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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불교신문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21. 8. 6. 12:42

태고종 제24대 총무원장 인공 성욱 대종사 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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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 오전 11시 27분 태고종 신촌 봉원사에서

원적에 든 태고종 제24대 총무원장 인공대종사

태고종 제24대 총무원장 인공 성욱 대종사가 8월 2일 오전 11시 27분 태고종 신촌 봉원사에서 원적에 들었다. 세수 84세, 법납 69세.

 

1957년 봉원사에서 남벽해 화상을 은사로, 조일파 화상을 계사로 득도한 인공 대종사는 1962년 봉원사 강원 초등과 중등과를 수료했다. 1963년 경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종단 초대 중앙종회의원, 종책기획위원회 위원장, 총무원부원장을 역임했다. 1998년 봉원사 제36세, 37세 주지로 취임해 봉원사의 수호에 앞장서며 종단 안정과 발전에 기틀을 다졌다. 2001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서훈 받았다. 2003년 태고종 중앙종회의장을 역임하고, 2009년 태고종 제24대 총무원장으로 선출됐다. 인공 대종사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가 2009년 9월 30일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데 큰 역활을 했다.


인공 대종사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으며 4일간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발인은 8월5일 10시30분 봉원사 특설 발인장에서 엄수됐다.


인공 대종사의 열반송(涅槃頌)

黃面點頭我幾世
達磨何來東西去
童剪老令衲脫衣
汁摩踏影先代位

부처님 이후로 나는 몇 세대가 될 것이며
달마는 무엇 때문에 동쪽으로 왔다가 서쪽으로 갔는가
어려서 머리 깎아 늙은 중이 이제 장삼을 벗으니
무엇이 그림자 밟아 성인자리 오르려나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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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사이드 최신뉴스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8. 1. 23. 11:13

한국불교태고종 제 16차 법계 품서식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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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 19, 종덕 20, 대덕 59, 중덕 24, 선덕 8 명 등 총 130명에 법계 품서


*태고종 제16차 법계 품서식

한국불교태고종(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은 1월22일 총무원에서 오전 11시 종사 법계 품서식이, 오후 1시에는 종덕 · 대덕 · 중덕 · 선덕 법계 품서식이 차례로 열렸다.


종사 법계 품서식은 연찬회로 열려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은 종사스님들에게 종단의 현안을 자세히 설명하고 “취임할 때의 공약사항이 하나하나 이루어지도록 사심 없이 종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종도들의 화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스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고시위원장 원명스님은 인사말씀을 통해 “법계는 종단의 위계질서의 기본이며 종도들의 수행능력과 지도력, 그리고 종단을 유지 발전시키는 책무의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면서 “품수자 여러분께서는 공심을 바탕으로 지도자적 위치에서 태고종의 종지종풍을 드높이는 종단의 쇄신과 발전에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혜초 종정예하를 대신해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은 일호스님 등 19명에게 종사(宗師, 제1급) 법계증을 수여했다. 수진스님 등 20명이 종덕(宗德, 제2급), 혜묵스님 등 59명이 대덕(大德, 제3급), 선암스님 등 24명이 중덕(中德, 제4급), 법운스님 등 8명이 선덕(善德, 제5급) 법계를 각각 품수했다.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은 치사에서 “오늘 법계를 품서 받으신 품수자 스님들께서는 종단의 기강과 위계가 더욱 확립되고 종단이 크게 발전하도록 많은 역할과 기여를 해 주기 바란다”면서 “오는 4월 25일 서울에서 봉행되는 ‘태고팔관대재’ 에 많이 동참해 이를 기점으로 우리 종단이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원력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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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보 | Posted by 불교문화전문기자 김종열 2015. 8. 20. 08:35

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 불기 2559년 하안거 해제 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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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

 

불기 2559년 하안거 해제 법어

 

나의 마음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부처를 이루지 못한 중생은 캄캄한 윤회의 암흑세계를 헤매고 있는데 어찌해야 그 업연(業緣)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이러한 업연은 한번 정해지면 아무리 피하려 해도 피할 수 없는데, 깨침을 얻는 과정에 업연이 녹아 없어진 해탈의 상태. 즉 선업의 인연 공덕이 무르익어서 그 과보(果報)가 만개하는 과정을 통해서만이 업연이 다하게 되며, 그 때의 마음을 진여심이라 하는 것입니다.

 

흔히 말하는 마음은 본질과 현상이라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데, 사실 그것은 각각 독립적인 존재가 아니라 상호 의존적인 현상으로 모두 하나로 연결된 진여의 본체임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본질적인 면에서 마음은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며 차별이 없는 절대평등입니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그 어떤 기연(機緣)으로 수행자가 지금 여기 순간순간의 변화를 놓치지 않을 때, 이 도리를 확실히 인지할 수가 있는데, 그 때가 바로 영원한 자유로움의 희열을 느끼는 순간이고, 그 경지를 견성성불(見性成佛)이라고 합니다.

 

부처님께서도 샛별을 본 인연으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는데, 선종(禪宗)의 어록(語錄)이나 전등록(傳燈錄)을 살펴보면, 깨달음의 기연은 예외적인 면도 있지만 대개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가 있습니다.

 

첫째는 말을 듣는 순간, 둘째는 행위를 하거나 본 순간, 셋째는 자연물의 소리를 듣거나 움직임을 본 순간에 문득 깨달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와 같이 견성의 기연은 직지인심(直指人心)의 양식(樣式)과 상응(相應)하는 것인데, 이것이 육근(六根)을 통한 지각(知覺)이라는 점입니다. <능엄경(楞嚴經)>에서도 지각을 통한 다양한 깨달음의 기연들을 살펴볼 수 있는데, 25인의 보살과 아라한의 깨달음의 체험에 관한 깨달음의 기연들을 살펴보면모습(), 소리(), 냄새(), (), 촉감(), 통증(痛症), 호흡(呼吸), 설법(說法) 등 육경(六境)을 지각관찰(知覺觀察)하여 깨달음에 이르거나, 염불(念佛), 지계(持戒), 관법수행(觀法修行) 등을 통하여 깨달음에 이르렀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편 도()는 하나이지만 도를 증득(證得)하는 방법은 각각 다르니, 아직도 조계산 노승의 모양다리만 보고는 진면목을 보지 못하고, 법문을 듣고도 신심이 동하지 않는 많은 수행자들은 총칼이 나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깨침 없는 자신의 업연이 스스로를 멸망의 길로 이끈다는 것을 인지하여야 합니다.

 

특히 <법화경> ‘안락행품에도 한적한 곳에 고요히 앉아 마음을 집중하여 닦으면서 안주해 동하지 않는 것을 마치 수미산과 같이 한다.”고 했듯이 수행자들은 해제가 되었다 해도 <삼국유사>를 지은 일연스님이 영재(永才)스님을 기리는 시()를 읊으신 뜻을 살피고, 쉼 없는 정진을 당부합니다.

 

策杖歸山意轉深 막대기 들고 산을 찾으니 뜻이 더욱 깊은데

綺紈珠玉豈治心 비단이나 금은보화(金銀寶貨)에 마음이 끌릴손가

綠林君子休相贈 녹림속의 군자들아 증회(贈賄)를 생각마소

地獄無根只寸金 지옥근본 무엇인가 촌금이 뿌리로세.

 

 

불기2559(2015)년 하안거 해제일에

  

한국불교태고종 종정 혜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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