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선원 울산지원, 공생 원력 30년불교인사이드
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1. 8. 10. 12:07

한마음선원 울산지원, 공생 원력 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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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선원 울산지원, 공생 원력 30년
8월 8일 개원 30주년 기념 법회 봉행

사부대중 50여 명 모여 30년불사 되짚고 새 발원
코로나19극복 성금 전달, “공생 지혜 얻는 계기로”

대행 선사의 공생실천 원력을 이어온 한마음선원 울산지원이 30주년을 맞았다.
한마음선원 울산지원(지원장 혜안)은 8월 8일 울산지원 법당에서 개원 3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마음선원 안양본원 주지 혜솔 스님과 울산지원장 혜안 스님을 비롯해, 천주현 신도회장, 박정애 신도회 부회장, 박태엽 초대 신도회장, 황경환 2대 신도회장 등 전현직 신도회 임원 및 정갑윤 前 국회부의장, 임채오 울산북구의회 의장, 이병호 울산불교신도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법회는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최소 인원만 법당에 참석한 가운데 △삼귀의 △불교도노래 △한마음선원가 합창 △부처님과 대행선사 전 꽃공양 △입정 △대행선사 영상법문 △경과보고 △내빈소개 △개원 30주년 기념 동영상 시청 △격려사 △축사 △인사말 △30주년 기념품 전달 △코로나19극복 이웃돕기 성금전달 △30주년 축하 떡케익 절단 △선법합창단 음성공양 △사홍서원 및 산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한마음선원 본원 주지 혜솔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한마음선원의 국내외 각 지원은 우리 국민과 세계인들의 닫힌 마음문을 활짝 여는 일종의 통신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은사 스님께서 세우신 것”이라며 “1991년도 개원법회 법문을 곱씹어 보면, 초심자부터 수행자까지 아우르는 대행 큰스님의 가르침을 엿볼 수 있다. 포항지진 사태에 이어 코로나 팬더믹까지 울산지원 개원 이후 있었던 수많은 어려움은 단순한 역경이 아니라 또 다른 정진의 과정이었다”고 울산지원 건립 의미를 전했다. 스님은 이어 “울산지원 도량이 30주년을 맞은 이 시점은 큰 의미가 있다. 팬더믹 시대 어려움을 겪는 이 시기에 맞이한 개원 30주년이 앞으로 코로나와 공생하는 지혜와 용기를 얻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법회에서는 그동안 한마음선원 울산지원에 물심양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은 대중들의 사연과 인사들이 오갔다.
박태엽 울산지원 초대신도회장은 “한마음 주인공 관법을 전하신 대행 큰스님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황경환 울산지원 2대 신도회장은 “울산지원 개원시 말씀하신 대행큰스님의 ‘너는 보이는 세계만 아느냐’는 법문은 지금도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삶의 여정에서 순간 순간을 어떻게 살지 화두를 갖게 해주는 말씀”이라고 회고했다.

윤건우 명예신도회장도 “어머니를 사찰로 모시고 오면서 울산지원과 인연 맺게 됐다. 사업을 하면서 힘들 때마다 주인공에게 믿고 놓고 맡기는 가르침 덕분에 그동안 살아올 수 있었다. 신도회 임기 동안 도와준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대행 큰 스님을 추억했다. 천주현 신도회장도 “울산지원은 1991년부터 지금에 이르기 까지 수많은 신도분들의 원력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마음공부를 열심히 한다면 30년을 넘어 다음 생에도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대행큰스님 가르침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정진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법회서 외빈 축사는 코로나19방역지침에 따라 축소됐다. 외빈을 대표해 정갑윤 前국회 부의장은 “30주년을 맞을 때까지 처음부터 지켜봤다. 초기의 태화동 시대와 IMF시대를 겪으면서 많은 어려움을 딛고 지금의 천곡동 시대를 맞은 것은 많은 신도분들의 원력 때문”이라며 “한마음선원은 어려운 역경을 딛고 많은 분들의 안식처가 됐다. 최근 코로나로 인한 역병으로 전 세계가 고통 받는 시점서 한마음선원의 더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격려했다.

이병호 울산불교신도회장도 “대행 큰스님께서 올림픽선수촌 법당 건립에도 기여하시고, 불자선수들 마음의 안식처를 만드셨다는 보도를 보면서 울산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과 세계를 위해 큰일을 하신 분이라고 다시 한번 느꼈다”며 “울산지원 또한 대행 스님의 수행력이 사람들 사이에 널리 퍼져 올바르게 살아가는 법을 알아가는 터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법회를 마치기 전 한마음선원 울산 지원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을 울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한마음선원 울산지원장 혜안 스님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불사 하라는 은사 스님의 가르침이 울산지원 불사의 기반이 됐다. 지역서 불사를 하면 세계적으로 마음공부를 하는 한분 한분이 늘고, 정신세계도 발전한다는 말씀이셨다”며 “근본자리에서 잘 관하고 맡기고 놓으며 앞으로의 역경도 이기고자 한다. 부처님 가르침, 큰스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데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한마음선원 울산지원 30년사>
1991. 2. 23 =대행 스님, KBS울산홀 여성교양강좌 초청법문
1991. 8. 11 =울산 중구 태화동 451-17번지서 울산지원 개원
1992. 10. 11 =법형제 법회 및 보살신행회, 청년회, 학생, 어린이법회 창립
=KBS울산홀서 대행 스님 초청대법회, 불교음악회 봉행
1994. 6. 12 =KBS울산홀서 울산호국영령대법회 및 합동천도재 봉행
1997. 3. 23 =울산 북구 천곡동 927-7번지에 울산지원 신축불사 시작
1999. 11. 28 =대웅전 상량법회 거행
2001. 4. 22 =법당 준공대법회 진행, 거사합창단 창단
2003. 4. 20 =도량탑 제막식 봉행, 울산불교합창제서 최우수상 수상
2004. 11. 7 =세종문화회관서 간암환자 돕기 합창
2005. 10. 30 =울산문화예술회관서 소아암 어린이 돕기 합창제 개최, 성금 3000만원 기부2008. 9. 27 =소년소녀가장 돕기 산사음악회 개최, 북구청에 1000만원 기부
2009. 11. 11 =재단법인 울산북구 교육진흥재단에 장학금 후원단체 등록
2012. 4. =울산지원 장학회 발족
2014.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장학금 후원사찰 협약
2016. 9. =차바 태풍 수재민 돕기 성금 3000만원 기부
2019 =어린이 합창단 창단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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