련 특강, 연등회 전통등 전시,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체험 등 한국 전통문화의 진수를 인도에선보일 계획을 말했다.

 진우 스님은 마지막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우리 모두는 지혜로 내일을 준비해야겠습니다”며 “아울러 선용기심(善用其心)하라는 부처님 가르침을 따라 공동체를 위한 자비의 마음을 내어 모두가 상생하는 큰 행복의 문을 열어야겠습니다”라며 계묘년 신년 기자회견을 마무리 했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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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3. 1. 10. 07:21

조계종 불기2567년 종정 신년하례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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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을 바탕으로 한 동체대비의 정신으로 민족문화 수호에 앞장서자


 불기2567년 조계종 종정 신년하례법회가 1월 9일 종정 성파 스님 주석 사찰인 영축총림 통도사 설법전에서 봉행됐다.

계묘년 조계종 종정 신년하례법회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종정 종봉 성파 대종사를 비롯해 총무원장 진우 스님, 원로회의 의장 대원 학산 스님, 중앙종회 의장 주경 스님, 호계원장 보광스님, 교육원장 혜일스님, 포교원장 범해스님을 비롯해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스님,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 등 교구본사 주지 스님 등이 동참해 종정 예하에게 신년 하례를 했다.

신년하례 법어를 내리는 성파 대종사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는 법어에서 “요즈음은 자기 말만 옳다 하고 남의 말은 틀렸다 하고 자기 행동은 다 잘했다 하고 남의 행동은 다 못했다 합니다”며 “조계종은 오늘날 대화합을 전제로 동체대비 사상을 공고히 해 이같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나라가 망하고 없을 때라도 우리 민족은 민족 고유 문화가 살아있어 다시금 회복할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 스스로 민족문화가 얼마나 중요한 줄 깨달아야 하고 우리 불교계에서 솔선수범해 이를 지켜나가야 한다”며 우리 민족의 고유 문화를 지켜나가는데 불교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년하례 인사말을 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신년 인사말에서 “세계적으로 종교에 대한 의지가 약화 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라고 보고 불교 또한 위기를 직감하고 있습니다”며 “이러한 때 제37대 종단 집행부는 간절하고도 절박한 심정으로 제2의 불교 중흥이라는 중차대한 도전에 혼신의 힘을 다 쏟고자 합니다”라며 위기의 불교를 진단했다.

 이에 “1,000년 전에 조성되어 넘어져 계신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반듯이 일으켜 세움으로서 불교 중흥의 발판으로 삼아 미래 천년을 세우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며 종단 핵심 사업인 열암곡 부처님 바로세우기에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증오와 분노로 거칠어진 마음밭을 인내와 용서하는 화해의 덕성으로 인간의 뜰을 소생시키라’는 종정 예하의 신년 법어를 마음 깊이 새겨 조속히 전쟁이 끝나고 모든 인류가 평안해지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며 종정 스님의 법어를 깊이 새기며 시작하는 한 해가 되자고 했다. 

종정 신년하례 기념촬영

 조계종은 이날 종정 신년하례에 이어 1월 11일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계묘년 종무 행정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양산 통도사=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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