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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사이드 최신뉴스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8. 2. 13. 18:01

논산 관촉사 은진 미륵 부처 국보로 승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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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보물 제218호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일명 은진미륵) 을 국보로 지정 예고했다.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사진=문화재청)

  이번에 국보로 지정 예고된 보물 제218호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論山 灌燭寺 石造彌勒菩薩立像, 미륵보살(彌勒菩薩): 석가에 이어 미래에 출현하는 부처. 미륵신앙은 현세를 구원하는 희망의 신앙으로 수용되어 폭넓게 유행함 )은 1963년도에 보물로 지정된 후 55년 만에 국보로 승격되는 것이다. 국보는  보물로 지정된 같은 시대, 동종의 작품들 중 월등한 가치를 지닌 문화재를 대상으로 한다.

   

  '은진미륵(恩津彌勒)’으로도 알려진 이 석불입상은 높이가 18.12m에 달해 우리나라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고려 말 승려 무의(無畏)가 쓴 글인「용화회소(龍華會䟽)」와 조선 시대 인문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0년)', 고려 문인 이색(李穡, 1328~1396)의 '목은집(牧隱集)'등에 이 석불입상의 기록이 남아 있다. 기록들을 종합해보면 고려 광종(光宗, 재위 949~975)의 명으로 승려 조각장 혜명(慧明 거돈사지 원공국사탑비 제작했다고 알려진 승려)이 제작하였으며, 고려왕실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당대 뛰어난 조각장의 솜씨를 빌려 탄생한 작품임을 알 수 있다.  

  

  석불입상은 좌우로 빗은 머릿결 위로 높은 원통형 보관(寶冠, 불상의 머리에 얹는 관)을 썼고 두 손으로 청동제 꽃을 들고 있다. 널찍하고 명료한 이목구비는 멀리서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인상적이며, 불상의 재료인 압도적인 크기의 화강암에서 느껴지는 육중함은 고려의 권위와 상징을 보여준다.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정제미와 이상미를 추구한 통일신라 조각과는 전혀 다른 파격적이고 대범한 미적 감각을 담고 있는 조각상으로, 우리나라 불교신앙과 조각사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독창성과 완전성이 뛰어나 국보로 승격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문화재청은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국보)로 지정 예고한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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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야외 공연축제 <2018년 박물관 문화향연> 개막

2월 설날 특집 ‘연희집단 더 광대’ 공연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윤금진)은 무료 야외 공연예술축제 <박물관 문화향연>을 오는 2018년부터 2월 17일(토)부터 11월 24일(토)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과 으뜸홀, 기획전시실 로비에서 개최한다. 



<박물관 문화향연>은 매주 토요일 및 공휴일에 시민들을 위해 선보이는 무료 공연으로 지난 2007년 시작,  연간 5만명 이상 관람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적인 공연예술축제다. 2014년부터는"박물관 문화향연"으로 브랜드화했다.  올해는  2월부터 11월까지 총 41회로 편성하여 보다 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첫 공연으로 설날 연휴기간에 펼쳐질 2월 17일 연희집단 더 광대의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은 한국의 민속예술을 전공한 예인들이 펼치는 신명나는 놀음판이다. 탈춤, 사자춤, 버나돌이 등 한국의 우수한 전통연희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갈라 퍼포먼스이다. 


이외에도 육군 군악대의 클래식 콘서트, 그룹 신촌블루스 보컬 출신 블루스의 디바 강허달림, 집시풍의 월드뮤직 밴드 하림과 블루카멜 앙상블 등 클래식, 무용, 국악, 대중음악 등 남녀노소 누구나 웃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오는 3월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전과 예르미타시전을 주제로 한 전시연계공연을 마련한다.  4월과 5월은 ‘가정의 달 축제’ 콘셉트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 공연을 준비했다. 어린이날 공연으로 특별히 선보이는 입과손스튜디오의 <소리로 판을 열다>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20여가지의 타악기, 선율 악기를 사용해 명작 ‘안데르센’ 동화에 판소리 음악을 가미해 더욱 입체감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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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사이드 최신뉴스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8. 2. 12. 11:48

청와대 '불상' 보물 지정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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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경내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 보물 지정 예고

*청와대 경내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8일  제1차 문화재위원회 동산문화재분과 회의를 열고, 청와대 경내의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의 학술적․예술적 가치 등을 검토해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이불상은 1974년 1월 15일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4호 지정된 바 있다.



 조선시대의 억불숭유 정책과 외적의 침입으로 대부분 부처의 머리(불두, 佛頭)가 훼손 되었다. 이불상은 불두와 몸체가 온전한 통일신라 불교조각의 중요한 사례로 관심을 받아왔으나, 청와대라는 지역적 특성 때문에 접근성이 떨어져 그동안 본격적인 조사연구가 어려웠다. 이번 보물 지정 예고가 그동안 미진했던 해당 불상에 대한 문화재적 가치를 규명하고 제도적으로 보호‧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의미가 있다.



  9세기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석조여래좌상은 중대석과 하대석이 손실되었지만 다른 부분은 큰 손상 없이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다. 편단우견(偏袒右肩:한쪽 어깨 위에 법의(法依)를 걸치고 다른 쪽 어깨는 드러낸 모습 )을 걸친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왼손을 무릎 위에 얹고 오른 손가락으로 땅을 가리키는 손 모양으로, 석가모니가 수행을 방해하는 모든 악귀를 항복시키고 깨달음에 이른 경지를 상징)의 모습으로 석굴암 본존상을 계승한 형태이다. 당당하고 균형 잡힌 신체적 특징과 조각적인 양감이 풍부하여 통일신라 불상조각의 위상을 한층 높여주는 작품으로, 사각형 대좌는 동시기 불상 중에는 사례가 거의 없어 독창적인 면모가 돋보인다는 평가이다.


  이 불상은 1913년 경 경주에서 반출되어 당시 서울 남산 왜성대(倭城臺)에 있는 총독 관저에 놓였다가 1939년 총독 관저가 경무대(청와대 이전 명칭)로 이전하면서 함께 옮겨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지정검토를 하면서 시행한 과학조사에서도 석조여래좌상의 석재가 남산과 경주 이거사지(移車寺地) 등에 분포한 경주지역 암질로 구성되었음이 확인되었다. 다만, 조사 결과 구체적인 장소를 특정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앞으로 복원과 원위치 확인을 위해 학계와 문화재청의 정밀한 조사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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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사이드 최신뉴스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8. 2. 12. 10:13

목포 국립해양연구소 무술년 토종개 사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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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종개 '(진도개 ,  삽살개 , 경주개 동경이) 사진전 

- 목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2월 17-18일 <개> 사진전 및 설 민속놀이 개최 

 


 전남 목포에 위치한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무술년(戊戌年) 설 연휴를 맞아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해양유물전시관에서 ‘개’를 주제로 한 사진전과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는 황색을 상징하는 ‘무(茂)’와 개를 뜻하는 ‘술(戌)’이 만나 ‘황금 개띠의 해’라 불린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무술년의 의미를 생각하고, 해양문화유산을 넘어 우리나라 문화유산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토종개 사진전을 개최한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개는 ‘진도의 진도개‘(제53호), ’경산의 삽살개‘(제368호), ’경주개 동경이(제540호)‘이다.  이와 함께 이암(李巖, 1507~1566)이 그린 '화조구자도'(花鳥狗子圖, 보물 제1392호,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를 비롯한 조선 시대 그림에 나타난 ‘개’의 모습을 감상할 수 ‘조선 시대 그림 속 개’ 사진전도 같이 개최한다.   


  민속놀이 체험은 윷놀이, 굴렁쇠, 투호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이 있고,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온 가족이 함께하는 복주머니‧복조리 만들기’ 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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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사이드 최신뉴스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8. 1. 25. 12:39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韓國・日本・中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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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신화이자 평창동계올림픽의 상징,

호랑이로 바라보는 동아시아 문화의 전통과 변주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韓國・日本・中国-”

*한국 송하맹호도(조선)

*중국 호형자침(금)

*일본 유마용호도(에도)

ㅇ 기간 및 장소: 2018. 1. 26 ~ 3. 18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ㅇ 전시품: <용호도> 등 한국·일본·중국의 회화, 조각, 공예 등 105건 145점


  국립중앙박물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중국 국가박물관과 공동으로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韓國·日本·中国-” 특별전을 개최한다. 


  호랑이는 평창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수호랑)이자 한민족 신화의 상징으로, 동아시아에서 백수의 왕으로 여겨져왔던 신성한 동물이었다. 호랑이를 주제로 한 특별전은 국립중앙박물관이 1998년에 개최한 “우리 호랑이, 虎”전 이후 20년 만의 호랑이 미술 전시로, 이번에는 일본과 중국의 호랑이 미술 대표작을 포함하여 동아시아권의 호랑이 미술의 전반적인 흐름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시품은 삼국의 고대부터 근현대의 미술에 이르기까지 원시신앙과 도교, 불교 관련 호랑이 작품을 비롯하여 생활 속에서 다양한 의미로 변주된 한일중(韓日中)의 회화 38건, 공예 58건, 조각 5건, 직물 4건, 총 105건 145점이 선보인다. 

  한국의 명품인 김홍도(1745~1806?)의 <송하맹호도(松下猛虎圖)>, <죽하맹호도(竹下猛虎圖)> 작품을 포함,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맹호도(猛虎圖)> 3점을 한자리에 모은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 또 현존하는 조선 호랑이 그림 중 가장 큰 그림인 <용호도(龍虎圖)>도 짝을 이뤄 선보이는 것은 처음으로, 이는 조선 말 관청의 문비(門扉)나 대청에 붙이는 세화(歲畫)로 추정되는 대형 걸개 그림으로 거침없는 용필과 용묵을 보여주는 걸작이다.

일본의 작품으로는 무가(武家)의 사랑을 받으며 유행했던 용호도의 대표작으로, 소가 조쿠안(曾我直庵, 16세기 말 17세기 초 활동)와 가노 미치노부(狩野典信, 1730~1790)의 <용호도(龍虎圖)> 6폭 병풍이 전시되고, 사생력과 장식성을 갖춘 개성적인 화풍의 마루야마 오쿄(圓山應擧, 1733~1790)의 <호소생풍도(虎嘯生風圖)>도 선보여, 일본 특유의 화려하면서도 장식적인 작품들이 볼 만하다. 

중국 작품으로는 오래된 호랑이 숭배문화를 보여주는 상대(商代)의 옥호(玉虎)를 비롯하여 호랑이 토템을 보여주는 지배층의 무기, 호랑이 도자베개 등의 벽사(辟邪)와 호신(護身)을 기원하는 다양한 공예품이 출품되어 유구한 호랑이 신앙과 미술의 역사를 보여준다.


  전시는 모두 5부로 한국, 일본, 중국의 호랑이 미술과 3국의 걸작 비교, 그리고 동아시아 근현대의 호랑이로 구성된다. 전시의 첫머리인 제1부 “한민족의 신화, 한국의 호랑이”는 고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한민족의 호랑이에 대한 신앙과 외경심이 표출되었던 고분미술의 백호(白虎)와, 불교미술의 산신(山神)과 나한을 묘사한 작품, 군자(君子)와 벽사(辟邪)의 상징으로 그려진 회화 등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제2부인 “무용(武勇)과 불법(佛法)의 수호자, 일본의 호랑이”에서는 무로마치시대(室町時代, 1336~1573) 이후 선종(禪宗) 사찰과 무가(武家)의 후원으로 유행하였던 용호도(龍虎圖)와 무용(武勇)과 길상의 의미로 호랑이가 장식된 무기와 복식, 도자기, 장신구를 만날 수 있다. 제3부인 “벽사(辟邪)의 신수(神獸), 중국의 호랑이”에는 사신(四神)과 십이지(十二支)와 같이 수호자로서의 호랑이 개념이 성립되었던 중국 고대의 작품들과 이세탁(李世倬, 1687~1771)의 손가락으로 그린 호랑이, 옹동화(翁同龢, 1830~1904)의 서예작품 등이 전시된다. 제4부인 “백중지세(伯仲之勢), 한일중 호랑이 미술의 걸작”에서는 한국 조선의 <용맹한 호랑이(猛虎圖)>와 일본 에도시대(1603-1868)의 <유마용호도(維摩龍虎圖)>, 중국 상나라의 <호랑이 장식 꺾창(靑銅虎首形內戈)>이 전시되어 3국의 호랑이 미술의 특징을 대표작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전시의 마지막인 제5부“전통(傳統)과 변주(變奏), 동아시아 근현대의 호랑이”는 호랑이 미술의 전통을 계승하거나 근·현대 문화 속에서 호랑이를 새롭게 해석한 근현대 작품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를 통해 알 수 있는 3국 호랑이 미술의 공통점은 3국에 모두 호랑이가 수호신, 군자(君子), 전쟁과 무용(武勇)을 상징하고 귀신을 물리치는 벽사(辟邪)의 의미로 등장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생각은 중국에서 시작되었고 한국과 일본에 전파되어, 동아시아가 공유하는 호랑이의 주요 덕목이 되어, 20세기까지 지속되었다. 호랑이 신화와 설화가 많았던 한국의 미술에서는 신통력을 지닌 기백 있는 영물(靈物)로, 또 해학적이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친구로 등장해, 맹호도에서부터 호작도(虎鵲圖)와 같은 희화화(戲畫化)된 호랑이 민화(民畫)가 크게 사랑받았다. 그에 반해 호랑이가 서식하지 않았던 일본의 경우, 선종(禪宗) 사원으로 유입된 중국 송대(宋代, 960~1279) 용호도(龍虎圖)의 영향으로 용호도 형식이 유행했다. 특히 불교 또는 도교의 존상(尊像)과 용, 호랑이를 결합시킨 3폭의 용호도는 일본 호랑이 미술만의 특징을 보여주는 등 이번 전시에서는 각국의 호랑이 미술의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국립박물관장 회의와 연계하여 한·일·중 국립박물관이 2014년부터 2년마다 전시를 공동개최해왔으며, 이번이 세 번째 특별전이다. 이번 전시와 관련하여 보이는‘한·일·중’이라는 표현은 전시 개최국을 맨 앞에, 다음 개최국을 두 번째, 그 다음 개최국을 세 번째로 표기하기로 한 세 국립박물관의 결정에 근거한 것이다. 앞선 두 차례의 전시와 마찬가지로 이번 전시 역시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의 또 다른 감상 포인트는 3채널의 스크린 X 영상으로 제작된 호랑이 다큐 영상이다. 과거 동아시아인들이 호랑이에게 품었던 경외와 찬탄, 두려움을 현대인이 경험할 수 있도록 러시아와 중국의 야생의 산과 들에서 박종우 감독이 촬영한 “호랑이, 우리 안의 신화”를 전시실 입구 영상실에서 상영한다. 이는 우리 내면 깊숙이 숨어있는 신화 속 호랑이를 다시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동아시아 호랑이 미술을 상세히 소개하는 전시 도록은 대·소도록 2종이 발간되며,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전시부서와 함께 호랑이와 관련된 문화상품 50여 종을 개발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연계 행사로는 전시 개막일인 2018년 1월 26일과 31일에 삼국의 호랑이 미술을 주제로, 학술특강이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개최된다. 그리고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는 호랑이 그림동화책에 나오는 그림과 이야기를 중심으로, 어린이 관람객이 재미있게 참여하며 체험할 수 있는 “어흥, 저는 호랑이입니다”라는 특별전 연계 체험전시를 2018년 1월 26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 또한 호랑이 관련 도서 및 학술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국립중앙박물관 도서관에서는 1월 26일부터 “책으로 보는 기획특별전”코너가 운영된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 내에 위치한 극장 용에서는 김홍도가 화첩기행을 떠나 “맹호도”를 그리게 된 이야기를 창작 판소리 음악극으로 꾸며 2018년 3월 10일과 11일 저녁 이틀에 걸쳐 연계공연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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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사이드 최신뉴스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8. 1. 25. 12:26

제10회 한(韓)·일(日)·중(中) 국립박물관장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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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제10회 한(韓)·일(日)·중(中) 국립박물관장회의 개최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1월 25일(목)에 제10회 한·일·중 국립박물관장회의와 이 회의의 공동협력사업인 3국 공동특별전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 - 韓國, 日本, 中國-’ 개막식을 개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제안으로 2006년, 한일중 대표 국립박물관간의 공동 협력과 우호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도쿄국립박물관, 중국 국가박물관과 함께 3국 국립박물관간 공동 협의체를 창립하였다. 올해 한국에서 제 10회 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10여 년 동안 세 박물관은 각 박물관 누리집에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등 3개 언어를 포함한 외국어판을 개설하였다. 소장품 연구, 인적교류, 학술출판, 박물관 운영과 문화재 보호의 정보 공유 등 다방면에 걸쳐 세 박물관간 교류를 심화하였다. 특히 세 박물관의 공동협력사업으로 3국 공동특별전을 관장회의와 연계하여 순환 개최하면서 3국간 교류가 더욱 내실화 되었다.


   3국 역대 공동특별전의 온라인 전시방안과 3국 공동연구주제와 학술 세미나 및 출판, 박물관 교육의 교류를 심화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문화재 보호 정보, 문화마케팅 전략 및 유네스코 관련 각국 정책방향의 상호 공유 등 여러 방면의 공동협력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 향후 실무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다.


  이번 관장회의와 연계하여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동안의 문화올림픽 실현의 일환으로 올림픽 마스코트인 중 하나인 ‘백호’를 주제로 3국 공동특별전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 -韓國, 日本, 中國-’을 개최한다. 3국의‘호랑이’에 대한 예술적 표현과 가치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 10회 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또 세 박물관의 향후 공동협력사업의 방향을 보다 구체화하며 우호 교류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제11회 일중한 국립박물관장회의와 공동특별전은 2020년에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이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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