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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보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5. 9. 14. 16:48

「히로시마 원폭 한인희생자 추모 위령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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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아픔, 원폭 피해 한국인위한 불자들의 원력

-914히로시마 원폭 한인희생자 추모 위령제봉행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914일 히로시마 평화공원()에 위치한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서 히로시마 원폭 한인희생자 추모 위령제를 봉행했다. 

 종단협 사무국장 각우 스님의 사회와 천태종 화산 스님, 구수 스님의 집전으로 봉행된 위령제는 회장 자승 스님과 주요 참석 인사들의 헌화로 시작 되었다.

 합천 평화의 집 연암스님은 현황보고를 통해 현재 까지도 한국인 원폭 피해자의 규모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전체 피폭자 70만 명 중 약10%가 조선인이었다는 사실은 양국이 모두 주지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현재는 2. 3세로 이어지는 원폭 피해의 규모도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현재 국회에서 심의 중인 한국인 원자폭탄 피해자실태조사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통과에 한국의 불교도 또한 자비의 실천과 공업중생으로서 법안 통과에 힘을 보태야 하겠습니다.”라고 잊혀져가는 원폭 피해자들의 삶을 상기 시켰다.

 

 회장 자승 스님은 추모사에서 광복 70주년. 이전보다 더 나아간 것도, 더 나아진 것도 없지만, 잊었던 그대들의 애통함은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덧없이 흘러 보낸 세월만큼이나 무거운 책임감으로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산자는 고개들 자신이 없지만, 지금의 평화가 당시의 비극에서 비롯되었고, 또한 여러분의 헌신으로 성립되었다는 자명한 역사의 진실위에 서있습니다.”며 전 종단의 화합된 힘으로 부처님의 자비중생 사상으로 평화를 지켜가자고 당부했다.

 

 서장은 히로시마 한국 총영사도 추모사에서 46 차례의 위령제 중에서 한국불교를 대표하시는 큰 스님이 모두 동참 하시는 법회는 처음입니다.”며 이번 위령제를 추진한 종단협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했다.

 

 부회장 회정 진각종 통리원장은죽음을 넘나들었던 노동과 기아에서 살아온 생존 피해자들이 당하고 있는 고통 또한 여전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고, 오늘 이 위령제를 계기로 생존 피해자들을 돕고 치유할 원폭 피해자 지원 특별법이 하루 빨리 제정되기를 촉구합니다.”며 한국 불자들의 원력을 모아 피해자들의 구제에 앞장설 것을 발원했다.

 

 이번 위령제에는 18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회의 히로시마 대회에 참가한 종단협 회장 자승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부회장 도산 스님(태고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천태종 총무원장), 회정 정사(진각종 통리원장), 한일불교교류협의회 사무총장 법등 정사(총지종 통리원장) 및 서장은 히로시마 총영사와 민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법하게 봉행되었다. 히로시마 평화 공원에 세워진 한인 희생자 위령비는 19704월에 건립되었다.

일본 히로시마=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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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가 가다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5. 7. 30. 12:55

제5차 100인 대중공사 잠실 불광사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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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서의현 전 총무원장 사면은 잘못된 결정이다

 



- 5100인 대중공사 잠실 불광사에서 개최

 

 조계종의 종단개혁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제5차 대중공사가 729일 잠실 불광사 보광전에서 열렸다.

 

 이번 대중 공사는 최근 조계종 재심호계원에서 서의현 전 총무원장을 공권정지 3년으로 재심의 판결과 94년 이후 개혁 종단의 현실에 대한 대중들이 의견을 나누고 토론하는 자리였다.

 

 공동추진위원장 지홍 스님(불광사 회주)은 대중공사에 앞서 토론을 여는 인사말에서 오늘 우리는 어쩌면 한국 근, 현대 불교사의 한획을 긋는 중요한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의제의 재목은 종단개혁과 서의현 전 총무원장 재심 결정이지만, 그 의미는 한국불교의 자주화, 민주화라는 1994년 종단 개혁의 정신이 어떻게 계승되고 있는지를 성찰하고, 나아가 미완의 개혁을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첫 걸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대중 공사가 ‘94년 종단 개혁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과 해법을 찾기를 바랍니다.”며 이번 대중공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제4차 대중공사 결과정리와 종단 불신 해소 입장 표명 및 후속 추진 상황보고, 94년 종단개혁과 서의현 전 총무원장 재심결정 및 94년 종단개혁의 정신과 미래를 주제로 브리핑이 있었다. 전체토론 후 모둠토론으로 진행된 대중공사에서 사부대중이 재심호계원 판결이 잘못됐다고 판단하고 논란 해소를 위해 사부대중이 참여하는 대중공의 기구 구성이 필요하다고 결의했다.

 

 재심논란에 대한 사실규명과 대안을 마련하고 종단개혁 정신 계승 방안까지 모색하기 위해 사부대중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의견이다. 이번 논란의 대한 책임이 재심호계위원들에게 있다고 판단하고 사퇴를 권고하기로 했다.

 

 ‘종단개혁과 서의현 전 총무원장 재심 결정을 의제로 열린 5100인 대중공사에 참가한 사부대중은 이같이 결정했다. 대중공사 참가자들이 함께 한 전체토론과 모둠별 토론에 이어 모둠토론 진행자와 대중공사 의제기획팀, 대중공사 상임추진위원들이 논의 끝에 도출한 결론이다. 모둠토론 결과 발표에서는 재심호계원 판결 무효와 재심호계위원 사퇴, 특별위원회 구성 등의 주장이 공통 의견으로 모아졌다.. 다만 재심호계원의 판결을 무효화해야 한다는 주장은 현행 종헌·종법체계에서 벗어난 결정이어서 결의사항에서 제외됐다.

 

 이날 참가자들이 구성하기로 결의한 대중공의 기구는 재심논란과 멸빈자 사면 문제, 과거사 문제를 정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중앙종회와 총무원이 주축이 되어 기구 구성 및 관련 사항을 집행해 나가기로 했다.

 

 대중공사에 참가한 사부대중 역시 재심논란을 계기로 개혁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사부대중이 함께 불교의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다.

 

 종회의장 성문스님은 대중공사에서 많은 의견들이 나왔다. 중앙종회가 지혜롭게 해결해야 할 사안이 있다면 의원 스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모색 하겠다.”갈등과 대립을 넘어 미래로 나갔으면 한다. 1994년 개혁 이전과 이후 종단은 많은 변화를 이뤘다. 개혁 내용에 대해 계속해서 보완해 나가야 한다. 이 문제를 지혜롭게 풀고 한국불교의 미래를 위해 함께 나가자고 당부했다.

 

 토론 결과를 발표하기 직전 호계원장 자광스님은 재심 논란에 대해 기탄없는 말씀을 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 우리 종단은 94년 개혁 정신을 한시도 잊어본 적이 없다. 이번 결정은 종헌종법이나 호계원법으로나 위배되는 사항이 없다는 것을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 호계원장 고유권한으로 처리했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 드린다언제든지 사퇴할 것을 마음먹고 있었다.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했다. 사퇴 시기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 내야 할지 망설이고 있다.”고 밝혔다.                             잠실 불광사=김종열 기자

 

                    5차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논의결과

 

5차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논의결과 우리 대중공사 사부대중은 확고한 대중공의의 토대 위에 서서 개혁의 대의를 살려 과거 문제를 바람직하게 정리하고 종단의 진정한 화합과 새로운 백년대계를 위하여 다음과 같이 우리의 의견을 정리한다.

 

- 다음 -

 

첫째, 서의현 전 총무원장의 재심결정은 개혁정신과 대중공의에 어긋난 잘못된 판결이다.

 

둘째, 이에 대해 재심호계위원들은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권고한다.

 

셋째, 사부대중이 참여하는 대중공의 기구를 구성하여 멸빈자 사면 등 미래지향적으로 종단 과거사 문제를 다뤄가며, 중앙종회와 총무원은 그 결과에 대해 책임지고 집행한다.

 

넷째, 개혁정신을 드높이고 이 시대에 맞게 실현하여 사부대중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화합된 불교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매진한다.

 

대중공사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모두 소중히 수렴하여 종단의 미래를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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